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까를교가 아닐까요? 왠지 낭만이 가득할 것 같고, 그 위에 서있는 연인들은 모두 사랑을 속삭일것만 같고, 로맨틱하며... 등등... 모두 그런 모습을 상상하며 이곳을 향하게 되죠.
하지만, 그러기에는 관광객이 너무 많다는 것!!! 한산한 까를교를 원한다면 아침 7~8시 사이에 가야 합니다.
정말 관광객들이 많지만, 그래도 까를교 위에서의 낭만은 충분히 느낄 수 있어요.
다리 난간 쪽으로 체코의 유명한 성인들의 조각이 다리 양옆으로 조각되어 있어요. 그리고 그 중 몇몇 아래에서는 소원을 빌기도 하죠. 이 조각상들은 모두 모조품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본은 프라하 국립 박물관에서 보관중이라죠.
각종 여행 서적에는 까를교에서 소원을 비는 방법에 대해 소개가 되어 있더라구요. 하지만 그 방법대로 어디에 발을 걸치고,,, 뭐,, 그런 방법으로 소원을 비는 사람들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냥 아래처럼 문지르면서 마음 속으로 비는거죠. 군데군데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문질러서 황금색이 되어버린 것들을 볼 수 있답니다.
다리 양쪽으로는 캐리커쳐 그려주는 예술가들, 음악 연주하는 예술가들, 마리오네트 공연 중인 예술가들이 있습니다. 모두들 수준급 공연들이에요.
프라하를 가로지르는 블타바강. 어쩌면 까를교 때문에 그 고요한 아름다움이 감춰져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을 무렵, 그 모습을 한참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래도 역시 최고는 해질 무렵의 프라하성과 까를교죠. 역시나 명불허전이었습니다. 장노출로 찍었는데 유람선의 불빛이 방해가 되더라구요. 요즘은... 드론도 띄우더군요. 한참을 찍고 보니 하늘 한가운데 녹색 점이..... (저도 갖고 싶어요~)
포인트는 찾기 쉬우니, 포스팅은 안하겠습니다. 요청하시는 분이 있다면 나중에 지도를 추가해 드릴게요.
그냥 이렇게 강바람 맞으면서 까를교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해가 다 저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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