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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아이의 모습은 찍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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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가 맛있었던 그 곳,


KONOBA Didov San


자그레브는 트칼리체바 거리와 반 옐라치치 광장 인근에 맛집이 많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 크로아티아 출장을 자주 다니는 지인에게 알게된 숨은 맛집을 찾아가보기로 했다. 







대부분 사람들은 성 마가 교회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로트르슈차크 탑 쪽을 발걸음을 옮기는데, 반대로 성 마가 교회 뒷쪽으로 가보면 알록달록 자그레브 구시가지의 분위기 있는 골목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이 골목을 걷다보면 마주하는 곳에 Didov San 이라고 하는 스테이크 맛집이 있었다.











오전 내 뚜벅뚜벅 구시가지를 여행하느라 허기진 상태라서 착석하자마자 스테이크와 한치 구이를 주문했다. 사이드 디쉬로는 프렌치 후라이. 길쭉하게 썰어져 있는게 아니라 둥글게 감자칩을 보는 느낌이었다.











주문했던 음식이 살짝 늦게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두툼한 육질의 미디엄 웰던으로 구워진 스테이크는 정말 맛있었다. 한치구이는 바로 위에 레몬즙을 뿌려 먹으면 또 다른 별미를 느낄 수 있었다.







스톤 게이트 바로 앞에도 괜찮은 스테이크 맛집이 있는데, 관광객의 발길이 많지 않아 조용하고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이 곳이 더 맘에 들었다. 아래 지도를 참고하면 쉽게 레스토랑에 도착할 수 있다.





현지인에게 더 유명한 디저트 가게, 


돌체 비타 Dolce Vita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를 돌아다니다 보면 아이스크림, 젤라또 가게를 종종 볼 수 있다. 젤라또 정도야 아무데서나 사먹을 수 있지만, 그래도 여길 언제 와보겠냐는 생각에 현지인에게 가장 유명하다는 Dolce Vita 를 찾아갔다.


스타라둔 대로를 쭉 따라 걷다보면 대로 사이사이에 많은 골목들을 볼 수 있는데, 그 중 좌측의 한 골목에 유독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낮에는 쉽게 알아볼 수 없었지만, 가스등 겉에 젤라또 모양의 마크를 볼 수 있었는데, 이곳이 바로 Dolce Vita 이다.







이곳에서 가장 기본 메뉴인 젤라또를 주문했다. 가게 안쪽에 들어가보면 베스킨라빈스 정도는 아니지만 약 20 종의 젤라또를 판매하고 있었다. 운치있는 골목에 앉아 쉬면서 먹으려고 했건만, 당췌 테이블을 비워줄 생각을 안한다.







젤라또 두 종류만 먹어보기에는 너무 아쉬워 밤에 이곳을 다시 찾아가게 되었는데, 밤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도 테이블이 하나 남아 앉을 수 있었다. 디저트이다보니 자리가 꽉 차있더라도 조금만 기다리면 앉을 수 있었다. 운치있는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의 좁은 골목. 분위기 하나는 정말 최고다.







젤라또가 아닌 다른 디저트를 주문했는데, 테이블에 앉으면 위와 같은 메뉴를 받아 볼 수 있다. 이름을 봐서는 이게 뭔가 싶었는데 아래 들어가는 종류가 써있어서 어렵지 않게 고를 수 있었다. 뭔지 잘 모른다지만 사진 보고,, 또 어디까지나 디저트다. 아무거나 시켜도 다 맛있을 듯 했다.











위치는 스트라둔 대로에서 나있는 왼편의 골목 중 하나인데, 아래 지도를 봐도 정확한 위치를 모르겠다면, 가스등의 그림을 보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두브로브니크의 낭만적인 골목, 그 사이 바다 향기 물씬 풍기는 레스토랑.


MARCO POLO






그 동안 리조또, 해산물 너무 많이 먹었다 말만 했지 실제로 보여준 식당이 많지 않았다. 오늘은 바로 그 리조또가 맛있었던 그 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여기저기 다 맛집이라고 소개된 집도 지나치고, 식당 주인도 매우 싼 가격이라며 호객행위하고 있던 정말 양 많고 쌌던 집들 다 팽개치고 아무런 정보 없이 분위기에 이끌려 들어갔던 집이다. 







스트라툰 대로의 가장 마지막에 있는 작은 골목을 쭉 따라 가다보면 약간 분홍빛이 물든 골목 사이로 분위기 있게 테이블들이 놓여져 있는데, 이곳이 바로 MARCO POLO 이다. 











무엇을 먹어볼까 한참을 고민하다 주문한 것은 역시 리조또. 그래도 밥이 최고다. ^^; 오징어 먹물이 들어있는 Black Sea Risotto(85Kn) 와 Sea bass Fillet(125Kn). Sea bass가 뭔지 몰랐는데, 농어였다. 거기에 후렌치 후라이까지.. 역시나 해산물 요리의 천국답게 모두 맛있었다.























스트라툰 대로의 가장 마지막 골목으로 꺾어 들어가 약 50m 정도 걷다보면 MARCO POLO 를 찾을 수 있다.








최고의 뷰, 최고의 음식


Lokanda Peskarija


렉터 궁전을 지나 올드 타운 포트(Old Town Port) 로 나가면 정말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다. "꽃보다 누나"에서 이승기가 감탄했던 바로 그 뷰. 붉은 석양에 물든 스르지산과 주황색 지붕들, 그리고 아드리아해. 이런 백만불짜리 뷰를 바라보며 입도 즐겁게 할 수 있는 맛집 Lokanda Peskarija 가 있다.







이곳의 또 하나의 장점은 바로 한글 메뉴를 제공한다는 점. 구글로 번역을 한건지 모르겠지만, "생선다진 버터", "절인 멸치" 등등 우스꽝스러운 메뉴들도 눈에 띈다. 이 레스토랑에서는 한글 메뉴 뿐 아니라 각국의 메뉴를 제공하고 있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 중, 파스타와 리조또에 지쳐있던 나에게 보였던 메뉴는 바로 오징어 그릴 구이(77Kn)와 새우 그릴 구이(99Kn). 주문하고 나니 검정색 통이 각 테이블에 많이 올려져 있었는데, 바로 그것들이 그릴 구이류다. 







에피타이저로 제공되는 신선한 빵. 어딜 가든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빵은 정말 신선하고 맛있다.







오징어 그릴 구이와 새우 그릴 구이가 드디어 나왔다. 노란 레몬을 쭉 짜서 먹으면 시큼하면서도 담백 고소한 그릴 구이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야외에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보니 길고양이들이 애교를 부리면서 먹을걸 달라고 한다. 하지만, 절대 그 애교에 넘어가서는 안된다. 너무 귀여워 음식을 한번 줬더니, 테이블 아래에서 애처러운 눈빛을 쏘며 자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무심하게 아래를 쳐다보지 않고 먹는데 집중하다보면 달라고 발로 꼬리로 툭툭 건드린다. 절대..... 주지 않는게 좋다.











위치는 아래 지도의 올드 타운 포트(Old Town Port). 꼭 한번 가보기를 강추하는 맛집이다.








두브로브니크에서 일식을 맛보다, 


OYSTER & SUSHI Bar, 

"BOTA"


두브로브니크에는 수많은 맛집들이 있는데, 문제는 그 맛집들이 대부분 메뉴가 비슷비슷 하다는 것이다. 맛은 있지만 질려가는 듯한 느낌이랄까.. 이럴때 꼭 찾아가봐야 할 곳이 바로 "BOTA" 이다. 







전통 스시는 아니지만, 두브로브니크에서 스시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인데, 정확히 말해 스시라기 보다는 스시처럼 생긴 롤이라고 해야 정확한 표현이다. 오후 3시에 찾아갔을 때에는 손님들이 그리 많지 않아 '여기 맛있다고 했었는데..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피자와 파스타 그리고 리조또에 지쳐가던 나에게 단비와도 같았던,, 꿀맛같은 롤 요리를 먹을 수 있었다. 어디든 초밥이나 롤은 금액이 조금 비싼데, 여기도 마찬가지였다. 다른 레스토랑보다는 조금 비싼 금액이었다. 양은 부족했지만, 맛있었다.















다음날 저녁에 또 한번 이곳을 찾아갔는데, 테이블 하나 외에는 빈자리가 없었다. 그리고 주방에는 일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 보였지만, 주문했던 음식은 20분이 넘도록 나오질 않았다. 하지만...







역시나 주문했던 롤 스시는 참 맛있었다. ^^







위치는 두브로브니크 대성당을 지나면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는데, 그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좌측이 바로 "BOTA" 이다.








두브로브니크 럭셔리 빌라, 

Villa Glavic


크로아티아 여행을 하면서 두브로브니크에서만큼은 좋은 곳에서 자야겠다는 생각에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다. 사실 두브로브니크에는 훨씬 비싼 럭셔리 호텔들이 많은데 비싸도 너무 비싸기에...


두브로브니크의 Excelsior Hotel 이라던지 Hotel Argentina 와 같은 럭셔리 호텔들은 구시가지와 약 10~15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도 Hotel Argentina 바로 앞에 위치해 있었다. 







아마도 구시가지의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기 좋은 위치이기 때문에 럭셔리 호텔들이 몰려있는지도 모르겠다. 호텔 테라스에서 보면 아래처럼 구시가지가 한눈에 보인다.







Villa Glavic은 길 건너편의 Hotel Argentina 와 같은 곳인듯, 호텔 체크인/아웃과 조식이 Hotel Argentina 에서 이뤄졌다. 


방은 그리 크지 않지만, 엔틱한 느낌이 호텔의 럭셔리함을 더해주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은 안좋아하는데...











호텔 예약 시, 허니문 여행이라고 표기를 해놓으면, 아래처럼 샴페인 룸서비스를 무료로 해준다.







창밖으로도 두브로브니크의 구시가지가 보였다. 아,,, 하지만 이 방은 바로 앞 나무가 시야를 가렸다... 이런...







욕실의 용품은 모두 록시땅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래서 호텔 요금이 비쌌으려나...











하지만 이 호텔은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와 도보로 10~15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구시가지로 한번 내려가게 되면 쉽사리 돌아올 생각을 못하게 된다. 그리고 반대로 돌아오는 길은 오르막길이다. 하루종일 구시가지에서 놀다가 밤늦게 구시가지 야경을 보면서 돌아오면 된다. ^^;







조식은 Hotel Argentina 에 있는 식당에서 먹을 수 있다. 확 트인 아드리아해를 바라보면서 한국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여유롭게 먹는 아침식사는 이 호텔의 가장 맘에 드는 점이었다. 































자그레브에서 빌렸던 렌트카를 두브로브니크에 도착하자마자 반납해서 호텔에서 구시가지까지 걸어다녔지만, 구시가지에서도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다만, 주차비가 많이 나간다. 호텔에서 구시가지까지는 도보로 10~15분이 걸리므로 충분히 걸어다닐만 하다. 또한 가는 길목에는 해수욕을 할 수도 있어서 반나절 해수욕을 하는 것도 괜찮은 여행이 될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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