핑시선 기차 여행의 두번째 목적지인 스펀(Shifen)을 가기 위해 허우통(Houtong)에서 핑시선 기차에 다시 몸을 싣었다. 허우통에서 스펀(Shifen)까지는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루이팡역에서 One Day Pass 를 끊었기 때문에 따로 티켓을 구매할 필요는 없었다. 그냥 기차표 하나로 마음대로 핑시선에 있는 역에서 승하차 할 수 있다.

 

스펀역에도 머리큰 역장님이 맞이하고 있다.

 

 

 

 

 

 

스펀역은 상하행선 플랫폼이 따로 있지만, 역사 밖으로 나가는 것은 그냥 플랫폼 사이에 있는 기찻길을 건너가는 방법 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이 내리기 때문에 역사로 넘어가는 중간에도 반대편에서 기차가 오게 된다면 조금은 위험하다. 하지만, 조금만 주의하면 되는 정도다.

 

 

 

 

 

 

 

 

 

 

한 쪽에서는 연인들이 추억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역사를 빠져나와 걷다보면 보이는 지도 ^^ 쉽게 잘 그려놨구나 싶은 정도였는데, 지금 보니 저 지도 보면 찾아갈 수 있을 정도로 자세하게 그려져 있었다.사실 기찻길을 사이에 두고 양 옆으로 난 길만 따라 가면 된다.

 

 

 

 

 

 

꽃할배의 인기가 대단하긴 했나보다. 천등을 날리기 위해 가는 방향으로 가다 보면 맨 처음 보이는 집이다. 네이버 대만 여행 까페 회원에게는 할인해준다고 되어 있는데, 천등 날리는 곳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그냥 지나쳤다.

 

 

 

 

 

 

 

 

 

 

천등을 판매하는 가게에는 이렇게 아기자기한 천등 모형의 기념품들을 팔고 있다.

 

 

 

 

 

 

시먼딩에서 곱창국수 한그릇 먹은 후 아무것도 먹지 못했던 터라 출출했는데, 소세지, 꼬치구이,, 맛있어 보인다. 하지만, 나의 선택은.. (대왕)오징어 튀김!! 살짝 짜면서 매콤하고 두툼한 오징어까지.. 하지만 혼자 먹기엔 조금 많고, 음료 없이 먹기엔 너무 짜다. 그래도 맜있었다. ^^

 

 

 

 

 

 

 

 

 

 

 

 

 

 

안으로 조금만 들어가다 보면 천등을 판매하는 가게부터 이미 천등을 날리기 위해 기찻길 위에서 준비 중인 사람들이 보인다. 아래 꼬마처럼 조심스럽게 천등에 소원을 적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철길 옆으로 살짝 눈을 돌려보면 보이는 다리가 있는데, 바로 이 다리를 정안적교라고 한다. 높이는 그리 높지 않지만 꽤나 흔들거리는 다리이다.

 

 

 

 

 

 

 

 

 

 

 

 

 

 

 

 

 

 

자.. 다시 고개를 돌려 천등 띄우는 가게 앞으로..

 

사실 해질녘 노을 사이로 떠 날라가는 천등을 그리며 스펀을 찾았지만, 애꿏은 날씨 덕분에 꿈꾸던 그림은 물건너가서 너무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가기로 했다. 핑시선 기차 여행을 하는 여행객들이 마지막 기차에 몰리게 되면 기차를 타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하니, 핑시선 기차를 타고 루이팡에 도착하는 시간과 루이팡에서 타이페이로 출발하는 기차 시간까지 고려해서 스케줄을 짤 필요가 있다. 필자의 경우 스펀에서 4시30분 경에 루이팡으로 출발했다.

 

 

 

 

 

 

아.. 이런 정말 날씨 하나는 기가 막히다. 천등 날리러 발걸음을 옮겼는데 옮기자마자 장대비가 쏟아졌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카메라 앵글을 위로 향할 수 없을 정도였다.

 

아래 보이는 집이 손님들이 가장 붐비길래 필자도 저 곳에서 천등을 구매했다. 천등은 단색부터 네가지 색까지 있는데, 각 색마다 의미가 있다. 물론 네가지 색일수록 비싸다. 하지만 NT200 이면 약 8,000원 정도이니 아낌없이 ^^ 아래처럼 걸려있는 한지 네 면에 소원을 꽉 채워 써나가면 된다. 필자도 "로또 1등"이라는 소소한 소원을 비롯해 가족과 지인들의 무궁한 영광을 천등에 담았다.

 

가게 직원의 안내와 네 면을 배경으로 한 기념 촬영이 끝나면 모든게 끝이 난다. 가게 직원들이 사진을 찍어주는데,, 휴, 정말 건질만한 사진이.. ㅜㅜ

 

 

 

 

 

 

그 사이에 기차가 지나간다. 아찔하게 붙어있지만, 두 눈 크게 뜨고 주위를 잘 살피면 그리 위험하지 않다. 또한 기차가 오면 관리하시는 분께서 호루라기로 신호를 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나, 둘 사람들이 소원을 담은 천등은 하늘 멀리로 날아간다. 필자가 띄운 천등도 저 끝에...

 

 

 

 

 

 





낙안읍성은 중요 무형 문화재 13점의 문화재를 보유한, 국악과 가야금 명창 등 민속 문화를 소유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대표 관광지이다. 또한 대한민국 3대 읍성 중의 하나로 CNN 선정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이다. 이상은 순천에서 소개하고 있는 낙안읍성의 정보다.


어른 한명에 2,000원의 입장료만 지불하면 들어올 수 있고, 주로 입장하는 곳은 동문이고 가장 넓은 주차장과 주위 식당가가 위치해 있다. 하지만, 정말 짜증나는 것은 주차 단속 요원들이 주차장에 빈자리가 곳곳에 있음에도 만차라고 차 돌리라는 것. 차를 돌려서 남문쪽 방향으로 가다보면 주차장 뒷편 입구가 나오는데, 여기저기 자리가 남아 있었다. 북적대는 차량과 사람들을 피하고 싶다면 서문이나 남문으로 입장하기를 추천한다. 어디로 입장하든 다 둘러볼 수 있다.











곳곳이 옛 초가집 모양을 유지하면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이다. 하지만 대부분 그냥 사시는 분들은 아니고, 민박을 겸하는 집들이다. 그 외 목공예 체험장, 도예방, 국악교실 등이 있어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것들도 있다. 아.. 대장금 촬영장도 있는데, 사실 사진이 함께 없었다면 이곳이 대장금에 나왔는지 조차 모르게 생겼다.































낙안읍성 구석구석을 직접 돌아다니며 살펴보는 것도 상당히 매력적이지만, 이곳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남문과 서문 사이에 있는 성벽 가장 높은 곳에서 읍성 아래를 내려다보는게 아닐까 싶다. 푸른 하늘과 그 아래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금전산 그리고 그 아래 나지막히 솟아오른 초가집들. 내가 지금 있는 곳이 15C 가 아닐까 착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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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봉황새인지,, 두루미인지,,

 

뭐가 됐든 가만히 있어만 주렴...

 

그랬더니

 

정말

 

가만히 있는다.

 

 

 

-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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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바보같이,,, 일몰 시간을 놓쳐버렸다.

 

태양은 이미 먼 산을 넘어버린 후였다.

 

그냥 돌아서려는데,,,

 

그 산 너머로 사라지지 않은 노을빛이 발길을 붙잡았다.

 

 

 

-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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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한듯 했지만, 우람해보였던

 

눈에 띄었던 나무 한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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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대표적 출사지인 홍천 은행나무숲에 다녀왔다. 예전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었는데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 관광버스까지 동원되는 곳으로 변했다. 주위에 주차장이 없어서 이차선 도로 양옆으로 바짝 붙여 차를 세우고 들어가야 한다.

 

홍천 은행나무 숲은 건강이 좋지 않은 아내를 위해 만든 공간인데, 남편의 따뜻한 마음을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통해 느낄 수 있다.

 

어느샌가 가을의 대표적 출사지가 되어 이번에 갔을 때에도 여러 사진 동호회에서 촬영을 하고 있었다.

 

노란 은행잎이 바닥에 가득 뒤덮여 있길 바랬지만 시기가 조금 일렀는지 그리던 풍경은 보지 못했다.아마 10월 둘째주가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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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서쪽 하늘을 바라보았다.

 

멍하게 바라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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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 R3로 찍은 내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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