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브로브니크에서 일식을 맛보다, 


OYSTER & SUSHI Bar, 

"BOTA"


두브로브니크에는 수많은 맛집들이 있는데, 문제는 그 맛집들이 대부분 메뉴가 비슷비슷 하다는 것이다. 맛은 있지만 질려가는 듯한 느낌이랄까.. 이럴때 꼭 찾아가봐야 할 곳이 바로 "BOTA" 이다. 







전통 스시는 아니지만, 두브로브니크에서 스시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인데, 정확히 말해 스시라기 보다는 스시처럼 생긴 롤이라고 해야 정확한 표현이다. 오후 3시에 찾아갔을 때에는 손님들이 그리 많지 않아 '여기 맛있다고 했었는데..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피자와 파스타 그리고 리조또에 지쳐가던 나에게 단비와도 같았던,, 꿀맛같은 롤 요리를 먹을 수 있었다. 어디든 초밥이나 롤은 금액이 조금 비싼데, 여기도 마찬가지였다. 다른 레스토랑보다는 조금 비싼 금액이었다. 양은 부족했지만, 맛있었다.















다음날 저녁에 또 한번 이곳을 찾아갔는데, 테이블 하나 외에는 빈자리가 없었다. 그리고 주방에는 일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 보였지만, 주문했던 음식은 20분이 넘도록 나오질 않았다. 하지만...







역시나 주문했던 롤 스시는 참 맛있었다. ^^







위치는 두브로브니크 대성당을 지나면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는데, 그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좌측이 바로 "BOTA" 이다.








스플리트에서 반드시 들러야 할 카페, 


'룩소르 카페(LVXOR)'


스플리트 구시가지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오가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곳에 위치한 룩소르 카페. 굳이 지도를 보지 않더라도 스플리트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한두번은 지나치는 곳에 있다. 이곳의 위치가 열주 광장에 있기 때문이다. 


열주광장의 계단에는 빨간 방석이 깔려 있는데, 이곳 방석이 바로 룩소르 카페의 것이다. 그래서 방석에 앉으면 룩소르 카페의 손님이 되는 것이다. 


해가 질 무렵의 룩소르 카페, 저녁에는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빨간 방석 사이사이에는 테이블? 트레이? 뭐 아무튼 차를 놓을 수 있는 것들과 메뉴판이 있다. 저기 앉아 있으면 룩소르 카페 안에서 서빙을 하기 위해 다가온다. 







계단에 앉아 차 한잔씩 하면서 열주 광장에서 오고 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도 상당한 재미이다. 아래 사진은 노부부가 기념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었는데, 군인들에게 끌려가는 아내를 구하는 설정샷을 찍고 있었다. ^^;;







주문을 하고 조금만 기다리다 보면 음료를 계단으로 가져다 준다. 우리가 주문했던 오렌지 주스와 커피. 이곳은 입으로 음료를 먹는다기 보다는 분위기를 마신다고 해야할까... 







함께 사진 찍자고 하면, 친절하게 사진도 잘 찍어주신다. 







스플리트(Split) 맛집


Bistro Toc


스플리트의 구시가지 내에는 정말 많은 레스토랑이 있는데, 꼭 구시가지 내에만 맛집이 있는 것은 아니다. 구시가지에서 살짝 바깥으로 나가면 리바거리 양 끝으로도 맛집들이 상당히 많은데, 이번에 소개할 집은 구시가지를 등에 지고 왼편(동쪽)으로 천천히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Bisto Toc(bistro toc by tripadvisor) 을 소개하려 한다.







Bistro Toc은 구시가지를 빠져나와 Green Market 을 지나 약 5~10분 정도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아래 지도대로 따라가면 된다.) 만약 구글 지도에서 찾는다면 Bistro Black Cat 이라는 상호로 검색이 될 것이다. 







이곳도 역시 해산물을 주재료로 하는 요리들을 판매하는 곳인데, 스테이크가 올려진 파스타와 생선 구이를 주문했다. 스플리트 아니 크로아티아 어딜 가든 대부분의 레스토랑이 이탈리안 레스토랑이거나 해산물 레스토랑인데, 대부분 레스토랑이 우리 입맛에 맞았듯 이곳도 음식맛이 상당히 괜찮았다. 







레스토랑의 실내도 있지만, 대부분 테라스처럼 생긴 곳이나 건물 바깥 벽면에 놓여있는 테이블에서 식사를 한다. 살짝 어두워진 골목길이 운치를 더해 음식맛을 더욱 맛있게 하는 것 같았다.







파스타와 생선 구이,(정확히 파스타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스프라이트와 아이스티를 주문했다. 크로아티아의 대부분 음식점에서는 물을 주지 않는다. 레스토랑에서도 물도 음료처럼 주문을 해야 하는데, 술을 그리 잘 마시지 못한터라 가는 곳마다 스프라이트를 주문했었다. 술을 좋아한다면, 스프라이트보다는 와인이 훨씬 좋을 듯 했다. 


음식 이름과 음식 가격이 생각이 나지 않지만, 음식값은 구시가지 내에 있는 곳보다는 조금 쌌다. 











역시나 이곳은 해산물 요리가 최고다. 파스타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 면이 나와서 그냥 그랬지만, 구워진 생선의 맛은 정말 최고였다.







Zadar 맛집

Seefood Restaurant "Fosa"



자다르의 구시가지 안쪽으로 많은 맛집들이 있지만, 그 곳들을 다 제치고 내가 찾아간 맛집은 아드리아 해를 바라보며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Fosa(http://www.fosa.hr/) 다. 위치는 자다르 남문 바로 바깥에 위치해 있지만, 구시가지가 그리 크지 않아 바다 오르간에서 약 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렌트를 했다면 구시가지 남문 바로 바깥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된다.







겉에서부터 풍기는 레스토랑의 고급스러움. 가난한 신혼부부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운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언제 또 여기 와서 이런데서 먹어보겠냐는 생각에 식당 안에 들어섰다. 아래 식당 실내에 손님이 한명도 없었지만, 아드리아해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야외 테이블이 있는데 누가 여기서 먹겠나...















왠지 고풍스럽고 전통이 깃들어있는 듯한 레스토랑 같았지만 메뉴판으로 아이패드를 들이미는게 의외였다. 







우리가 찾아갔던 시간이 점심 시간이었는데, 12시부터 5시까지 두 가지의 셋트 메뉴를 주문할 수 있었다. Fosa 홈페이지에서는 메뉴판을 제공하고 있어서 미리 음식과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Fish Soup, Grilled Fish Fillet 그리고 Apple Pie를 제공하는 Menu1(125Kn) 과 Scampi Risotto(125Kn) 를 주문했다. 


무엇을 주문하든 레스토랑에서는 이렇게 시작을 바게트 빵과 발사믹 소스로 시작한다.











아드리아해를 바라보며 촉촉한 바게트 빵을 먹다보면 주 요리가 서빙된다. 아래는 Menu1 에 있던 Fish Soup. 생긴건 정말 볼품없고 맛없어 보이며 왠지 생선 특유의 비린 맛이 날 거라고 생각이 들지만, 한 스푼 떠 먹으면 그런 생각은 모두 사라져버린다. 두툼한 생선살과 담백한 국물맛. 보기와 다른 반전의 맛이었다. 정말 맛있었다.







Grilled Fish Fillet. 크로아티아 여행을 하면서 서너번은 먹었던 기억이... 대부분의 레스토랑이 Seefood를 판매하기 때문에 식당은 많더라도 메뉴는 어딜 가나 비슷한 듯 했다. 역시나 Fish Soup 에 이어 실망시키지 않는 맛이었다. 











Scampi Risotto. 그리 많지 않은 양에 살짝 실망했고, 그 어떤 재료도 들어있지 않고 오직 밥만 보이는 비주얼에 또 한번 실망했다. 하지만 역시나 한 스푼 떠 먹어보면 그 맛에 반하고, 대체 이 많은 새우들이 어디 숨어 있었는지, 한 스푼 뜰 때마다 새우가 따라 올라온다. 







마지막으로 직접 만든 Apple Pie. 그냥..... 그랬다. ^^;;;







이것저것 많이 주문하고 싶었지만, 먹을 것은 많고 먹을 곳도 많고 내 배는 한정되있고,,, 여행하면서 아쉬운 순간 중의 하나인 듯 하다. 언제 이곳을 또 올 수 있을까...


아래 지도를 보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도보 이용시 바다오르간에서부터 아드리아해를 따라 걷거나 구시가지의 랜드 게이트를 찾아 이동하면 보이고, 렌트를 했다면 네비를 이용해 Kralja Dmitra Zvonimira 2, Zadar 23000 를 찾아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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