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상징이 되어버린 존레논 벽. 1980년대 공산주의를 반대하던 젊은이들은 자유와 평화를 담고 있는 비틀즈의 가사를 벽에 옮겨 쓰면서 그들의 자유에 대한 갈망을 표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그래피티는 프라하를 방문한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의 낙서와 함께 존레논 벽이 되어 캄파 섬 최고의 관광지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분들... 허락을 안받고 찍어서,,, 혹시나 이 포스팅을 본다면,, 놀라시겠네요. 벽면에 있는 그림들 중에서도 존레논 그림 앞이 가장 인기가 많아요. 줄은 서지 않아도 관광객들이 알아서 잘 순서를 지키며 포토 타임을 갖는답니다.
벽 한가운데에는 버스킹 공연 중인 가수가 통기타 하나 매고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어요. 공연에 대한 그리고 제 사진의 모델이 되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모자 안에 동전을 두고 왔어요.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버스킹 공연을 하든 말든 존레논 벽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데 여념이 없답니다.
존 레논을 주제로 한 레스토랑도 있네요.
아!! 존레논 벽을 어느 방향으로 가느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까를교를 건너자마자 바로 내려가면 아래와 같은 곳이 나옵니다. 이곳이 바로 캄파 섬(Kampa) 입니다. 이 캄파 섬을 지나면 존레논의 벽으로 갈 수도 있죠.
캄파 섬은 블타바강과 운하로 둘러쌓인 작은 섬입니다. 그 작은 섬 안에 유명한 까페, 레스토랑, 호텔 등이 있어요. 블타바 강변에서 프라하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아주 훌륭한 곳이에요.
운하, 수로,, 뭐가 됐든 이곳은 악마라는 뜻의 체르토브카 라고 불리는 수로가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그 수로를 건널 수 있는 아주 작은 다리 난간에는 사연 모를 자물쇠들이 많이 걸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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