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위한 열정.. 


좁은 바위 위를 쟁탈하여 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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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시선 여행의 세번째 마을은 핑시이다. 대만 관광 책자라던지 이런 곳에서 밤에 천등을 날리는 사진은 바로 핑시에서 열리는 천등축제를 배경으로 찍은 것들이다. 그래서 더욱 기대했던 핑시.. 하지만 스펀보다도 천등을 날리는 사람도, 천등을 날리는 곳도, 천등을 판매하는 곳도 모두 적었다. 왠지 앞선 스펀역에 관광객들을 뺏기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핑시는 스펀과 다르게, 기차역에서 빠져나와 이렇게 상가가 즐비한 좁은 가게를 쭉 따라 나가면 된다. 천등을 날리는 사람들이나 천등을 판매하는 가게들만 스펀보다 적었지, 이곳 역시 유명한 관광지라서인지 인산인해였다. 











좁은 골목을 쭉 따라 내려가다보면 딱 마주하게 되는 소세지 계의 쌍두마차격.. 가게 둘이 보인다. 대만의 매스컴에 나온 곳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소세지 하나 사려고 엄청난 줄을 이루고 있었다. 







내가 이곳을 찾아온 첫번째 이유는 천등 때문이지만, 두번째 이유는 바로..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녀.." 내가 사랑하는 바로 그 영화의 촬영지였기 때문이었다. 남녀 주인공이 천등을 날리던 곳. 하지만 정확히 어디서 날렸는지 찾아도 찾아도 보이질 않았다. ㅜㅜ 

할 수 없이 기찻길 위에서 천등을 날리기로 했다. 







이전에 스펀에서 날렸던 천등에 가벼운 마음으로 빌어보았던 로또 1등 당첨. 이번에는 조금 무거운 마음으로 한번 더 빌어보았다. 제발....























북적북적한 시먼딩(Ximending) 역. 그곳에서 조금만 걸으면 볼 수 있는 곳. 


2014. 11. 22.


@시먼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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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에서 루이팡행 기차를 타서 약 40~50분 정도 지나면 루이팡(Ruifang) 역에 도착하게 되는데, 핑시선(Pingxi-Line) 여행은 대부분 루이팡 역에서부터 시작된다. 핑시선 여행은 핑시역 한군데만 둘러보는게 아니라 핑시선으로 이어졌던 옛 탄광 마을들을 둘러보는 것인데, 여러 마을을 내렸다 탔다 해야하기 때문에 One Day Pass 를 끊는게 좋다. 티켓 금액은 NT64, 한화로 약 2,200원 정도이다. 이 티켓만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다면 하루종일 핑시선의 여러 마을을 둘러보고 다시 루이팡까지 올 수 있다.







핑시선을 따라 이어지는 탄광 마을들 중에 처음으로 마주하는 곳은 루이팡 역에서 5분 거리인 허우통(Hou-Tong), 고양이 마을이다. 


이전 여행 정보 : http://jooony.tistory.com/entry/TAIWAN-%EA%B3%A0%EC%96%91%EC%9D%B4-%EB%A7%88%EC%9D%84-%ED%97%88%EC%9A%B0%ED%86%B5Houtong







남쪽은 이미 폐허가 된 공장과 탄광촌이 볼 만하고, 북쪽은 앙증맞은 고양이들의 애교가 볼 만하다. 이전 여행에서는 이 다리를 올라가보지 않았는데, 이번엔 한번 올라가보았다. 사실, 다리라기 보다는 예전에 광물을 나르기 위해 사용되었던 기찻길인데,이미 기찻길은 끊긴지 오래이고, 지금은 허우통을 가로지르는 지룽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으로 변해 있다.











폐허가 된 공장과 기찻길은 본래 모습이 조그마한 박물관에 모형으로 만들어져 있다. 바로 아래 기찻길이 그곳이었던 듯 하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남쪽보다는 북쪽 마을이 훨씬 매력적일 것이다. 남쪽도 많은 고양이들을 볼 수 있는데, 북쪽은 마을 곳곳에서 자는 고양이, 사람들에게 애교를 보여주는 고양이, 그리고 사람들을 개무시하며 도도하게 있는 고양이까지... 다양하게 볼 수 있다.























마을을 다 도는데 한 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이제 다시 허우통 역으로 가서 스펀으로 향하는 기차를 기다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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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타이완 여행기. 첫번째 여행과는 다르게 이제는 누군가와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던, 비가 오는 날씨가 아닌 여행 5일 내내 너무도 화창했던 날씨에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 여행이었다. 이전 여행은 3박 4일 여정으로 다녀왔지만, 이번에는 4박 5일 여정으로 다녀올 수 있어서 조금은 여유있는 여행이기도 했다. 이번 4박 5일의 여행을 위해 작성했던 여행 스케줄을 공유하고자 한다.


첫번째 타이완 여정 : http://jooony.tistory.com/entry/TAIWAN-%ED%83%80%EC%9D%B4%EC%99%84-%EC%97%AC%ED%96%89-Prologue



[1일]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07:30) - 루이팡(08:30) - 허우통(09:10) - 스펀(10:40) - 핑시(12:00) - 징통(13:10) - 타이페이 복귀 - 호텔 체크인(18:30) - 시먼딩(19:00)



새벽 1시 30분에 출발하는 스쿠트 항공을 타고 출발하는 일정이라서 타오위안 공항에 새벽에 도착했다. 1~2시간 정도를 공항에서 노숙한 후, 5시 30분 첫차를 타고 타이페이로 이동하였다. 주요 일정은 일찍 기차를 타고 핑시선의 주요 마을인 허우통, 스펀, 핑시 그리고 징통까지 돌아보는 것이다.



















[2일]


용산사(09:30) - 보피랴오 거리(10:30) - 시먼딩 천외천 점심(12:00)충렬사(13:00)고궁박물관(14:30) - 샹산(16:30) - 써니힐스 펑리수 전문점(19:30) - 스린 야시장(20:30)



완벽한 계획이라고 생각했지만, 여행에는 항상 변수가 따른다. 용산사에서부터 시먼딩까지는 도보로 충분히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여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점심은 시먼딩에서 훠궈를 먹으려고 했는데 평일 요금이 주말 요금보다 저렴해서 평일로 바꿨다. 대신 융캉제로 이동하여 카오지(KaoChi) 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두번째 일정의 가장 큰 목표는 샹산(코끼리산)에서 타이페이의 골든 타임을 감상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충렬사도 가지 않고, 고궁 박물관은 갔지만 관람은 하지 않았다. 주말이라 고궁 박물관까지 차가 너무 많이 막힌 이유기 있기도 했다.























[3일]


타이페이 버스 터미널(09:00) - 예류(10:30) - 진과스(13:30) - 지우펀(15:30) - 루이팡(18:00) - 융캉제(19:30) 



셋째날은 예진지(예류-진과스-지우펀) 여행 코스가 주를 이룬다. 대만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관광지인 예류, 탄광 마을의 흔적을 담고 있는 진과스, 그리고 대만하면 떠오르는 상상 속의 이미지인 지우펀. 개인적으로는 지우펀에서 1박 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야만 한적한 지우펀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



















[4일]


신베이터우(09:30) - 온천 박물관(10:00) - 온천(10:40) - 지열곡(12:00) - 단수이(14:00) - 워런마터우(16:00) - 미라마 파크(18:10) - 스린 야시장(20:00)



첫번째 대만 여행에서 못가본 온천, 그리고 비가 억수로 퍼붓는 바람에 해질녘의 단수이를 마주하지 못했던 단수이와 단수이의 관광지들. 이곳들을 넷째날에 가보기로 했다. 한번 가봤던 미라마 파크와 대관람차 따위는 아름다운 워런마터우의 석양과 바꾸기에는 너무 부족한 것들이었다. 그래서 미라마 파크도 패스~



















[5일]


중정 기념당(09:30) - 총통부(11:00) - 융캉제 카오지(12:00) - 타이페이 101 타워(13:30) - 공항 이동



대만 여행의 마지막 날은 대부분 여행자들이 중정 기념당을 선택하지 않을까. 그 이유는 타이페이 버스 터미널에서 그리 멀지 않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중정 기념당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는 총통부도 꼭 가보고 싶었는데, 나에게는 먹는게 더 중요하다. 둘째날 가보려고 계획했던 훠궈를 꼭 먹기 위해 시먼딩으로 이동하느라 과감하게 총통부도 포기해버렸다. 











100% 계획대로 지켜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되도록 계획된 틀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4박 5일 대만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위 여정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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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어둠은


한끝 차이...


아주 가까이 빛이 보이는데,


이 어둠의 끝에 있는 빛은


쉽게 잡히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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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얼마 안남았음을 알리는 수북히 쌓인 낙엽들...


뻥,,, 차보고 싶었다.




2014. 11. 15. @중남미 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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