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정선 레일바이크 ~ 영월군 한우리마을 ~ 영월군 한반도마을 ~ 선돌 ~ 장릉

오전에 레일바이크를 타고난 후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영월에 있는 한우리 마을을 들렀다. 그 전날, TV에서 7,000원에 먹을 수 있는 한우라며 소개된 방송에 낚여 가보기로 결정했다. 1시간 20분 정도 이동하자 어제 TV에서 보았던 한우리 마을이 나타났다. 


가게 앞에는 정말 7,000원에 먹을 수 있는 국거리가 판매되고 있었다. 흠,,,, 가게 안을 들어가보면 다양한 한우 부위를 판매하고 있는데, 실제 방송에서 나왔던 것처럼 7,000원에 먹고 싶은 부위를 살 수 있는 것은 아니었고, 10,000 ~ 20,000원 안에서 구입할 수는 있었다. 우리는 갈비살, 차돌박이, 등심, 그리고 모듬 하나를 샀는데 85,000원에 샀는데, 4명이서 먹으면 배불리 먹을 수 있을 양이었다. 구매한 고기는 바로 앞에 있는 식당에 가서 셋팅비 인당 3,000원 정도 지불하고 먹을 수 있다. 주위에 식당들이 많이 있는데 다하누 본점을 마주 하고 있는 식당(이름이 생각 안남)이 손님이 가장 많았다. 

 

점심을 위와 같이 든든하게 먹고난 후, 근처에 갈만한 곳이 뭐가 있을까 알아보던 중 근처에 <한반도 마을>과 <선돌>이라는 영월 10경에 해당하는 두 곳이 있었다. 한우리 마을에서 15~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다.

<한반도 마을>은 며칠전 1박2일에서 방송을 탄 후라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서울에서 3시간 거리인 이곳에서 요만큼만 보고 가자니 너무 아쉬워 마지막으로 한 곳에 들르기로 했다. 근처에 뭐가 있나 살펴보던 중, <장릉> 이라고 하는 단종의 능이 있는 곳을 가기로 결정했다.


가까운 곳 찾다가 가본 곳이었지만, 이곳이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었다니... 잘 왔구나 싶었다. 그래서 입장료도 받는건지 ^^; 성인은 1,500원이었던 것 같다. 들어서면 넓게 펼쳐진 마당에 오른쪽에는 전시관과 장릉으로 가는 오르막길 입구가 있고 앞쪽으로는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넓은 잔디와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단풍을 감상할 수 있었다. 우리가 갔을 때에도, 연인끼리, 가족끼리 여유를 만끽하고 있었다.


산책로를 따라 가다보면 장릉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군데 군데 보이는데, 계단을 올라가 나타나는 능선을 쭉 따라가다 보면 단종의 묘인 장릉을 볼 수 있었다. 영월에서 죽음을 당한 후 동강에 버려졌다던 단종. 그래서 이 먼 곳에 묻혔나.. 그의 묘는 다른 왕릉과는 다르게 단촐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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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정선 레일바이크 ~ 영월군 한우리마을 ~ 영월군 한반도마을 ~ 선돌 ~ 장릉

언젠가 꼭 한번 타보고 싶었던 레일바이크. 레일바이크 이용 티켓은 인터넷 50%, 현장 50% 의 비율로 판매가 된다. 인터넷 예매는 항상 쥐도 새도 모르게 끝나버려서 현장 예매를 시도했다. 과거 현장 예매를 실패했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일찍 나서서 아침 7시 30분 부터 대기했다.

현장 예매는 아침 8시부터이고, 레일 바이크 첫번째 타임은 9시부터이다. 아침 7시 30분에 도착했지만 이미 예매 창구에는 긴 줄을 그리고 있었다.


레일바이크를 타기 위한 플랫폼 근처에는 메뚜기 형상을 한 건축물이 있는데 "여치 까페" 라고 한다. 이른 아침이라 아직 문을 열지는 않았지만, 근처에는 사진 찍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 곳은 가족 단위로 많이 오지만 커플 여행을 온다면 사랑의 자물쇠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겠다. 참고로 레일 바이크는 커플용 2인승과 가족용 4인승 두 종류가 있다. 가족용이 28,000 원 이었던가,,,

도착역까지의 경과 시간은 약 40~50분 정도이다. 경로는 얕은 내리막길로 이루어져 있어서 크게 힘들지는 않다. 가는 길에는 세 개의 터널을 지나게 되는데,,,, 애들은 엄청 좋아하더라. ^^;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고자 한다면 이 곳은 그다지 추천해주고 싶지 않다. 울긋불긋한 경치를 감상하며 레일 바이크로 달리기를 그리며 왔는데, 울긋불긋한 가을 풍경과는 거리가 멀었다.

아침 9시 타임을 이용했는데, 두툼한 옷차림을 하고 이용해야 한다는 점은 꼭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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