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가을은 노란 붉은 색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가을은 핑크색인가 봅니다.


제주 핑크뮬리의 성지 중의 하나인 "북촌에 가면"을 소개해 드린바 있는데,

"북촌에 가면"이 제주시의 대표적 성지라면,

이곳은 서귀포시를 대표하는 곳입니다.


바로 카페 마노르블랑(Manorblanc) 입니다.







얼핏 보면 별장 같기도 하고,

정말 프라이빗한 장소인 것 처럼 꼬불꼬불한 1차선의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나타나는 곳입니다.







마노르블랑은 핑크뮬리 말고도 여름 수국으로 이미 유명한 곳입니다.

9월이 지나면, 이렇게 핑크뮬리 세상이 되죠.


이곳도 마찬가지로 주차장을 통해 들어오면,

주문을 먼저 하고 입장해야 합니다.









인원 수만큼 커피 주문해 놓고는

커피는 뒷전, 카페 앞으로 넓게 펼쳐진 핑크뮬리를 만나러 나갔습니다.


마당 구석구석에 포토 스팟을 만들어놔

인생 사진을 남기시려는 분에게는 정말 좋은 장소입니다.






















이곳은 해가 져도 이렇게 예쁜 전등이 불을 밝혀줍니다.

하지만 핑크뮬리가 가장 많이 모여있는 곳까지는 불이 켜져 있지는 않습니다.


(운전이 서툰 분들이라면

해가 너무 지기 전에 내려가는게 좋습니다.

운전해서 내려가기에 굉장히 어둡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마노르블랑"보다는 "북촌에 가면"이 너 나았는데,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이곳이든 저곳이든

핑크뮬리에 한참을 취해있는건 마찬가지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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