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걸어도 금방 더워지는 싱가포르 날씨,

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하지 레인의 작고 아담한 

카페 LIMAA 로 향했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시원한 과일 주스, 그리고 팬케이크 였습니다.


100% 과일만으로 만든 주스와

층층이 쌓인 팬케이크 그리고 그 위에 베리류와 바나나

새우국수를 먹은지 2시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저 많은 게 다 들어갑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과일 주스로 더위를 피한 저는

하지 레인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또 다른 카페로 향했습니다.






싱가폴 여행의 첫번째 일정은 아랍 스트리트로 향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아랍 스트리트의 대표 맛집인 이곳,

블랑코 코트 프론미(Blanco Court Prawn Mee) 에서 아침 식사로 새우국수 한그릇 뚝딱!!


이미 배틀트립으로 더 유명해져버린 곳이 되었네요.







하지 래인(Haji Lane) 초입에 있어서 정말 찾기 쉬웠습니다.

참고로 20개월된 아이와 동행하는 길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우버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사진으로 안내되고 있어서 음식 주문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아,,, 어떤걸 먹어볼까요

오로지 새우만 들어있는 새우국수를 먹어보고 싶어서 저는 2번 Jumbo Prawn Noodle 을 주문 했습니다.


아래처럼 다양한 어묵류와 면 종류도 바꿔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참으로 단촐합니다.

동네 중국집 같은 인테리어에, 젓가락통과 몇가지 양념만 덩그러니


이곳은 아침 7시에 오픈을 하는데, 식사 시간에 맞춰서 가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저는 식사시간을 피한 오전 10시쯤 가서 한가했답니다.







조금 기다리니 나왔습니다. 나의 Jumbo Prawn Noodle!

이름처럼 점보 새우!!

면 요리는 뭐니뭐니해도 먼저 국물맛을 봐야겠죠.

정말 담백하면서도 개운한 맛이었습니다.


탱글탱글한 점보 새우와 면도 일품이었구요.

저는 국물 한점 남기지 않고 다 먹어버렸어요.













가게 창 밖으로 하지 레인의 멋스러운 모습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배도 든든해졌으니,

이제 힘을 내서 하지레인으로 가보겠습니다.







(지도에 보이는 블랑코 코트 프론 미 바로 왼쪽 길이 하지 레인 입니다.)







동백섬 입구 오른편에는 밤이면 더욱 화려하게 변하는 곳, 더베이101 이 있습니다.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이곳의 2층에는 국내외 디자인 주방용품을 판매하는 동백잡화점도 있고,

살살 녹는 한우등심의 대도 식당이 입점해 있습니다. 


또 1층과 2층 가장 뷰가 좋은 곳에는 다이닝펍 핑거스앤쳇이 있고,

1층에는 커피향으로 살살 이끄는 카페 싸이드가 있답니다.







우리는 커피 한잔과 가벼운 먹거리를 원해서 1층에 있는 카페 싸이드와 핑거스앤쳇으로 향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두 가게의 계산대 앞으로 줄 지어 서있는데,

이곳이 맛집이라기 보다는 볼거리와 먹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듯 합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카페 싸이드에서 만들어주는 커피의 향과 맛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커피를 들고 나면 자연스레 바로 옆 핑거스앤쳇으로 발걸음이 향합니다.










커피와 바삭한 튀김은 어울리지 않겠죠?

같이 먹으려는건 아니고, 숙소에서 먹기 위해 포장을 할 생각입니다.



 




메뉴가 모두 구미가 당겼지만, 무겁지 않게(?) 먹기 위해 오징어와 감자 튀김을 선택했어요.

바삭바삭한 식감의 오징어와 감자 튀김 위에

새콤한 레몬즙을 뿌려주면 그 맛은 그뤠잇!!







요것들 다 들고 실내에서 먹는다면 정말 후회하실거에요.

바로 앞 더베이 101 의 넓은 광장 앞으로 펼쳐진 부산의 마천루를 배경 삼아

선선한 바닷 바람 맞으며 홀짝홀짝 즐기는 커피 한잔!

어찌 안에서 마실 수가 있겠어요.


야경 명소이다보니 광장에 정말 사람들이 많지만,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테이블이 금방 나오더라구요.

오래 기다리면 어떤가요.

계단에 앉아... 난간에 기대어...

화려한 야경을 즐길 수 있는데...












점점 게을러만 가는 블로거가 되어가고 있네요.

7월달에 다녀왔던 곳인데 이제서야 포스팅을...


경기도에는 정말 곳곳에 분위기 좋고 커피향 좋은 카페가 많은듯 합니다.

남양주도 군데군데에 이런 곳들이 숨바꼭질 하듯 감춰져 있는데요.

그 중 한곳,

남양주의 창고형 카페, 아인슈페너에 다녀왔습니다.







지나가다 우연히 마주치기도 힘든 곳에 있는 이곳.

네비로 목적지 안내를 받고 가면 여긴가????? 하는 곳에서 안내를 멈춰버리는 이곳.


공장 건물을 개조한 곳인데, 바깥은 옛모습을 거의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이곳이 카페라는 사실은 쉽사리 알 수 없답니다.











들어가자마자 자리를 잡고 주문을 했습니다.

내부는 넓지만, 생각보다 자리는 많지 않았거든요.


아메리카노 한잔은 기본이요,

카페 이름이 아인슈페너이다 보니 비엔나 커피를 안시킬 수가 없죠.

게다가, 한쪽에 보이는 수제 티라미슈~

다~ 시켜봤습니다.






내부를 카페처럼 보수했다지만,

주인장님의 넘치는 센스 덕분에 실내 곳곳에는 공장이었을 당시의 소품들이 그대로 남아있고,

살짝 옛날의 분위기를 느끼게도 해줍니다.







카페에서 가장 좋은 자리는 바로 저 소파 자리가 아닐까 싶은데,

최고의 음향시설을 갖추고

최고의 음악이 고막을 톡톡 건드려주거든요.


판매용인지 전시용인지 자세히 보지 않았지만,

아마도 판매용 전시품일 것으로 보였습니다.









카페 분위기가 좋아 주문한게 나오기 전에 열심히 셔터를 눌러댔어요.

작은 창 너머로 들어오는 햇살이 정말 좋았습니다.


주문했던 커피도 정말 좋았지만,

으뜸은 수제 티라미슈 케익이 아니었을까...

정말 맛있었습니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는 그리 좋지 않지만,

데이트 하기에 정말 좋겠다 싶었던


남양주 카페 아인슈페너 였습니다.












제주도에서 해물라면을 먹어보고 싶다면 단연 이곳.


"봉쉡120" 을 추천합니다.


예전에 저녁시간이 되기도 전에 재료가 떨어져 발걸음을 돌렸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저도 드디어 해물라면을 먹어봤습니다.







고대하고 고대하던 해물라면을 먹고 가려고 했는데, 옆 테이블에 해물이 가득 올려져 있더라구요.


바로 해물한판!!!


저도 2인 해물한판을 주문했습니다.







식당 전체적으로 오픈된 분위기에 카페 같은 깔끔함까지 느껴졌답니다.


아기 테이블도 있어서 아이 밥 먹이며 식사하기에도 편했구요.... ㅜㅜ







입구 쪽에는 국내 라면 종류는 다 전시해 놓은 듯한 라면이 전시되어 있는데,


해물한판에 쏘~옥


넣어 먹을 라면을 직접 골라가면 된답니다.


저는 맛있는 라면을~







각종 해물들이 한가득!!


팔팔 끓여 빨간 국물이 우러 나올때 쯤


해물을 집어 먹습니다.










그리고 해물을 어느 정도 먹고 난 후,


그 국물에 라면을 풍덩~


유후~


스프를 다 넣으면 짤 것 같아 1/3만 넣었는데


역시 1/3만 넣길 잘 했어요.









빛깔 좋은 새우와 전복을 한 국자 떠서


앞접시에 담아


호로록~


입 안에서 바다 내음이 확 퍼지더라구요.










일식 가정요리 전문점, 만푸쿠


잠실역 사거리에 있는 것도 아니고, 송파 먹거리 골목에 있는 것도 아닌 이 작은 식당이 송파 최고의 맛집 입니다.


석촌 호수 뒷편으로 주택가 후미진 골목길을 들어가 걷다보면


자그마한 가게 앞으로 길게 늘어서 입장을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만푸쿠 입니다.







11시 30분부터 점심 타임, 중간에 Break Time 이 있고 다시 5시 30분부터 저녁 타임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반면, 가게는 고작 30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곳이라서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일찍 도착해서 기다려야 합니다.








이곳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메뉴가 바로 연어머리 소금구이 정식!!


그리고 연어 뱃살로 만든 사케뱃살동!!


이 두 메뉴는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연어 요리의 주재료인 연어가 빨리 떨어져 버린답니다.


가게 문이 열리기 훨씬 전에 가서 대기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저기 사장님,, 아니 쉐프님이 보이시네요.


처음 가신 분들은 이 쉐프님 때문에 조금 당황할 지도 모르겠어요.


이 분이 어떤 분인지 동영상으로 조금이나마 담아봤습니다.







기본 상차림은 조촐해 보이죠?


여긴 일식집 이니까요.







우리가 주문한 요리는


만푸쿠 특제 소스와 밥 위로 두툼한 생연어가 가득 올려진


사케뱃살동,







그리고 


연어의 맛있는 부위만 구워져 나오는


연어머리 소금구이 정식,








마지막으로 사이드메뉴인


미니같지 않은


미니 고로케를 주문했습니다.


음식들은 밖에서 대기하는 시간에 미리 주문을 받아 요리를 미리 하기 때문에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답니다.







자, 그럼 먹어볼까요???


특제 소스가 살짝 묻어있는 밥을 조금 떼어 작은 그릇에 담고


그 위로 두툼한 생연어뱃살을 올려 한입에~


연어 요리를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한입 먹으면 감동의 물결이 몰려온답니다.







연어 구이도 먹어볼까요?


양이 정말 많아서 젓가락으로 크~게 그리고 두툼하게 한점 떼어 먹어보면


이 또한 어찌 감동이 아니라 할 수 있을까요


정말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아래 보이는 두 개의 사진은


덥밥을 다 먹고 난 후,


"밥 좀 더 주세요!!!!"


라고 외치면 갖다 주는 양이랍니다.


두번이나 더 달라고 했는데,


한번은 돈가스가 덥밥 위에 올려져 있었고,


또 한번은 덥밥 위에 생연어 뱃살이 서너점 올려져 있었습니다.


손님들에 대한 사장님(쉐프님)의 마음 씀씀이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푸짐한 양,


고퀄리티의 싱싱한 연어,


훌륭한 맛,


그리고 믿기지 않는 저렴한 가격.


대기 시간이 길지만 않다면 매일 찾아가고 싶은 그런 곳,


만푸쿠 였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일식을 먹으려면 이곳, 아카키코(Akakiko, https://akakiko.at/)로 가세요. 여행 막바지가 되니 슈니첼이 질릴 때가 되기도 하고, 한식이 몹시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바로 아카키코 였습니다. 아카키코는 사실 한식집이 아니라 일식, 아니 퓨전 일식이 맞겠네요. 







아카키코는 오스트리아에 있는 일식 체인점 입니다. 제가 간 곳은 숙소였던 비엔나 소미네 민박집 근처에 있는 지점이었습니다. Neubaugasse 역을 나오면 바로 보이는 쇼핑몰 안에 있습니다. 











일식 체인점이지만, 퓨전이라고나 할까요. 한식 메뉴도 상당히 많더라구요. 생각보다 싸지는 않았습니다. 오스트리아 물가도 비싼건 아시죠? ^^;











저희는 우동과 불고기 김밥을 주문 했습니다. 이 두가지 음식들이 슈니첼에 질려가던 제 속을 달래주었습니다. 















국립 오페라 극장 건너편에는 모차르트의 상징이 되버린 모차르트 실루엣이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그곳은 다름아닌 카페 모차르트(Cafe Mozart) 입니다. 이곳이 모차르트와 관계가 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카페 안에 들어서면 언제나 모차르트 음악을 감상할 수 있죠. 커피와 함께 말이죠.











겉보기와는 달리 카페 안은 상당히 고풍스럽답니다. 카페 안의 직원 분들도 모두 나이가 지긋해 보였어요. 좋은 자리로 안내해 주셨답니다. 상당히 늦은 시간에 들어갔는데도 이곳은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여기에서는 또 뭘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 선택한 것이 바로...... 아펠스트루델(Apfelstrudel) 이었습니다. 이름에서도 뭔가 느껴지죠? 페스트리 속에 사과와 사과 과즙 그리고 사과잼이 들어가 있는 디저트입니다. 달달하면서도 새콤한 사과와 페스트리의 조화가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셔서, 차와 함께 먹었는데, 커피와 함께 하면 딱이겠더라구요. 접시 안쪽으로 펼쳐져 있는 소스.. 아니.. 크림.. 아니..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좀 달아서 커피와 잘 어울리겠더라구요.







국립 오페라 극장 근처에 있어서 접근하기는 좋을 겁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마주하는 길이거든요. 여행 중, 한번쯤 둘러보셔도 좋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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