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의 "기억의 습작" 하면 떠오르는 영화, 건축학 개론. 그 영화 속 주인공인 서연의 집.. 


지금은 카페가 되버린 서연의 집에 다녀왔다. 


사실 이곳은 맛있는 카페라고 하기에 커피의 풍미는 부족하다.


하지만, 제주도의 관광명소 중의 하나이기에 들려보았고, 실제로 들려볼만한 곳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영화 속 주인공이 되보면서 다음 여행지도 확인해보고...











카페 내부에는 건축학 개론의 향이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로 가득하다. 


서연의 사진, 승민의 사진, 서연과 승민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 그리고 음악까지











포토 스팟이라 항상 사람들이 앉아서 사진을 남기는 곳. 왠지 영화 속 한장면에 본인이 있는 듯 하다.















1층 못지않게 2층도 넓은 뷰를 보여주는데, 1층보다 공간은 협소하다.











서연의 집 바깥으로는 승민의 작업실이 있다. 


물론 이곳에서도 앉아서 차한잔 할 수 있다.











바로 앞 주차장이 없어서 약 100m 전에 보이는 주차장에 차를 두고 들어와야 한다. 


유명세를 타는 곳 주변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주차 혼잡에 대한 불평을 많이 하시는데, 이곳도 마찬가지다.






'국내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올래국수  (7) 2015.03.29
[제주] 홍성방  (1) 2015.03.25
[제주] 월정리 Lowa  (0) 2015.03.17
[서울] 경리단길 맛집, The Bakers Table (더 베이커스 테이블)  (0) 2014.10.23
[인천] 서해 수산  (2) 2014.10.21




월정리로와? 월정리 Lowa~




월정리 해변에는 고래가 될 카페, 모래비, 달비치 등등 눈길을 끄는 카페들이 많은데, 이번에 들른 곳은 월정리 Lowa. 


넓은 주차장에 탁 트인 통유리로 내다보이는 차마시는 여유로운 사람들의 모습.


그 모습에 자연스레 발길이 닿았다.


밖에서 보던 것보다 작은 실내였지만, 건물 옥상에서도 월정리 해변을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 있었다.























주문한 음식은 따뜻한 아메리카노(4.0)와 한라봉 인절미 토스트(6.0). 


크레마가 조금 더 풍부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던 아메리카노였지만,


위로는 잘 뿌려진 콩고물에 견과류 그리고 안에는 한라봉 조각들과 쭉 늘어지는 인절미가 가득한 토스트가 별미였다.























훠궈는 일본 대표음식 샤브샤브의 중국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진한 육수에 각종 야채와 고기, 생선을 살짝 데쳐 먹는 음식인데, 타이페이에는 이 훠궈로 유명한 훠궈 뷔페집이 두 군데 있다. 하나는 마라훠궈, 그리고 또 하나는 천외천(天外天), 모두 시먼딩에 위치한 식당이다.


여행 마지막 날, 귀국하기 전에 한끼 배터지게 먹어보자고 잡았던 훠궈 맛집들. 그런데 마지막날이라서 현금도 부족했다. 그래서 선택한 식당이 바로 천외천이었다. 캐쉬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천외천은 찾아가기 어렵다고들 하는데, 시먼딩역 6번 출구로 나와 곧장 골목 직진한 후, 두 블럭을 직진한 후, 우측으로 두 블럭 정도 걸어가면 아래와 같은 간판을 볼 수 있다. 식당은 1층이 아니라 2층에 있어서 쉽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시먼딩역에서 5~7분 정도 걸렸다.







평일과 주말 그리고 점심과 저녁이 금액이 다르다.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먹으려고 평일로 잡았더니 인당 NT449. 여행책자나 블로그에는 11시부터 문을 연다고 해서 일찍 찾아갔는데... 오픈 시간은 11시 30분으로 변경되어 있었다.







착석하게 되면 아래와 같은 메뉴판을 준다. 물론, 한국어 메뉴판도 있다. 1단계로 몇 가지의 육수를 끓일지 냄비의 종류를 고르고, 그 후 육수를 고르면 된다. 육수는 매운맛, 카레맛, 김치맛, 토마토맛, 레몬맛 등등 8가지 맛의 육수가 있다. 우리가 선택한 육수는 김치맛과 토마토맛.







식당 분위기는 음침하지만, 그래도 우리의 음식들은 환하게 빛이 나고 있었다.







육수를 선택하고 나면, 각종 해산물, 각종 야채, 그리고 고기를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열대과일도 종류별로 가득했다. 말라 비틀어진 과일들이 아니라 하나하나 싱싱했다. 아.... 이거 뭘 먼저 먹어야하나...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해야할까... 바로 하겐다즈 8가지 맛 아이스크림을 계속,,, 먹을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먹을 수 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고기가 보이지 않았었는데, 아래 까만색 냉동실에 들어있었다. 저 안에 들어있는 고기를 마음껏 가져가서 먹을 수 있다.







자,,, 이제 김치맛, 토마토맛 육수에 데쳐서 먹기만 하면 된다. 































김치맛 육수는 살짝 김치찌개를 먹는듯한 맛이었고, 토마토맛 육수는 살짝 단맛이 났지만, 육수를 더 붓고 나니 나름 맛이 괜찮았다. 


배가 터질때쯤 새로 가져왔던 디저트. 절대로 허접한 디저트가 아니었다. 아,,, 정말 배부른데.... 디저트를 두어 접시 더 먹었다.


그리고,, 하겐다즈 녹차맛, 딸기맛도,,, 두번씩.... 











딘타이펑 (DIN TAI FUNG)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10대 레스토랑 중의 하나이자, 타이페이에서 가장 손님 많기로 유명한 곳, 바로 딘타이펑이다. 동문역 5번 출구로 나오면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기 때문에 위치는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전 포스팅 : http://jooony.tistory.com/entry/TAIWAN-%EB%94%98%ED%83%80%EC%9D%B4%ED%8E%91-Din-Tai-Fung-%EB%B3%B8%EC%A0%90


앞에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기다리고 있긴 하지만, 일행 숫자가 그리 많지 않다면 모르는 사람과 합석을 하기도 해서 그리 오래 기다리지는 않는다. 합석이라고 하지만 4인 테이블에서 합석을 하는게 아니라 넓은 원형 테이블에 합석을 시키기 때문에 그리 불편함은 못느낀다.


그리고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서빙해주는 직원들이 대부분 예쁘고, 한국말을 상당히 한다는 점이다.











딘타이펑에 왔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샤오롱바오는 꼭 하나 시킨다. 이번 여행에서도 샤오롱바오와 새우 볶음밥, 그리고 우육면도 주문해 보았다.







여기서는 반찬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따로 주문해야 한다. 아래는 김치가 다 떨어졌다고 해서 대신 시켰던 대만식 오이김치(NT65) 이다.







딘타이펑의 대표 음식인 샤오롱바오. 속에 돼지고기와 육즙이 가득 들어있다. 금액은 NT200. 직원이 와서 정말 친절하게 먹는 방법을 알려준다.















두번째로 주문했던 새우 볶음밥. 금액은 NT260 이다. 양은 작아보이지만 먹다보면 배가 부른다.











세번째로 주문한 음식은 우육면이다. 금액은 NT220. 대만에서는 우육면 파는 집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고, 또 그 금액도 차이가 많이 난다. 딘타이펑과 같은 레스토랑에서 파는 것은 조금 비싼 편이다. 면 위에 올려진 고기의 생김새가 약간은 거부감을 주기도 하지만, 먹어보면 맛있게 먹을 것이다. 우육면의 국물맛도 살짝 얼큰하면서도 짭쪼름한게... 맛있다. 











카오지 (KaoChi)


상하이식 딤섬이 가장 유명한 곳, 상하이에 본점이 있는 곳이다. 타이페이를 여행온 사람들에게도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라서 가게 안 대기석에도 손님들이 꽉 차있고, 건물 밖으로도 줄을 길게 늘어서 있다. 







건물 밖에서 상하이식 딤섬이 조리중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역시 대표 음식이라서인지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있었다.















카오지에서 한글 메뉴판을 찾았더니 역시나 있었다. 단, 세트 메뉴만 한글 메뉴로 만들어져 있었다. 


세트 메뉴를 먹을 생각은 없고, 상하이식 딤섬과 새우볶음밥을 주문하였다. 











아래는 주문한 새우 볶음밥. 금액은 NT260. 살짝 싱거운 맛이지만 두툼한 새우가 상당히 많이 들어있다.







아래가 상하이식 딤섬, 메뉴판에는 상해풍 철판 군만두라고 되어 있었다. 작은 무쇠솥처럼 생긴 그릇안에 바삭하게 구워진 만두라고나 할까.. 금액 NT200.












딘타이펑과 카오지는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동문역 5번 출구를 나와 융캉제를 들어가는 입구에 딘타이펑, 그리고 입구에서 조금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카오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글 메뉴, 한국어 대응, 조금 더 익숙한 샤오롱바오 때문에 딘타이펑이 조금 나았다. 둘 다 우열을 가리기보다는 즐겨보자.











진과스 여행자들을 대부분 말한다. 진과스에 온 이유가 바로 광부 도시락을 먹기 위해서라고...


진과스에 도착하자마자 달려왔던 이곳. 바로 진과스 중심의 광장처럼 넓은 마당 앞에 위치한 광공 식당이다.


오전부터 쉬지 않고 달려왔던 예진지(예류-진과스-지우펀) 코스 여행의 두번째 장소인 진과스에 도착해서 진과스를 둘러보기도 전에 가장 먼저 점심을 해결했는데, 다음에 갈 지우펀에도 맛있는 음식들이 날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너무 유명해서인지 한글 표지판과 한글 메뉴판이 있었다.







여기도 금액이 NT290 으로 올랐나보다. 그래도 이건 꼭 먹어야한다는 일념 하나로 식당에서 가장 목이 좋은 자리인 바로 이 정면 창가 자리에 착석했다. 탁 트인 식당 앞을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정말 좋은 자리이긴 했지만, 사람들이 주문하러 들어오면서 꼭 밥먹는 모습을 쳐다보면서 가는 자리이기도 했다. 







주문할 수 있는 메뉴는 광공 점심 도시락 다른 말로 광부 도시락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곳에 왔으면 대표 음식은 꼭 먹어야 한다. 사실 음식은 별게 없다. 밥 위에 잘 구워진 대만식 돼지 갈비가 올려져 있는게 끝! 그래도 NT290을 줘야만 바로 빨간 도시락 보자기에 예쁘게 포장된 철제 원형 도시락통과 나무젓가락을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다. 도시락통이 굳이 필요없다면 NT180 의 메뉴를 주문하면 된다. 우리는 하나는 도시락, 하나는 돼지갈비 밥을 주문했다. 



























양도 적당하고 맛도 이정도면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광부 도시락이 너무 맛있어서 진과스까지 와야할 정도는 아니다. 


도시락통은 직접 씻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런 곳은 없었다. 직원에게 씻어달라고 부탁했더니 씻어줄 수 없지만 냅킨을 줄테니 깨끗하게 닦아서 가져가라고 한다. 그래도 처음 받았을 때 예쁘고 정갈하게 포장되어 있던 그 모습 그대로 묶어달라고 하면 정성들여 잘 묶어준다.


광부의 점심이라고 부르는 광부 도시락. 이름에도 점심이 들어간 만큼 예진지 여행 중 점심은 이곳에서 광부 도시락으로 해결해보자.







이전 여행 정보 : http://jooony.tistory.com/196


스린 야시장 -1- 에 이어 두번째 포스팅이다.


4. 왕자 치즈 감자


스린 야시장 입구에 자리잡은 곳이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노점상에 길게 늘어선 줄 때문에 지나쳐버릴 수도 있는데 이곳은 건물 1층에 있는 가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대기하는 줄도 어마어마 하다. 


메뉴는 다양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걸 먼저 먹어봐야겠다 싶어 가장 잘 나가는 것으로 주문했는데, 금액은 NT70. 역시 생각보다 저렴하다. 큰 감자 가운데를 갈라 그 안에 맛있을 만한 것들은 다 집어 넣는듯 했다. 콘, 베이컨, 햄, 야채 등등.... 거기에 살짝 걸쭉한 치즈 국물이랄까... 그걸 한 국자 퍼서 담아주면 끝이다. 일단 기대한만큼 맛있긴 한데, 두 그릇을 먹으라면 살짝 느끼한 맛이 있어서 힘들것 같았다. 



















5. Hotstar 지파이


대만에 한번이라도 와본 사람이라면 손바닥보다도 더 큰 닭날개 튀김을 먹어봤을 것이다. 그 중, 가장 유명한게 바로 이 파란색 간판의 Hotstar 이다. NT60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다. 위치는 스린 야시장 지하를 내려가기 직전에 있다.(아래 지도 참조)















6. 스테이크


이 음식은 뭐라고 불리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쉽게 말하면 스테이크. 큰 길을 따라 조금만 걷다 보면 길가에 아래와 같이 붉은색 간판의 노점이 하나 있는데, 이곳에서 저렴한 가격에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작은건 NT60, 큰건 NT100. 하지만 작은 것과 큰게 양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맛은 있지만, 고기에 힘줄이라던지 기름기가 있는 부분이 더러 있다. 하지만 금액에 비해 이 정도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는 곳은 여기 밖엔 없을 것이다.



















7. 과일


대만에서 생망고를 안먹고 올 수는 없다. 스린 야시장 여기저기에 과일들을 파는 곳이 상당히 많은데, 싱싱하고 맛있어보여서 이것저것 담다 보면 상당히 비싸다고 느껴질 것이다. 그래도 시장 인심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과일을 사면 이것저것 다른 과일들을 많이 넣어준다. (음.. 이미 다른 과일의 금액에 포함되어 있는건가...) 과일은 그램(g) 단위로 무게를 달아서 팔기 때문에 막 집어 담으면 뭐.. 하지만 망고의 맛은 정말 일품이다.야시장에서 숙소 들어가는 길에 샀다가 숙소에서 하나 둘 집어 먹으면 딱이다.



























대만 여행자 중에서 밤에 가장 많이 들르는 곳 중의 하나가 스린 야시장(Shilin Market)이 아닐까?


스린야시장은 스린역에서 내리는게 아니라 젠탄역에서 내리면 갈 수 있는데, 수많은 먹거리에 수많은 볼거리 그리고 쇼핑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장소인데, 타이페이에 있는 야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접근성이 좋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스린 야시장 안에서도 맛좋은 음식들이 많아 하루에 다 먹어볼 수는 없기에 4박 5일 여행 기간 중 둘째날과 넷째날 이곳을 찾았다. 이번 포스팅의 목적은 첫째도 먹거리! 둘째도 먹거리다.


이전 여행 정보 : http://jooony.tistory.com/196


1. 우유 튀김


우유를 얼린건지, 우유와 밀가루를 섞은건지, 어떻게 우유를 튀길 생각을 했는지,, 모든게 궁금한 음식이다. 스린 야시장 초입에서 골목으로 들어가지 않고 큰길을 따라 조금만 걸으면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는 곳들이 몇군데 있다.그 중 한군데, 바로 아래 젖소 그림이 그려진 조그마한 노점상에서 우유 튀김을 판매한다. 사각형 모양의 우유 세 조각을 하나의 꼬치에 꼽아 튀김옷을 살짝 입혀 튀기기만 하면 끝이다. 


금액은 꼬치 1줄에 20TWN, 3줄에 50TWN. 연유맛 같기도 하고, 푸딩맛도 살짝 나고, 무슨 맛이든 GOOD!! 바로 먹으면 튀김옷 속의 우유가 뜨거우니 조심해야 한다. 



















2. 생과일 주스


스린 야시장의 지하 식당가를 들어가기 전에 크게 보이는 생과일 주스 가게. 이것저것 집어 먹느라 혹은 구경하느라 힘들었을때 시원하게 한 모금 하면 그만이다. 주스별로 금액은 제각각이지만 가장 비쌌던게 60TWN 이었던 듯 하다. 생과일 주스 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도 판매한다. 아래 사진은 키위 주스와 수박 주스.















3. 철판 구이(지하)


역시 음식의 최고봉은 고기란 말인가.. 스린 야시장에서 먹었던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음식이 바로 야시장 지하에 있는 철판 구이였다. 철판 구이를 판매하는 집들이 상당히 많은데 나는 가장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철판구이 집으로 갔다. 국내 여행 서적 중 "This is Taipei"에 소개된 집이었는지 책 한권이 매달려 있었다. 지난 여행에서도 꼭 먹어보려고 했는데, 이집에 손님들이 너무 많아 포기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쉽게 자리 잡을 수 있었다.


메뉴는 소고기 + 메로구이 + 버터 새우 구이 + 각종 야채 셋트, 금액은 NT500. (돈의 단위는 NT, TWN 모두 동일하다.) 철판 앞에 앉아 있으면 두 주방장이 한쪽에서 고기를 구우면 한쪽에서는 야채를 굽고 또 한쪽에서 새우를 구우면 다른 한쪽에서는 생선을 구워준다. 맛은 두말하면 잔소리. 



























젠탄역에서 나오면 스린 야시장 입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쪽을 향하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지도의 맨 아래가 바로 젠탄역이다. 아래 지도를 참고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요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경리단길. 살짝 이국적이면서도 자유분방함이 있는 그리고 많은 맛집들이 있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주말이면 수많은 인파들이 몰린다. 사실 이국적이고 자유분방함이 있는 곳이라고 했지만, 그냥 내 눈에는 작은 동네일 뿐이다. 유럽스러운 골목을 생각하고 와보는 사람들이라면 실망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맛집이 많은 것은 사실! 무엇을 먹을까 한참을 고민하다 동네 한바퀴를 돌고 나면 이미 맛집 곳곳마다 대기 시간은 40~50분이 되버린다.


이번에 간 곳은 독일 빵집인 THE BAKERS TABLE(더 베이커스 테이블) 이다. 빵집이지만 베이커리 이외에도 브런치가 괜찮아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점심 시간에 찾아갔던지라 대기 시간이 50분이라고 한다. 따로 대기할만한 의자도 마련되어 있지 않다. 대기자에 이름 써놓고 50분 동안 경리단길 구경하다 다시 와야겠다 했는데, 40분이 지나서 다시 와보니 대기자에 지워져 있었다. 순서가 되서 이름을 부르는 순간 그 자리에 없으면 대기자 명단에서 지워져 버리니 주의할 것! 그리고 대기자 명단에서 지워지는 사람들이 더러 있어서 대기시간이 30분 정도라고 하면 실제로는 15~20분 정도만 기다려도 자리가 생긴다.











사실 브런치가 먹고 싶어서 찾아왔는데, 벽에 붙어있던 예거 슈니첼(JAEGER SCHNITZEL)과 버거가 너무 맛있어 보였다. 그래서 예거 슈니첼(17.5) 과 THE BAKER'S BURGER(16.5) 그리고 오늘의 스프(5.0)를 주문했다. 버거와 함께 먹을때는 스프라이트도 필수!











가게 안쪽은 비좁은 편인데 테이블 공간을 제외하면 아래와 같이 빵을 팔고 있다. 처음에 말했든 이곳은 독일식 베이커리를 판매하는 곳이다. 주문한 거 다 먹고나서 나갈때 사가야겠다 생각했는데,, 막상 음식을 다 먹고 나니 배가 불러서 살 엄두가 안났다.











주문한 음식은 총 셋. 음식에 대한 간단한 평을 하자면,,,


오늘의 스프(5.0)는 최고!! 스프를 상당히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곳의 스프는 정말 맛있었다. 


두번째 음식인 The Baker's Burger(16.5). 다른 수제버거 가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 금액이라면 다른 수제버거집을 가는게 나을 듯 했다.


마지막 음식인 JAEGER SCHNITZEL(17.5). 원래 슈니첼이 소고기를 비프 커틀렛처럼 튀긴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리고 곁들여 먹는 음식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 위에 곁들여져 있던 으깬 감자와 버섯이 느끼한 고기의 맛을 잡아주고 있었다. 그래도.. 느끼함은 느껴진다. 고기의 양이 상당히 많아 남기게 됐는데, 그래도 으깬 감자와 버섯은 다 먹었다.


오랜 대기 시간에 비해 인상적으로 맛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훌륭한 맛이었다. 다음엔 정말 브런치 메뉴를 주문해봐야겠다.


















'국내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카페 서연의 집  (0) 2015.03.23
[제주] 월정리 Lowa  (0) 2015.03.17
[인천] 서해 수산  (2) 2014.10.21
[서울]광장시장 맛집, 순희네 빈대떡  (2) 2014.05.03
[서울] 낙원상가 일미 식당  (4) 2014.04.1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