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의 로맨틱한 배경이 된 곳이 바로 진리대학과 담강중학교이다.


● 진리대학


홍마오청 기념품샵 옆으로 적당한 크기의 문이 있는데, 이곳이 홍마오청과 진리대학을 바로 잇는 문이다. 진리대학은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일반인에게 오픈을 하고 있다. 


곳곳에 놓여진 벤치, 그리고 잘 가꿔진 정원은 여행으로 지친 발걸음을 잠시 쉬어가게 만든다.



 
















● 담강중학교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남자 주인공인 주걸륜이 실제로 졸업한 곳이기도 하다. 진리대학 정문을 나와 좌측으로 아래와 같은 길을 따라 약 3~5분 정도 걷다보면 담강중학교 정문에 도착할 수 있다.







정문에 도착하면 영문에는 High school 만 보이는데,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함께 있는 곳이다. 진리대학과 마찬가지로 오후 4시까지만 관광객에게 오픈을 하며, 관광객이 방문할 때에는 신분증 혹은 여권이 필요하다. (내가 들어갈 때에는 신분증을 확인하려 들지 않았다.)



 




학교의 규모만 봐서는 중고등학교라기보다 하나의 단과대학과 같았다. 관광객 티 팍팍 내며 교정을 돌아다니다보면 마주치는 학생들이 호기심을 보이기도 한다. 이곳은 학교이고 이들은 수업중일 수도 있기 때문에 교정을 돌아다녀도 조용히 해야 한다.











정문을 통과해 쭉 걷다보면 학교 종탑이 보이고 종탑의 우측 방향으로 조금만 더 들어가면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주요 배경이 된 교정과 마주한다. 교정 한가운데 야자수 나무가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아무도 없는 교정을 찍고 싶었는데 이곳은 끊임없이 4~5명의 관광객이 틈을 주지 않고 기념사진을 찍는데 여념이 없다. 결국.... 한명이 나와버렸다.















아이들이 체육시간이었나보다. 이들 사이에 껴서 돌아가는 길에 나도 그때 그.. 나의 학창 시절이 생각나게 만들었다.











붉은 벽돌이 인상적이었던 곳. 


무려 일곱 국가가 거쳐간 대만의 아픈 역사를 보여주는 곳. 


타이페이의 끝에 위치한 단수이의 홍마오청이다. 







홍마오청은 단수이의 대표 관광지인데, 보통 홍마오청, 진리대학, 그리고 담강중학교를 하나의 코스로 많이 간다. 실제로 홍마오청 > 진리대학 > 담강중학교 의 순서대로 이동할 수 있도록 루트가 만들어져 있기도 하다. 


홍마오청은 단수이역에 내려 2번 출구로 나와 홍26번 버스를 탄 후, 진리대학에서 내리면 된다. 버스 안에는 방송 및 계기판에 영문으로도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언제 내릴지 쉽게 알 수 있다. 진리대학에서 내리면 위와 같은 곳을 볼 수 있는데, 곧장 20m 정도 직진하면 바로 홍마오청 입구가 보인다. (참고로 홍마오청을 들르지 않고, 진리대학이나 담강중학교를 가려면 홍마오청 입구 우측으로 보이는 오르막길을 쭉 따라 올라가면 된다.)











홍마오청은 건물이 붉은색을 띄고 있어서가 아니라고 한다. 당시 건물을 만들었던 네덜란드인들을 빨간 머리라고 부르는 데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곳은 네덜란드뿐만 아니라 스페인, 영국, 일본, 호주를 포함해 일곱 개의 국가가 거쳐간 곳이라 대만의 역사를 한번에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 그런 이유에서인지 국가 1급 고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곳은 말그대로 요새의 역할을 했지만, 복잡한 역사만큼 영국 영사관으로도 쓰이기도 했고, 건물 1층에는 감옥도 있다. 현재는 감옥과 역사적인 사실 그리고 유물 등을 전시하고 있다.



 












홍마오청이 고적으로서 유명한 것은 아니다. 바로 이곳은 타이페이의 북서쪽에 위치하여 바로 앞에 단수이 강을 배경으로 일몰을 보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실제로 영국 영사관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다. 



















홍마오청 관람 시, 주의할 점은 저녁 5시까지만 오픈을 한다는 것!!(토,일요일은 6시) 너무 늦지않게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신베이터우 여행의 마지막 코스, 바로 지열곡이다. 신베이터우 온천의 시발점이기도 한 이곳은 온천 박물관 방향으로 난 길을 쭉 따라 올라가다보면 아래와 같은 갈림길을 보게 되는데, 오른편 호텔과 왼편 상가 사이로 들어가면 된다. 지열곡 표지판이 갈림길에 있긴 한데, 아래처럼 차가 가리고 있으면,, 엉뚱한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











붉은 글씨로 돌에 새겨진 지열곡. 부글부글 끓고 있는 뭔가가 있을 것만 같고, 아무튼 느낌이 다르다. 20~30m 만 더 걸어가면 운동장 크기만한 지열곡이 나온다.











가까이 가면 숨이 막힐듯한 열기와 냄새로 조금 힘들수도 있다. 어딘가에서 부는 바람이 관광객들 쪽으로 열기를 옮기기도 한다.















신베이터우 온천 박물관 포스팅 : http://jooony.tistory.com/314


신베이터우 대중 노천탕 포스팅 : http://jooony.tistory.com/315











타이페이 도심속 온천여행의 두번째 장소, 온천욕하러 신베이터우에 있는 대중 노천 온천탕에 갔다. 


불과 NT40, 우리 돈으로 1500원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금액으로 즐길 수 있는 노천 온천탕이다. 꽃보다 할배에서 할배들이 다녀갔던 곳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이곳은 남녀 혼탕이기 때문에 반드시 수영복을 입어야 하는데, 수영복이 없을 경우 수영복을 대여해야 한다. 하지만 난 온천을 할 생각으로 수영복도 챙겨왔기 때문에.. ^^







이곳은 총 다섯개의 탕으로 이루어져 있는 노천탕이다.(내 기억으로는 분명 다섯개의 탕을 봤던것 같다.) 금액에서 대충 느꼈겠지만, 초저가이다보니 탈의실도 부실하고 라커도 작으며 남자와 여자가 구분되어 있는 탈의실조차도 없다. 하나 있는건 작은 라커와 신발장을 사이에 두고 남자와 여자의 샤워장 겸 탈의실이 나뉘어 있는 정도라고나 할까.. 아래 사진 좌측 하단에 보이는 곳이다.


한가지 더, 이곳은 온천이다보니 카메라 사용 금지였다. 하지만, 블로거 정신(?)에 입각해 몰래 두 컷만 담아봤다. 







어떤 여행 책자에서 봤던 기억이 나는데, 우리나라의 스파캐슬과 같은 곳에서와 같이 비키니를 입고 다닌다면, 현지 할아버지들의 집중적인 시선을 받게 된다고 했었다. 실제로 입장을 해보니, 이곳은 대만 할아버지들의 낙원과 같은 곳이었다. 정말 비키니 차림으로 들어온다면 그런 시선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젊은 사람들도 많이 없고, 외국인들도 손에 꼽을 정도였다. 온천 중에도 한국인 모녀 관광객 두 팀과 마주쳤는데, 민망해 하실까봐 모른척 했다. ^^;;; 그만큼 현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이 찾는 곳이었다.


또한 탕 내에서는 절대 오래 기대어 서있어도 안되며, 몸을 쓸어도 안된다. 매끈매끈한 물의 느낌을 느껴보려고 몸을 쓸어도 안된다. 그런 행동을 할 경우, 두어명의 지킴이 할아버지들이 호루라기로 제지한다. 







목욕을 다 하고 나왔다면 꼭 온천 입구에서 판매하는 요 아이스크림을 꼭 먹어봐야 한다. 생긴건 저렴한 아이스크림처럼 생겼는데, 이래뵈도 아이스크림 안에 파인애플 조각이 적당히 박혀 있고, 또 정말 맛있다.











온천을 마치고 마지막 장소인 지열곡으로 향했다.(지열곡은 다음 포스팅에) 


신베이터우 온천 박물관 포스팅 : http://jooony.tistory.com/314


신베이터우 지열곡 포스팅 : http://jooony.tistory.com/316











넷째날, 타이페이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의 온천 휴양지인 신베이터우를 향하였다. 신베이터우는 담수이(Red Line) 라인을 따라 베이터우(Beitou)역까지 왔다가 신베이터우(Xinbeitou)행 지하철로 환승해서 갈 수 있다. 


4박5일 대만 여행 일정 : http://jooony.tistory.com/대만여행일정


신베이터우에서의 첫번째 일정은 온천 박물관이다.






신베이터우역을 나와 곧장 걸으면 아래와 같은 큰 교차로를 마주하게 되는데, 아래 보이는 황단보도를 건너 인도를 따라 쭉 올라가면 온천 박물관, 노천탕 및 지열곡까지 갈 수 있다. 살짝 오르막길이긴 하지만 그리 힘들지 않게 갈 수 있었다.











횡단보도를 건너 계속 인도를 걷다보면 아래와 같은 길이 계속 이어지는데, 100m 쯤 가다보면 우측에 타이페이 시립 도서관이 보인다. 엄청 큰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이나 카페처럼 보인다. 건물 밖으로 나와있는 테라스에서 커피 한잔 하며 책을 보면 좋겠구나 생각이 들지만, 이곳을 출입할때에는 음료 하나라도 반입이 안되는 곳이다.











타이페이 시립 도서관에서 50m 정도 더 올라가면 일본식 건축물이 보이는데 바로 이곳이 온천 박물관이다.







이곳에 출입하는 사람들은 모두 목욕탕에서 신발 보관함에 신발을 보관하듯 아래와 같은 신발 보관함에 신발을 넣고 슬리퍼로 갈아 신어야 한다.







여행하면서 별로 가고 싶지 않은 곳중의 하나가 바로 박물관, 전시관 같은 곳인데, 자세히 글을 읽지 않고 또한 영문으로 된 설명을 꼼꼼히 보기 싫어서 대충 둘러보게 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나라의 역사,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기에 여행하면서 필수 코스로 빠지지 않는 곳이 박물관이 아닌가 싶다. 즉, 난 대충,,, 휙,, 둘러보았다. 이렇게 둘러보는데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아래 지도에서 보이듯, 온천 박물관을 거쳐 대중 노천 온천탕을 지나 지열곡까지 반나절 정도면 신베이터우 온천 여행은 끝이 난다. 

(노천 온천탕, 지열곡은 다음 포스팅에)


신베이터우 대중 노천 온천탕 포스팅 : http://jooony.tistory.com/315


신베이터우 지열곡 포스팅 : http://jooony.tistory.com/316












오후 4시 쯤, 예진지 여행 코스의 마지막이자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지우펀으로 이동했다. 지우펀도 마찬가지로 금광 및 채굴 산업으로 유명했던 곳이지만, 지금은 영화 한편과 유명한 애니메이션 한편 덕분에 관광지로 유명해진 곳이다. 


지우펀은 진과스에서 버스로 5분 거리에 있는데, 사실 진과스를 가는 길에 지우펀을 지나간다. 그래서 진과스든 지우펀이든 어떤 곳이든 먼저 가도 상관 없지만, 진과스는 광부 도시락을 먹어야 하고 지우펀은 홍등의 불이 밝아질 때를 봐야하기에 진과스를 먼저 가고 지우펀을 가는 것이다. 타이페이에서 지우펀을 오는 방법은 진과스와 동일하다.(진과스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이전 여행 정보 : http://jooony.tistory.com/entry/TAIWAN-%EC%A7%80%EC%9A%B0%ED%8E%80


지우펀 숙소 정보 (산해관) : http://jooony.tistory.com/entry/TAIWAN-%EC%A7%80%EC%9A%B0%ED%8E%80-%EC%82%B0%ED%95%B4%EA%B4%80


지우펀 이전 먹거리 정보 : http://jooony.tistory.com/entry/TAIWAN-%EC%A7%80%EC%9A%B0%ED%8E%80-%EB%A8%B9%EA%B1%B0%EB%A6%AC







지우펀은 지산제와 수치로, 이 두 골목을 보면 끝이다. 지산제는 지우펀의 입구와 이어지는 주요 골목으로 매우 좁은 골목 양 옆으로 수많은 상점들과 먹거리들이 발목을 잡는 곳이다. 이 골목에 상점에서 필요로 하는 재료, 물건 등을 싣고 차라도 들어오면 골목이 꽉 차 벽에 바짝 붙어줘야 한다. 이 골목으로 차가 들어올 수 있는 것도 신기하다. 수치로는 나에게도 대만 여행의 환상을 꿈꾸게 했던 곳이기도 한데, 해질녘부터 붉어지는 홍등의 매력은 수많은 관광객들을 몰리게 한다. 











































지산제의 끝에 다다르면 아래와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을과 산을 넘어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바로 지룽일 것이다. 구름이 덜 끼었다면 멋찐 노을을 볼 수 있었을텐데..


여행도 운이 따라야 한다.











지우펀의 진짜 매력은 하나 둘 홍등에 불이 밝혀졌을 때가 아닐까? 하지만 수취루는 낮이나 밤이나 항상 인산인해이다. 많은 인파 때문에 수취루를 배경으로 좋은 사진을 찍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곳은 그냥 사진을 남기는 것 보다 이때 느껴지는 몽환적이면서도 이국적인 느낌을 기억에 남겨야 한다.


인적이 드문 그런 지우펀을 마주하고 싶다면 이곳에서 숙박하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붉게 물든 홍등이 비추는 지우펀의 밤과 산책하는 몇몇 길고양이 그리고 하루 장사를 준비하려는 몇몇 사람들만 있는 한적한 지우펀의 아침. 이런 것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대만의 느낌도 아닌 그렇다고 일본의 느낌도 아닌 바로 그런 곳이 이곳 진과스이다. 진과스는 산 중척에 자리잡은 탄광 마을인데, 일제 시대에 황금 광산이 개발되어 지금은 폐광되고 그 자리에 황금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일제 시대에 개발된 곳이라서인지 정말 일본의 색채를 지니고 있는 곳이며, 실제로 황금 박물관 옆에는 일본 관저 거리, 태자빈관 등 일본식 건축물이 그대로 남아있다.


진과스는 보통 예류를 여행한 후 다음 코스로 많이들 들리는데, 예류에서 진과스로 올때는 예류에서 하차했던 정류장 반대편에서 790번이나 862번 버스를 타고 지룽으로 약 40~50분을 가야한다. 이전에는 정류장에 그냥 버스표지판 하나 딸랑 서있었는데, 지금은 빗물도 막아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버스 요금은 NT47이며, 이지카드도 사용할 수 있다. 지룽에서 하차한 후, 큰 육교를 건너 버스 하차한 곳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내리면 지우펀, 진과스로 향하는 788번 버스를 탈 수 있다. 요금은 NT30이며, 역시 이지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그외 타이페이에서 진과스로 바로 가려면, 타이페이역에서 루이팡행 기차를 탄 후, 루이팡에서 버스를 타면 되는데, 788번이나 1062번 버스를 타면 된다. 루이팡에서 진과스까지는 상당히 가까운 거리인데, 산자락을 올라가는 길이기 때문에 20~30분 정도 걸린다. 또한 타이페이 중샤오푸싱 역에서 1062번을 타면 한시간 반 후에 진과스에 도착한다. 예류에서 출발을 하든, 타이페이에서 출발을 하든, 루이팡은 꼭 거쳐 가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대로 타이페이로 돌아갈 때에는 진과스에서 1062번을 탄 후, 루이팡에서 기차를 타고 가는 방법을 추천한다.







진과스의 대부분은 무료 개방인데, 금광 체험은 유료이다. 박물관을 올라가는 길이 바로 일본 관저 거리인데, 금광에서 일하던 일본인들을 위한 숙소로 사용되던 집들이 있다. 10명 정도의 사람이 모이면 한 팀이 되어 집 안을 들어가 관람할 수도 있다.











이곳의 명물인 광공 식당이다. 여기서 파는 광부 도시락을 먹기 위해 진과스에 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광공 식당 포스팅은 따로 할 예정이다.) 광공 식당이 있는 곳이 이곳의 중심이라고도 할 수 있다.











광공 식당을 뒤로 하고 계단을 올라가면, 일본인 황태자를 위해 지었다는 태자빈관을 볼 수 있다. 예사롭지 않은 사람을 위한 건물임을 바로 알 수 있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황금 박물관과 마주하게 되는데, 박물관 내부에는 금으로 만든 장신구, 장식 등이 전시되어 있고, 또한 황금 채굴 장비라던지 방법 등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이곳의 자랑인 순도 99.9%의 대형 금괴도 전시되어 있다. 금괴 양쪽으로 만져볼 수 있게 구멍이 만들어져 있는데, 만지면 복이 온다는 말이 있다. 건물 입구쪽에 갱도 체험 매표소가 따로 있다. 























































처음 대만 여행을 왔을때 역시 진과스에도 왔었는데, 모든 건물이 문이 잠겨 있는 것을 보고 너무 허탈했었다. 그 때가 바로 첫째주 월요일이었는데, 매달 첫째주 월요일은 휴관임을 꼭 잊지말아야 한다.







대만 여행 셋째날, 타이페이 주변의 당일 여행지로 유명한 예진지(예류-진과스-지우펀) 코스를 가기로 했다. 역시나 지우펀의 해지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다. 예류를 가기 위해서는 타이페이 버스터미널 A동(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 출구 K12, Z3)에서 1815번 버스를 탑승하면 되는데, NT96 의 버스비는 이지카드로 대신할 수 있다.  버스는 15~20분 간격으로 있는데, 탑승 후 약 한시간 반 정도 지나면 예류 지질 공원에 도착한다.


예류 이전 여행 정보 : http://jooony.tistory.com/entry/TAIWAN-%EC%98%88%EB%A5%98-Yehliu-Geopark

셋째날 여정 : http://jooony.tistory.com/entry/TAIWAN-%EB%91%90%EB%B2%88%EC%A7%B8-%ED%83%80%EC%9D%B4%EC%99%84-%EC%97%AC%ED%96%89-Prologue







전에 이곳에 왔을 때에는 폭우가 내려서 힘들었는데, 오늘은 해가 쨍쨍이다. 11월 이라지만, 대만의 11월은 상당히 더웠다. 


예류 지질 공원 입장료는 성인 NT80, 어린이 NT40 이다. 작년보다 NT30 이 올랐다..











그나저나 이곳은 평일이든 주말이든 항상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듯 했다. 특히, 중화권의 단체 관람객들 때문에 지질 공원 내에서 사진 하나 찍기가 힘들었다. Queen's Head 앞에서 사진 찍는 것은 이번에도 포기했다.







두번째 오는 곳이지만, 파도와 바람이 많든 이 신비스러운 모습에 자연의 위대함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아래 보이는 게 바로 촛대 바위이다. 비바람이 심한 날에는 이곳까지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았었는데...



















아래 사진 한가운데 동그란 경계선 안에 들어있는게 바로 Queen's Head 이다. 바로 앞에 포토라인이 있는데, 포토라인 뒤로 정말 줄이 어마어마 했다.







버스 정류장과 예류 지질 공원 사이에 있는 85 커피 체인점에서 망고 스무디 가장 큰 것 하나를 사서 먹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더운 날씨. 가장 큰 사이즈를 주문 했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4천원이 안되는 금액이었다. 이 정도 사이즈라면 우리나라에서는 7000원은 했을텐데.. 그나저나 정말 맛있다. 자..이제 진과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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