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를 둘러보아도 그림 같았던 후라노와 비에이.

 

차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때문에 중간에 차를 멈추지 않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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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셋째날. 비에이의 두번째 코스인 패치워크 로드로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서둘렀다. 밤새 내린 눈 때문에 어제보다 훨씬 많은 눈이 쌓여 있었다. 패치워크 로드 이동 순서는 이렇다.


제루부의 언덕 (389 071 595) - 켄과 메리 나무 (389 071 727) - 호쿠세이 언덕 전망대 (389 070 315) - 마일드 세븐 언덕 (389 036 599) - 가족 나무 (389 128 063) - 세븐스타 나무 (389 157 129)  괄호 안은 Mapcode


코스는 물론 위와 같이 하지 않아도 되지만, 아사히카와와 먼 곳을 우선 순위에 두고 짜여진 코스다. 



[제루부의 언덕]





제루부의 언덕은 이미 주차장부터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눈이 쌓여 있었다. 하지만 쌓여있는 눈을 치워가면서 주차에 성공. 하지만 언덕 올라가는 길까지 무릎까지 눈이 쌓여있었다. 하지만,,, 언제 또 와보겠냐는 생각에 눈 다 치우고 길 만들어가면서 올라갔다. 원래 이곳은 라벤더, 해바라기, 양귀비 등 큰 꽃밭인데, 겨울에는 폐쇄나 다름 없었다.











[켄과 메리 나무]





패치워크 길에 있는 코스에는 간단한 설명과 최고의 뷰 포인트를 알려주는 푯말이 세워져 있다. 맵코드를 찍고 가면 뷰포인트로 바로 갈 수 있다. 


1972년에 닛산 티비 광고에 사용되었는데 그 때 출연한 사람의 이름에서 나무의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호쿠세이 언덕 전망대]





비에이에는 전망대가 제법 많은데 그래도 이곳이 가장 많이 알려진 전망대가 아닌가 싶다. 











[마일드 세븐 언덕]





마일드 세븐 담배 광고에 등장하면서 상품 이름이 언덕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가까이 가보고 싶지만, 쌓여있는 눈이 얼마나 쌓여있는지 확인되지 않아 갈 수가 없었다. 비에이 겨울 여행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이렇게 쌓여있는 눈밭이다. 본인 키보다 더 높이 쌓여있는 곳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곳은 모두 사유지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가족 나무]





풍성하게 큰 나무, 그보다 조금 풍성한 나무 그리고 그 사이 작은 나무. 이 나무 세 그루들이 나란히 서있는 모습이 가족같아보인다는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저 멀리 사진 동호회 사람들인지 저 곳까지 어떻게 갔을까.. 분명 다른 길이 있는게 틀림 없다. 맵코드를 찍고 오게 되면 바로 이곳에 도착한다.











[세븐 스타 나무]





비에이의 패치워크 길 드라이빙 마지막 코스로 세븐스타 나무를 택했다. 아사히카와와 가장 가깝기 때문이다. 이곳도 담배 상품에서 유래해서 그 이름이 불리고 있다. 사실 세븐스타 나무보다는 길 건너편에 있는 줄지어 서있는 나무들이 훨씬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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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후라노 투어를 마치고 비에이로 향했다. 사실 홋카이도를 방문한 목적이 바로 비에이 때문이었다. 작은 시골 마을이지만 환상적인 자연 환경을 꼭 한 번 보고 싶었다. 그것도 사방이 눈으로 쌓여있는 비에이를..


비에이는 파노라마 로드와 패치워크 로드라는 대표적인 트래킹 코스가 있는데 파노라마 로드는 후라노 쪽에 패치워크 로드는 아사히카와 쪽이 있기 때문에 후라노에서 비에이 방향으로 가는 거라면 파노라마 로드를 먼저 가는게 좋다. 


모든 코스는 자전거 혹은 도보로 이동할 수 있고, 이번 여행에서도 눈길을 도보로 걸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정상 렌트를 하게 됐는데, 정말 렌트 하기는 잘 한 선택이었다. 눈쌓인 비에이를 자전거를 타고 투어를 하기에는 매우 힘들고 코스당 도보로 30~40분 걸리는 길위에 눈이 쌓여 있다면 훨씬 더 걸렸을 것이다. 택시투어도 있지만 중요 코스만 잠깐 세워주고 이동하고 세워주고 이동하고.. 이건 진정한 비에이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이동 순서는 이렇다.


사계채의 언덕(시키사이의 언덕) (349 701 160) - 철학의 나무 (349 676 661) - 다쿠신칸 (349 704 272) - 비바우시 소학교 (349 730 093) - 철도길 (349 760 618) - 크리스마스 트리 (349 788 146)  괄호 안은 Mapcode




[사계채의 언덕(시키사이의 언덕)]









사계채의 언덕에서 철학의 나무로 가다가 오른쪽을 돌아보면 외롭지만 한폭의 그림과도 같은 빨간 지붕의 집을 볼 수 있다.











[철학의 나무]


나무가 참 독특하네,, 라고 생각하다 보면 지나쳐버리기 쉽다. 하얀 눈 언덕 위에 홀로 그 자태를 뽐내고 있는 나무 한그루, 조금 비스듬히 서 있는 모습이 마치 목을 갸우뚱하게 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것 처럼 보인다는데서 그 이름이 지어졌다. 


그냥 한그루의 나무일 뿐이지만 조금만 바라보는 위치를 바꿔도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다쿠신칸]


맵코드만 열심히 따라 다녔는데, 맵코드가 정확한 위치가 아닌 주위를 알려줄 때도 있다. 그럴 때에는 주위를 살피다 보면 목적지가 보이는데, 다쿠신칸도 네비가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아 근처에서 조금 헤맸다.


다쿠신칸은 비에이를 세상에 널리 알린 사진작가 마에다 신조의 사진 작품들을 전시한 전시관이다. 내가 돌아다니면서 보았던 곳 중에 이런 곳들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비에이를 사진 속에 잘 담았다. 











[철도길]


철도길이 코스 중의 하나라서 '뭐 대단한 거라고..' 라고 생각하며 찾아간 곳이다. 왜 이곳이 코스 중의 하나인지는 도착하면 알게 된다. 하지만 철도길 보는 것으로 끝나기 때문에 그냥 실망할 수도 있다. 


사실 철도길을 오기 전에 비바우시 소학교를 들렸는데, 겨울에는 학교가 문을 열지 않아 들어갈 수 없었다.



 




[크리스마스 트리]





비에이는 비에이의 낮은 지역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언덕 전망대들이 있다. 하지만, 겨울에는 언덕 전망대 주위가 눈으로 쌓여 있어서 주차장도 진입할 수 없고 길가에 차를 세우고 들어가고 싶어도 어디가 길인지 몰라 전망대 탑까지 가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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