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 셋째날, 타이페이 주변의 당일 여행지로 유명한 예진지(예류-진과스-지우펀) 코스를 가기로 했다. 역시나 지우펀의 해지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다. 예류를 가기 위해서는 타이페이 버스터미널 A동(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 출구 K12, Z3)에서 1815번 버스를 탑승하면 되는데, NT96 의 버스비는 이지카드로 대신할 수 있다.  버스는 15~20분 간격으로 있는데, 탑승 후 약 한시간 반 정도 지나면 예류 지질 공원에 도착한다.


예류 이전 여행 정보 : http://jooony.tistory.com/entry/TAIWAN-%EC%98%88%EB%A5%98-Yehliu-Geopark

셋째날 여정 : http://jooony.tistory.com/entry/TAIWAN-%EB%91%90%EB%B2%88%EC%A7%B8-%ED%83%80%EC%9D%B4%EC%99%84-%EC%97%AC%ED%96%89-Prologue







전에 이곳에 왔을 때에는 폭우가 내려서 힘들었는데, 오늘은 해가 쨍쨍이다. 11월 이라지만, 대만의 11월은 상당히 더웠다. 


예류 지질 공원 입장료는 성인 NT80, 어린이 NT40 이다. 작년보다 NT30 이 올랐다..











그나저나 이곳은 평일이든 주말이든 항상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듯 했다. 특히, 중화권의 단체 관람객들 때문에 지질 공원 내에서 사진 하나 찍기가 힘들었다. Queen's Head 앞에서 사진 찍는 것은 이번에도 포기했다.







두번째 오는 곳이지만, 파도와 바람이 많든 이 신비스러운 모습에 자연의 위대함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아래 보이는 게 바로 촛대 바위이다. 비바람이 심한 날에는 이곳까지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았었는데...



















아래 사진 한가운데 동그란 경계선 안에 들어있는게 바로 Queen's Head 이다. 바로 앞에 포토라인이 있는데, 포토라인 뒤로 정말 줄이 어마어마 했다.







버스 정류장과 예류 지질 공원 사이에 있는 85 커피 체인점에서 망고 스무디 가장 큰 것 하나를 사서 먹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더운 날씨. 가장 큰 사이즈를 주문 했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4천원이 안되는 금액이었다. 이 정도 사이즈라면 우리나라에서는 7000원은 했을텐데.. 그나저나 정말 맛있다. 자..이제 진과스로~







 

 

 

 

대만 여행 3일째. 박물관이나 타이완 시내 여행에는 사실 별로 관심이 없었던지라 짐 다 싸들고 예류로 향했다. 예류는 사실 당일 여행으로도 충분하지만, 오늘은 지우펀에서 1박을 할 예정이라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갈 수 밖에 없었다.

 

예류(Yehliu) 를 가기 위해서는 타이페이역 Z3번 출구로 나가 우측에 바로 보이는 터미널 건물에서 예류행 국광버스 1815번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NT115 로 구매한 티켓으로 1815번을 타고 약 1시간 30분 정도 이동하면 예류에 도착하게 된다.

 

 

 

 

 

 

 

 

 

 

버스를 타기 전부터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했는데, 하차 했을 때에는 강풍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다. 어깨에는 카메라, 한손에는 짐 가득 든 캐리어를 끌고 예류 지질 공원을 향해 걸어갔다. 그나마 다행인건 일회용 우의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 버스에 하차하여 아래 보이는 Family Mart 쪽으로 내리막길을 쭉 내려가면 된다. 캐리어 들고,, 내리막길을,, 반대로 올라올때도... ㅡㅡ;

 

 

 

 

 

 

버스에서 하차하여 약 5분 정도 걸으면 예류 (예류 지질 공원)에 도착할 수 있다. 예류 지질 공원까지 가는 길에는 까페, 식당 등등 많이 있었지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다 포기했다.

 

 

 

 

 

 

예류 지질 공원의 입장료는 성인 NT50. 캐리어를 맡기기 위해 바로 앞에 있는 Visitor Center 에 들어갔다. 안에 라커가 있었지만, 26인치 캐리어가 들어가기에는 너무 작았다. 하지만, 직원에게 문의하면 직원 전용 방 안에 가방을 보관해준다.

 

 

 

 

 

 

 

 

 

 

 

 

 

 

비오는 월요일 아침인데도 이곳은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관광객 적은 날로 예류 일정을 월요일 오전으로 잡았는데, 조용히 사진 찍기는 다 글렀다.

 

입구에 진입하여 약 200m 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태평양 바다가 펼쳐지고 바로 앞에는 자연의 신비로움과 위대함을 그대로 간직한 기암괴석들이 모여있다.

 

파도와 바람과 비에 의한 침식 작용으로 만들어진 특이한 암석들이 마치 다른 행성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나저나 비가 정말 많이 온다. 사진을 찍을 수 없을 정도로 비가 많이 와서 렌즈를 들어 올릴 때마다 빗물이 렌즈와 카메라에 묻어 사진에는 온통 빗물 자국이.. ㅜㅜ

 

 

 

 

 

 

 

 

 

 

 

 

 

 

예류 지질 공원은 크게 Candle Rock 과 Cute Princess 가 있는 지역과 Queen's Head 가 있는 지역 이 두 곳으로 나뉘어 있다고 봐도 된다. 바로 저기 건너편에 보이는 곳이 여왕님을 모시고 있는 지역이다.

 

 

 

 

 

 

 

 

 

 

기암괴석에 정신 팔려 있었는데, 바로 옆 바다는 폭우와 강풍에 높은 파도를 만들며 춤추고 있었다.

 

 

 

 

 

 

 

 

 

 

 

 

 

 

 

 

 

 

 

 

 

 

이 긴 줄이 바로 여왕님을 알현하기 위한 줄이다. 줄이 너무 길어 포기하고 대기하는 줄 바로 옆에서 여왕님 옆모습만 담아봤다. 여왕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면 줄을 서는게 좋지만, 혼자 찍는거라면 굳이 설 필요는 없어 보인다.

 

 

 

 

 

 

 

 

 

 

자,, 이제 난 폭우를 다시 맞으며 무거운 캐리어를 이끌고 지우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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