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리트의 구시가지와 접근성이 뛰어난 숙소, 


PRIULI LUXURY ROOMS


크로아티아 숙소 가격은 정말 다양하지만, 비교적 싼 편은 아니다. 게다가 자그레브에서부터 두브로브니크로 내려오게 되면 숙소의 가격은 더욱 올라가게 된다. 너무 비싸지 않은 호텔을 구하려고 했지만, 예약이 다 찼거나 있으면 싼게 비지떡이란 말이 딱 들어맞는다. 


스플리트에서 숙소를 구할 때 우선순위로 두었던 것은,

  1. 구시가지와 접근성이 좋을 것
  2. 지저분하지 않을 것
  3. 주차장이 있을 것
  4. 너무 비싸지 않을 것

이었다. 이 세가지를 만족하는 숙소를 찾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스플리트에서 2박을 묵었던 Priuli Luxury Rooms (www.priulisplit.com)는 별 네 개 짜리의 아파트다. 구시가지 북문과 매우 가깝고, "꽃보다 누나"를 시청한 사람들이라면 이승기가 야간에 스플리트에 도착해서 밴을 주차했던 곳과 불과 30m 의 거리에 위치해있다. 


예약할 때 내부를 수십번 봐서인지 깔끔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주차. 주차장을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를 찾기는 정말 어렵다. 예약 사이트에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표시해놓은 숙소이더라도 실제로 없는 곳들이 많았다. Priuli Luxury Rooms 건물 바로 건너편에는 아파트가 보유하고 있는 주차장은 아니지만, 5대 정도를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곳에 세우지 못한다면 5~10분 정도 걸어야 하는 유료 공영 주차장 혹은 10~15분 정도 걸어야 하는 무료 공영 주차장을 가야 하는데, 무료 공영 주차장은 오전이 아니라면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금액은 2인실 2박에 218유로를 지불하였다. 물론 예약 사이트에서 결제 안되고 현장에서 현금으로 결제해야 한다. 예약 사이트에서는 쿠나(Kn)로 결제해야 한다고 되어 있었지만, 유로도 받고 있었다. 환율을 생각한다면 쿠나로 결제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하는 방법이다.







큰 문을 들어서면 위와 같은 하얀색 큰 문이 나오는데 바로 Priuli Luxury Rooms 입구이다. 건물 전체가 아파트는 아니었다. 







하얀 문을 들어서면 보이는 안내데스크. 공간도 상당히 협소하다. 아파트 안내를 보고 있는 직원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들인지는 모르겠지만, 도로에서부터 함께 짐을 옮겨주고 이곳 지리에 대해서 친절하게 설명해주며,,,, 이뻤다. ^^;







아파트 내부의 사진이 모두 지워져버려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을 첨부한다. 아래 사진와 조금도 다를바 없지만, 광각렌즈로 찍은 사진이란걸 감안하면 실제로 사진보다는 조금 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침에는 간단한 조식을 제공해준다. 조식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하지만, 아침부터 뚜벅이 여행객이 되어 구시가지 이곳저곳을 걸어다니려면 먹어야 한다. 







아래 지도를 보면 그 위치가 구시가지 북문과 매우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가지 내에 있는 호텔들보다 접근성이 조금 떨어지지만1~2분 정도만 더 걸으면 되며, 금액도 적절한 괜찮은 숙소임에는 틀림없었다.







한국인에게 많이 알려진 스플리트의 대표 생선 요리 맛집,


Buffet Fife


해안 도시인 스플리트에는 해산물을 주 재료로 이용한 맛집들이 많지만, 이곳은 특히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곳이다. 그래서인지 한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서 메뉴를 고르는데 어렵지 않았다.







위치는 리바 거리에서 마르얀 언덕 전망대 방향으로 약 5분 정도 걸으면 되는데, 식사 시간에 딱 맞게 간다면 사람들이 많아 기다려야 한다. 꼭 한국인들에게만 유명한 곳은 아닌듯, 여러 나라 사람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고 있었다.







아래처럼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서 주문하는데 정말 편했다. 우리는 해물 리조또(50Kn)와 버섯 소스를 곁들인 닭구이(50Kn)를 주문했다. 한국어 메뉴판에 나와있는 그대로를 써놔서 살짝 우스꽝스러운데, 그냥 닭요리다. 











샐러드도 주문했는데, 우리가 먹는 샐러드와는 많이 달랐다. 드레싱 없이 토마토와 양상추, 오이 등을 그냥 집어 먹어야 한다. ^^;







이곳이 해산물 리조또가 유명하다고 해서 주문했다. 사실 맛이 환상적일 정도로 맛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1인분 치고는 정말 많은 양에 그 안에 들어있는 정말 많은 해물들이 좋았다.











스플리트 나로드니 광장(Trg Narodni)의 대표 맛집,


Restaurant Central - Gradska Kavana


스플리트의 구시가지에는 열주 광장 외에도 서문(Iron Gate)을 나가면 나로드니 광장이 있다. 이 넓은 광장에는 중세 유럽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시계탑과 많은 레스토랑이 있는데, 우리가 찾아간 곳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Restaurant Central 이었다. 











나로드니 광장 주위에 많은 레스토랑을 두고 이곳을 찾아간 이유는 단 한가지, 레스토랑 주위에 분위기 있는 꽃장식 때문이었다. ^^







우리가 주문한 것은 버섯이 살짝 올라간 피자와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크로아티아 여행을 시작한지 4일째, 해산물만 너무 먹었더니,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음식이 땡겼다. 


이곳도 여느곳과 마찬가지로 에피타이저로 빵을 갖다 준다. 







주문했던 피자와 스파게티, 보기에 정말 짜보였지만, 생각보다는 입에 맞는 맛이었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는 곳 같았지만, 몇몇 테이블에 한국 사람들도 앉아 식사 중이었다. 나로드니 광장에서 어떤 레스토랑을 갈 지 모르겠다면, Restaurant Central 을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스플리트에서 반드시 들러야 할 카페, 


'룩소르 카페(LVXOR)'


스플리트 구시가지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오가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곳에 위치한 룩소르 카페. 굳이 지도를 보지 않더라도 스플리트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한두번은 지나치는 곳에 있다. 이곳의 위치가 열주 광장에 있기 때문이다. 


열주광장의 계단에는 빨간 방석이 깔려 있는데, 이곳 방석이 바로 룩소르 카페의 것이다. 그래서 방석에 앉으면 룩소르 카페의 손님이 되는 것이다. 


해가 질 무렵의 룩소르 카페, 저녁에는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빨간 방석 사이사이에는 테이블? 트레이? 뭐 아무튼 차를 놓을 수 있는 것들과 메뉴판이 있다. 저기 앉아 있으면 룩소르 카페 안에서 서빙을 하기 위해 다가온다. 







계단에 앉아 차 한잔씩 하면서 열주 광장에서 오고 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도 상당한 재미이다. 아래 사진은 노부부가 기념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었는데, 군인들에게 끌려가는 아내를 구하는 설정샷을 찍고 있었다. ^^;;







주문을 하고 조금만 기다리다 보면 음료를 계단으로 가져다 준다. 우리가 주문했던 오렌지 주스와 커피. 이곳은 입으로 음료를 먹는다기 보다는 분위기를 마신다고 해야할까... 







함께 사진 찍자고 하면, 친절하게 사진도 잘 찍어주신다. 







스플리트(Split) 맛집


Bistro Toc


스플리트의 구시가지 내에는 정말 많은 레스토랑이 있는데, 꼭 구시가지 내에만 맛집이 있는 것은 아니다. 구시가지에서 살짝 바깥으로 나가면 리바거리 양 끝으로도 맛집들이 상당히 많은데, 이번에 소개할 집은 구시가지를 등에 지고 왼편(동쪽)으로 천천히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Bisto Toc(bistro toc by tripadvisor) 을 소개하려 한다.







Bistro Toc은 구시가지를 빠져나와 Green Market 을 지나 약 5~10분 정도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아래 지도대로 따라가면 된다.) 만약 구글 지도에서 찾는다면 Bistro Black Cat 이라는 상호로 검색이 될 것이다. 







이곳도 역시 해산물을 주재료로 하는 요리들을 판매하는 곳인데, 스테이크가 올려진 파스타와 생선 구이를 주문했다. 스플리트 아니 크로아티아 어딜 가든 대부분의 레스토랑이 이탈리안 레스토랑이거나 해산물 레스토랑인데, 대부분 레스토랑이 우리 입맛에 맞았듯 이곳도 음식맛이 상당히 괜찮았다. 







레스토랑의 실내도 있지만, 대부분 테라스처럼 생긴 곳이나 건물 바깥 벽면에 놓여있는 테이블에서 식사를 한다. 살짝 어두워진 골목길이 운치를 더해 음식맛을 더욱 맛있게 하는 것 같았다.







파스타와 생선 구이,(정확히 파스타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스프라이트와 아이스티를 주문했다. 크로아티아의 대부분 음식점에서는 물을 주지 않는다. 레스토랑에서도 물도 음료처럼 주문을 해야 하는데, 술을 그리 잘 마시지 못한터라 가는 곳마다 스프라이트를 주문했었다. 술을 좋아한다면, 스프라이트보다는 와인이 훨씬 좋을 듯 했다. 


음식 이름과 음식 가격이 생각이 나지 않지만, 음식값은 구시가지 내에 있는 곳보다는 조금 쌌다. 











역시나 이곳은 해산물 요리가 최고다. 파스타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 면이 나와서 그냥 그랬지만, 구워진 생선의 맛은 정말 최고였다.










스플리트는 크로아티아의 대표적인 휴양 도시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정말 많다. 이렇게 관광객들이 많은 곳을 난 꼭 아무도 없는 한산한 새벽에 나가서 여유롭게 둘러보기를 좋아하는데 스플리트의 둘째날 새벽에도 스플리트의 올드시티 즉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을 혼자 둘러보았다. 고요함, 평온함, 그 속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청소부들, 살포시 발 디디며 걷는 길고양이들 그리고 거리 한켠에서 나오는 빵 굽는 냄새까지...



















스플리트의 시인 마르코의 동상. 사실 누군지 잘 모른다. 광장 한가운데 홀로 서있는 동상이라면 그가 스플리트에 끼친 영향이 적지는 않았을 것이다.







디오클레티안 궁전 북문 앞에 서있는 그레고리우스 닌의 동상(Gregorius Ninski). 수많은 여행객들이 그의 엄지발가락을 만지고 가는데, 엄지발가락을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설이 있다. 난 그냥 패스!!







그레고리우스 닌의 동상 바로 앞에는 궁전의 북문이 있는데, 로마 시대의 기사 분장을 한 허우대 좋으신 두 형님들이 문을 지키고 있었다. 저렇게 기분 좋게 인상 좋게 포즈까지 취해주는 센스하며,, 사진 찍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다. 단, 팁을 요구한다는 점. ^^;;; 하지만 팁을 주는게 꼭 의무는 아닌 것 같았다.







이 때가 12시쯤이었나, 올드 시티의 중심과도 같은 열주 광장(Trg Peristil)에서 황제를 알현하고 있었다. 음... 알현한다기 보다는 황제가 무지한 시민들을 위해 연설을 하는 것이 더 맞는 표현 같다. 







포스 쩌는 군인들 사이로 서있는 저 자가 바로 황제이다. 아마도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이지 않을까. 가벼운 농담을 던지며 카메라 플레시를 터트리는 시민들에게 연설을 하다가 들어간다. 짧은 시간이나마 황제와 그 군대의 위용과 위압감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열주 광장에서 지하 계단처럼 생긴 곳을 내려가면 이렇게 지하 상점들이 나타나는데, 이곳은 바로 꽃누나에서 자옥 누님이 흥에 취해 끼를 발산하셨던 바로 그곳 아니던가.. 스플리트 곳곳에는 기념품 상점들이 많았지만, 이곳이 가장 저렴했던 것 같았다. 귀국할 때 가방에 들고갈 생각에 기념품 구매도 패스!!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의 곳곳에는 역사적 전쟁의 폐허가 눈에 띄는데, 스플리트라는 도시가 겪었던 세월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궁전의 서문에서 이어지는 마로몬토바 거리이다. 올드 시티 중에서도 가장 현대적인 곳이라고 해야 하나.. 마트, 기념품샵, 쇼핑몰 등이 있다. 











마로몬토 거리와 반대로 궁전의 동문인 실버게이트로 나가면 마주치는 그린 마켓, 그냥 시장이라고 보면 된다.











스플리트 최고의 뷰포인트인 마르얀 언덕을 올라가는 길이다. 마르얀 언덕을 올라가는 길은 주로 이길이 아니라 조금 더 아래에 위치한 Buffet FIFE 쪽에서부터 올라가는 계단으로 된 길이 메인인 듯 한데, 난 이런 운치있는 골목길이 더 좋다. 아래 지도의 표시된 선이 바로 이 골목길이라고 할 수 있다. 약 10분 정도 올라가면 도착할 수 있다. 궁전 인근에 숙소를 잡을 필요가 없다면 이쪽도 괜찮을 것 같았다. 아파트먼트 숙박이 정말 많았다.











마르얀 언덕에서 본 스플리트 전경. 궁전 내 종탑에서 보던 스플리트도 멋있었지만 이곳에서 보는 스플리트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해안 인접한 부둣가에는 많은 사람들이 여유를 만끽하고 있다. 저 뒤로 보이는 곳이 바로 종탑과 올드시티의 모습. 원래는 성벽이 22m 였다고 하는데, 그 모습을 볼 수 없어 안타까웠다.







리바 거리를 거닐다 만난 환상의 하모니를 자랑하시던 할머니 할아버지들. 무례한 카메라 들이댐에도 너무 환하게 웃어주셨다. 서로 마주보며 부르던 노래가 끝나자 엄지손가락을 올려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셨다.







궁전 남문 밖으로 나가면 마주하는 리바 거리이다.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가득하고 그 앞으로 야자수들이 줄지어 있다. 이곳 카페에 앉아 아드리아해 바다를 바라보며 아니면 산책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쉬는 것도 상당히 괜찮을 듯 했다.







스플리트에서 2박을 했지만, 인근의 흐바르라던지 트로기르 등을 갔다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면 스플리트 숙박은 1박이면 충분하다. 원래는 하루를 흐바르 투어에 쓰려고 했던 일정인데, ^^;; 




그레고리우스 닌의 동상이 서있는 포르타 아우레아라 불리는 궁전의 북문을 통해 들어와 곧장 직진하게 되면 스플리트의 랜드마크인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Crkva Sv. Dujma)을 마주하게 된다.13C부터 짓기 시작하여 약 300년에 걸쳐 지어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중의 하나이다. 1979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이곳 성당의 종탑(Bell Tower)에 올라가면 스플리트의 멋진 장관을 볼 수 있을 듯한데, 여기 이 아저씨한테 입장료를 내고 티켓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15Kn 를 내면 이렇게 엽서 사진이 콱 박힌 티켓 두장을 받을 수 있다. 










좁은 입구를 들어가면 계속해서 좁은 계단이 나오는데, 고작 한사람이 들어갈 정도의 폭이 좁은 계단이다. 하지만 위에서 내려오는 곳은 다른쪽이라서 그냥 쭉쭉 올라가면 된다. 첫번째 좁은 계단을 빠져나오면 종탑이 시작되는 성당 중간에 도달하게 된다.







종탑을 쳐다보니 아직 한참을 올라가야 하나보다.







또 다시 나타나는 좁은 계단. 이곳은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같은 통로를 쓰기 때문에 양보하지 않으면 안되는 곳이다. 그렇게 좁은 계단을 빠져나가면 철계단이 나오는데, 아래 안전 지지대하나 없고, 단지 철기둥은 한쪽 벽에 지지하고 있었다. 한계단 두계단 오를수록 다리는 후덜덜거린다. 하지만 아무렇지 않다는듯 위만 보면서 올라가다가,, 얼마나 올라왔나 아래를 쳐다보게 되면... 다시 후덜덜거린다. 그야말로 아찔했다.







하지만 약간의 공포감에 대한 보상이라도 하듯 종탑 위에 다다르면 4면에 걸쳐 바다와 어우러진 빨간 지붕의 스플리트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시 후덜거리지만 아무렇지 않은듯 아래로 내려가면 종탑 출구 아래로 성당 입구로 향하는 길이 나온다. 종탑 출입구 바로 앞에 있는 곳이 입구인 줄 알았더니... 더 억울한건 그렇게 성당 입구를 찾아가면 성당, 종탑, 지하실 등을 패키지로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을 판다는 것. 아깝지만 한번더 티켓을 구매했다. 











성당 내부의 모습은 겉에서 보는 것보다는 조금 작은 규모이지만, 곳곳에서 그 역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성당 아래 지하실(Crypt)로 향했다. 지하실이라서 그런지 약간 습하고 눅눅했다. 원래 이곳에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무덤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물론 지금은 어디로 갔는지 알지 못한다고 한다. 카톨릭 교도들을 박해했던 황제의 업보라고 봐야할까...


지하실 정면에는 성 루치아상과 그 주위로 소원이 적힌 종이들이 가득했다.












성당이나 지하실은 가보지 않더라도 종탑(Bell Tower) 하나만은 정말 꼭 가볼만한 곳이었다.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에서 만난 거리의 악사.


관객은 나와 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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