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을 계획하면서 숙소를 어디로 잡을지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위치, 둘째는 가격, 이렇게 우선 순위를 정해서 결정한 곳이 바로 CU Hotel 이다. 숙소는 아고다(http://www.agoda.com/ko-kr/c-u-hotel/hotel/taipei-tw.html)에서 예약을 했는데, 아침식사가 포함된 도미토리를 이틀 기간 예약했고 금액은 하루에 27,000원 이었다.

 

호텔은 타이페이역이 있는 Tamsui Line 에 위치해 있고, 단수이(Tamsui) 방향으로 두 정거장 지나 있는 샹롄(Shuanglian)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샹롄역 2번 출구에서 왼쪽 방향으로 쭉 길을 따라 약 8~10분 정도 도보로 이동하다 보면 호텔을 찾을 수 있는데, 호텔 정문이 여러 상가들과 나란히 있다 보니 무심코 지나쳐버릴 수도 있다. 아래 사진은 무심코 지나치다 뒤로 돌아보니 보였던 CU Hotel 간판.

 

 

 

 

 

 

 

 

 

 

 

 

 

 

호텔 정문을 들어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혹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호텔 로비 및 안내 데스크가 있다. 체크인 시간이 되지 않아도 짐은 보관해주는 듯 한쪽 구석에 캐리어가 가득했다.

 

 

 

 

 

 

호텔 내부는 타이페이의 랜드마크가 앙증맞은 디자인으로 벽에 장식이 되어 있다. 아래 조그마하게 랜드마크 명칭도 적혀 있다.

 

 

 

 

 

 

 

 

 

 

 

 

 

 

사실 여행을 하면서 도미토리는 처음 이용해 봤는데, 유리창이 없는 것 빼고는 정말 깔끔했다. 이미 방에는 다른 여행객이 숙박중이었는지 ^^ 짐은 침대 머리맡에 있는 락커를 이용하면 되는데, 열쇠는 따로 예치금을 주고 받아와야 한다. NT100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방 안에서도 생각보다 인터넷이 잘 되고, 각 자리마다 두 개의 콘센트가 있어서 카메라나 핸드폰 충전은 편했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남녀 샤워장. 이곳만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깔끔했고, 온수/냉수 모두 잘 나오며 수압도 괜찮았다. 내부에는 드라이어, 탈수기도 있다. 수건은 개인이 준비해야 하고, 호텔에 수건을 제공해달라고 해도 되지만, 예치금과 이용 금액이 있었고, 그 돈보다 편의점에서 수건을 두 개 정도 사오는게 훨씬 더 저렴했다. 인근에 편의점이 많아 수건을 사는 것을 추천한다.

 

 

 

 

 

 

 

 

 

 

 

 

 

 

1층은 호텔 레스토랑과 체력단련장이 있는데, 체력단련장에서 런닝머신을 이용하는 것은 보지 못했다. 레스토랑과 붙어 있어서 사실 이용하기에도 민만할 듯 했다. 전반적으로 음식 맛도 괜찮고, 금액에 비해 먹거리도 많은 편이었다.

 

 

 

 

 

 

처음 이용해보는 도미토리, 하지만 함께 방에서 묵었던 한국인 한명과 일본인 한명. 내가 아침 일찍 서둘러 준비하고 밤 늦게 들어와서 많은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지만, 우리말로 영어로 그날 돌아다녔던 장소도 공유하고 내일 가려고 하는 장소에 대해서 정보도 듣고... 서로에게 피해주지 않으려고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모습들 하나까지 상당히 괜찮은 경험이었다.

 

위치도 좋고 저렴하면서 깔끔한 호텔을 찾는다면 이 곳, CU Hotel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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