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엔 정말 먹거리가 많다. 아직도 포스팅할 음식들이 많이 남아있는데 ㅜㅜ 목적이 식도락이 아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점점 맛있는 음식들만 찾으러 다니는 듯 하다. 이번에 소개할 음식은 여름 대표 음식인 빙수!! 부산을 대표하는 빙수 맛집 두 곳을 소개한다.

 

남포동 설빙

남포동 국제 시장에 위치한 빙수 전문점 설빙. 이곳에 1호점과 2호점이 함께 있다. 이날 밤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찾아갔지만, 본점은 너무 긴 줄 때문에 포기하고 본점에서 롯데백화점 방향으로 약 100m 정도 떨어진 2호점을 찾아갔다. 여기도 줄은 마찬가지였지만 본점보다는 조금 나은 정도랄까...

 

 

 

 

 

 

약 30분을 기다려 이곳 대표 메뉴인 인절미 설빙(6.0)과 인절미토스트(4.5)를 주문했다. 요즘 빙수 가격이 하늘 무서운 줄 모르게 올라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했다. 자리가 나올 때 까지 주문을 받지 않기 때문에 주문 후에는 자리 걱정은 안해도 된다.

 

 

 

 

 

 

 

 

 

 

네 명이서 인절미 설빙 2개와 인절미 토스트 2개를 주문했다. 휴.... 인절미 설빙 위로 뿌려진 이... 이... 인절미 콩가루 ^^ 그릇에서 넘쳐날 정도로 가득 담아준다. 아몬드와 콩가루 아래로는 인절미와 우유로 만든 얼음이 꽉 차있다. 눈으로도 쉽게 느껴지는 이 고소함. 얼음이 우유로 만들어져 있어서 그 고소함을 더해준다.

 

 

 

 

 

 

그리고 이 문제의 인절미 토스트... 바삭한 토스트 위에 콩가루와 아몬드가 뿌려져 있고, 바삭한 토스트 사이로 쫄깃한 인절미가 ㅜㅜ... 빙수에 넣어 먹으라고 함께 나온 연유에 찍어 먹어보면 ㅜㅜ 또 먹고 싶네..

 

 

 

 

 

 

 

 

 

 

 

 

 

 

용호동 할매 팥빙수

뜨거운 여름 태양이 중천에 떠 있는데 정말 생각이 안날래야 안날 수가 없다. 생활의 달인에서 우연히 본 후 꼭 한번 가보겠다고 다짐을 했었던.. 팥빙수를 먹기 위해 바로 그 집으로 갔다. 역시 이곳도 기다리는 사람들 정말 많았다. 비록 동네 골목에 있는 집이지만, 바로 옆에 유료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가지고 간다면 그 곳에 주차하면 된다.

 

 

 

 

 

 

가게 안을 들여다보니 정말 꽉 차있다. 저 멀리 매우 착한 가격이 보인다. 팥빙수 2,000원 ^^

 

 

 

 

 

 

 

 

 

 

단팥은 너무 달아서 별로 안좋아하고, 팥빙수보다는 다른 종류의 빙수를 즐겨 먹는 편이었지만, 이렇게 맛있는 단팥은 처음이었다. 어머님께서 얼마나 정성들여 만들었는지 느껴질 정도로 아,,그 뭐랄까,,, 달지 않는 달콤함이랄까... 내용물은 얼음과 단팥 그리고 사과잼이 전부인데 어떻게 이리 맛있을 수 있단 말인가...

 

 

 

 

 

 

 

 

 

 

어디가 더 맛있었는지,,, 우열을 가릴 수는 없지만, 옛날 팥빙수를 더 좋아한다거나 찾아서 먹어보고 싶다면 용호동으로... 쫀득쫀득한 인절미를 좋아한다면 남포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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