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7번 출구를 나와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많은 식당들이 나오는데, 


지인들과의 조촐한 모임에 맛있는 곳을 찾는다면, 악바리를 추천하고 싶다.


겉만 보면 그냥 흔하디 흔한 주점인데, 바로 옆에 별관까지 있는 걸 보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듯 했다.







유독 프로야구 선수 싸인이 많았던 이곳. 사장님이 야구선수들과 친분이 상당히 있나보다.







"인기" 라고 떡,,하니 써있는 석쇠 불고기 한판(20.0)에 무려 69cm 계란말이(17.0)를 주문하고 조금 기다렸나 싶었는데,


어느새 식당이 손님들로 가득찼다.











드디어 나온 69cm 계란말이. 빨래판 위에 69cm라는 그 위용을 뽐내며 누워 있는 계란말이.


두가지 토핑을 기본적으로 추가할 수 있는데, 추가한 토핑은 계란말이 안에 꽉 차있다.







두번째로 나온 숯불 석쇠구이. 사실 이거 먹어보려고 왔다.


살짝 촉촉한 고기 위로 풍기는 숯불향. 


시큼한 소스에 찍어서 한점 먹어보면 왜 석쇠 불고기가 "인기"인지 알게 된다.











강남역 근처에서 이 정도 저렴한 가격에 서너명이서 넉넉하게 먹을 수 있는 집은 아마도 흔하지 않을거다.


마음 맞는 사람들 서너명이서 술한잔 기울이고 싶다면, 이곳 악바리라면 후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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