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키 크룸로프에 높게 우뚝 서있는 곳이 두 군데 있는데, 하나는 크룸로프 성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성비투스 성당이랍니다. 성비투스 성당이라고 불리는데 그 외에도 성비투스 교회, 성비타 성당이라고 불리죠. 이 성당을 성모 마리아에게 바치기 위해 약 40년 동안 지었다고 하죠. 


"유럽의 다른 성당에 비해 건축 기간이 정말 짧네?" 라고 생각하실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7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유서깊은 건축물이랍니다. 


아마 스보르노스티 광장으로 향하는 내리막길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명소일 거에요. 앞만 보고 갔다가는 지나쳐버릴 수도 있답니다. 



 




중앙 재단에는 성모마리아와 성비트가 로겐베르크와 슈바르제베르크 가문의 문장으로 치장되어 있다는데, 제 눈에는 그냥 화려해 보인다는 느낌 뿐... 


큼지막한 파이프 오르간과 곳곳에 보이는 성인들의 조각상도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성비투스 성당은 가까이에서 보는 것보다 멀찌감치 떨어져서 보는게 훨씬 멋쪄 보이네요.

















프라하 여행 둘째날. 22번 트램을 타고 프라하 성 투어에 나섰습니다. 까를교를 지나 네루도바 거리를 쭉 얼어 올라가 프라하 성 정문으로 진입할 수도 있지만, 오르막길이기도 해서 갈 때는 트램을,, 올 때는 도보로 이동하기로 했답니다. 네루도바 거리로 걸어서 가는 것도 20분 정도 걸린다고 하니 그리 힘들지는 않을 거에요.


22번을 트램을 타고 Prazsk Hrad 에서 하차하면 프라하 성 정문의 반대편으로 입장하게 된답니다. 입장은 많은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따라가시면 성 입구가 나와요.  


아래처럼 사람들을 따라가다 보면 저 멀리 엄청난 규모의 성당같은 건축물이 하나 보이고, 바로 앞에는... 관광객들이 몰려 있었습니다. 바로 입구를 지키고 있는 근위병들과 포토 타임을 갖느라 몰려 있는 거였어요. 어느 나라든 카메라 세례를 받아도 항상 근엄한 표정의 근위병들 ^^











입구를 지나게 되면 프라하 성 제2광장에 들어서게 됩니다. 광장의 왼쪽에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성 비투스 성당(성 비타 성당)이 있고, 오른편에는 투어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는 안내 센터가 있습니다.











프라하 성은 무료로 투어를 할 수 있는데, 그건 성 내부에 있는 건물 안에는 들어가지 못한답니다. 그래서 내부를 모두 관람하려면 투어 티켓을 사야 하죠. 투어는 숏타임 투어와 롱타임 투어가 있어요. 우린 숏타임 투어를 선택했고, 아래의 네 군데를 입장할 수 있습니다. 숏타임 투어라지만 2시간에서 2시간 반 정도 시간이 소요되니 일정 짜는데 참고하세요.






티켓을 사고 처음으로 들어간 곳은 바로 앞의 성비투스 성당 이었습니다. 성당이 워낙 커서 35mm 렌즈로 전체를 다 담을 수가 없었어요. 유럽의 성당들이 그러하듯 이곳도 규모만으로는 뒤지지 않을 듯 했어요. 


13세기에 그 공사가 시작되어 17세기에 와서야 완성되었다고 하죠. 성당 지하에는 체코 왕들의 석관묘가 안치되어 있어요. 자.. 이제 성당 안으로 들어가볼까요~











조명이 따로 켜져 있는 것도 아니지만, 성당 창문을 통해 들어온 햇살이 성당 내부를 은은한 밝기로 유지해주는 듯 했습니다. 







성당의 내부는 특히 창은 뭐니뭐니 해도 스테인드 글라스죠. 스테인드 글라스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이 성당을 더욱 화려하게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알퐁스 무하라는 체코의 유명한 작가가 표현한 창도 있다는데,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면서 이동한게 아니라 정확히 어떤 건지는 모르겠네요.


곳곳에 보이는 조각들의 정교하고 세밀한 아름다움도 느껴보면서 성당 한바퀴를 돌아보자구요~



































아래 보이는 건물은... 역시 성 비투스 성당 입니다. 성당을 옆에서 본 모습이죠. 정말 웅장하죠. ^^







숏타임 투어의 이후 코스는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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