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과 5월은 바야흐로 서해안에서 잡히는 꽃게철이다. 그 중에서도 속이 꽉 찬 암꽃게는 으뜸이며, 게 요리 중 최고의 음식은 바로 밥도둑 간장게장. 이 간장게장을 먹기 위해 태안 앞바다에서 잡힌 암꽃게만을 재료로 하는 간장게장 전문점 화해당을 다녀왔다.  

 

멀리서보면 영락없는 팬션 건물처럼 생겨서 2차선 도로에 세워져 있는 주황색 간판이 아니라면 지나칠 지도 모른다.

 

 

 

 

 

 

 

 

 

 

12시쯤 도착했는데, 다행히 손님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자리 잡고 주문한 이후로 손님들이 줄지어 들어오는데, 주문이 되면 바로 지어내는 돌솥밥 때문에 그 사람들은 상당히 많은 대기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들어오는 손님들에게 40분에서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사실 지켜보면 20분에서 30분이면 많이 기다리는 듯 했다. 주인 아주머니가 시장처럼 와글와글 대는 그런 식당보다는 사람들이 한 술을 먹더라도 여유롭게 먹는 분위기를 선호하는 스타일이셔서, 들어오는 손님들을 많이 기다려야 한다며 돌려보내신다. ^^;;

 

 

 

 

 

 

가게를 들어가면 따로 주문할 필요없이 인원수에 맞게 간장게장과 찰돌솥밥이 주문 들어간다. 그 외 튀김이나 찜은 따로 시켜야 한다. 가격은 28,000원. 아,,, 조금은 부담스럽다.

 

 

 

 

 

 

테이블 하나하나, 그 위에 놓인 그릇 하나하나가 정갈함과 깔끔함을 느낄 수 있었다.

 

 

 

 

 

 

간장게장이 나오기 전에 서빙되는 부침개. 바로 해주는 부침개라서 정말 맛있었다.

 

 

 

 

 

 

약 10~15분을 기다리면 나오는 간장게장과 돌솥밥. 그 옆에 있는 밑반찬들도 참 깔끔했다.

 

 

 

 

 

 

 

 

 

 

 

 

 

 

태안 앞바다에서 잡은 알이 꽉찬 암꽃게.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이 돌솥밥은 옹기 그릇에 덜어내고 숭늉을 만들기 위해 뜨거운 물을 부어 놓는다.

 

 

 

 

 

 

간장게장 요리의 메인이라고나 할까... 뭐니뭐니 해도 게딱지에 밥을 쓱싹쓱싹 비벼 먹는 바로 고소한 그 맛. 정말 맛있었다.

 

 

 

 

 

 

 

 

 

 

지금 당장 태안으로 떠나 속이 꽉찬 간장게장에 밥 한그릇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화해당 홈페이지(http://www.hwahaedang.com/)도 있고, 간장게장을 포장판매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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