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리트에서 반드시 들러야 할 카페, 


'룩소르 카페(LVXOR)'


스플리트 구시가지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오가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곳에 위치한 룩소르 카페. 굳이 지도를 보지 않더라도 스플리트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한두번은 지나치는 곳에 있다. 이곳의 위치가 열주 광장에 있기 때문이다. 


열주광장의 계단에는 빨간 방석이 깔려 있는데, 이곳 방석이 바로 룩소르 카페의 것이다. 그래서 방석에 앉으면 룩소르 카페의 손님이 되는 것이다. 


해가 질 무렵의 룩소르 카페, 저녁에는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빨간 방석 사이사이에는 테이블? 트레이? 뭐 아무튼 차를 놓을 수 있는 것들과 메뉴판이 있다. 저기 앉아 있으면 룩소르 카페 안에서 서빙을 하기 위해 다가온다. 







계단에 앉아 차 한잔씩 하면서 열주 광장에서 오고 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도 상당한 재미이다. 아래 사진은 노부부가 기념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었는데, 군인들에게 끌려가는 아내를 구하는 설정샷을 찍고 있었다. ^^;;







주문을 하고 조금만 기다리다 보면 음료를 계단으로 가져다 준다. 우리가 주문했던 오렌지 주스와 커피. 이곳은 입으로 음료를 먹는다기 보다는 분위기를 마신다고 해야할까... 







함께 사진 찍자고 하면, 친절하게 사진도 잘 찍어주신다. 







스플리트(Split) 맛집


Bistro Toc


스플리트의 구시가지 내에는 정말 많은 레스토랑이 있는데, 꼭 구시가지 내에만 맛집이 있는 것은 아니다. 구시가지에서 살짝 바깥으로 나가면 리바거리 양 끝으로도 맛집들이 상당히 많은데, 이번에 소개할 집은 구시가지를 등에 지고 왼편(동쪽)으로 천천히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Bisto Toc(bistro toc by tripadvisor) 을 소개하려 한다.







Bistro Toc은 구시가지를 빠져나와 Green Market 을 지나 약 5~10분 정도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아래 지도대로 따라가면 된다.) 만약 구글 지도에서 찾는다면 Bistro Black Cat 이라는 상호로 검색이 될 것이다. 







이곳도 역시 해산물을 주재료로 하는 요리들을 판매하는 곳인데, 스테이크가 올려진 파스타와 생선 구이를 주문했다. 스플리트 아니 크로아티아 어딜 가든 대부분의 레스토랑이 이탈리안 레스토랑이거나 해산물 레스토랑인데, 대부분 레스토랑이 우리 입맛에 맞았듯 이곳도 음식맛이 상당히 괜찮았다. 







레스토랑의 실내도 있지만, 대부분 테라스처럼 생긴 곳이나 건물 바깥 벽면에 놓여있는 테이블에서 식사를 한다. 살짝 어두워진 골목길이 운치를 더해 음식맛을 더욱 맛있게 하는 것 같았다.







파스타와 생선 구이,(정확히 파스타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스프라이트와 아이스티를 주문했다. 크로아티아의 대부분 음식점에서는 물을 주지 않는다. 레스토랑에서도 물도 음료처럼 주문을 해야 하는데, 술을 그리 잘 마시지 못한터라 가는 곳마다 스프라이트를 주문했었다. 술을 좋아한다면, 스프라이트보다는 와인이 훨씬 좋을 듯 했다. 


음식 이름과 음식 가격이 생각이 나지 않지만, 음식값은 구시가지 내에 있는 곳보다는 조금 쌌다. 











역시나 이곳은 해산물 요리가 최고다. 파스타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 면이 나와서 그냥 그랬지만, 구워진 생선의 맛은 정말 최고였다.







Zadar 맛집

Seefood Restaurant "Fosa"



자다르의 구시가지 안쪽으로 많은 맛집들이 있지만, 그 곳들을 다 제치고 내가 찾아간 맛집은 아드리아 해를 바라보며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Fosa(http://www.fosa.hr/) 다. 위치는 자다르 남문 바로 바깥에 위치해 있지만, 구시가지가 그리 크지 않아 바다 오르간에서 약 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렌트를 했다면 구시가지 남문 바로 바깥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된다.







겉에서부터 풍기는 레스토랑의 고급스러움. 가난한 신혼부부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운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언제 또 여기 와서 이런데서 먹어보겠냐는 생각에 식당 안에 들어섰다. 아래 식당 실내에 손님이 한명도 없었지만, 아드리아해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야외 테이블이 있는데 누가 여기서 먹겠나...















왠지 고풍스럽고 전통이 깃들어있는 듯한 레스토랑 같았지만 메뉴판으로 아이패드를 들이미는게 의외였다. 







우리가 찾아갔던 시간이 점심 시간이었는데, 12시부터 5시까지 두 가지의 셋트 메뉴를 주문할 수 있었다. Fosa 홈페이지에서는 메뉴판을 제공하고 있어서 미리 음식과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Fish Soup, Grilled Fish Fillet 그리고 Apple Pie를 제공하는 Menu1(125Kn) 과 Scampi Risotto(125Kn) 를 주문했다. 


무엇을 주문하든 레스토랑에서는 이렇게 시작을 바게트 빵과 발사믹 소스로 시작한다.











아드리아해를 바라보며 촉촉한 바게트 빵을 먹다보면 주 요리가 서빙된다. 아래는 Menu1 에 있던 Fish Soup. 생긴건 정말 볼품없고 맛없어 보이며 왠지 생선 특유의 비린 맛이 날 거라고 생각이 들지만, 한 스푼 떠 먹으면 그런 생각은 모두 사라져버린다. 두툼한 생선살과 담백한 국물맛. 보기와 다른 반전의 맛이었다. 정말 맛있었다.







Grilled Fish Fillet. 크로아티아 여행을 하면서 서너번은 먹었던 기억이... 대부분의 레스토랑이 Seefood를 판매하기 때문에 식당은 많더라도 메뉴는 어딜 가나 비슷한 듯 했다. 역시나 Fish Soup 에 이어 실망시키지 않는 맛이었다. 











Scampi Risotto. 그리 많지 않은 양에 살짝 실망했고, 그 어떤 재료도 들어있지 않고 오직 밥만 보이는 비주얼에 또 한번 실망했다. 하지만 역시나 한 스푼 떠 먹어보면 그 맛에 반하고, 대체 이 많은 새우들이 어디 숨어 있었는지, 한 스푼 뜰 때마다 새우가 따라 올라온다. 







마지막으로 직접 만든 Apple Pie. 그냥..... 그랬다. ^^;;;







이것저것 많이 주문하고 싶었지만, 먹을 것은 많고 먹을 곳도 많고 내 배는 한정되있고,,, 여행하면서 아쉬운 순간 중의 하나인 듯 하다. 언제 이곳을 또 올 수 있을까...


아래 지도를 보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도보 이용시 바다오르간에서부터 아드리아해를 따라 걷거나 구시가지의 랜드 게이트를 찾아 이동하면 보이고, 렌트를 했다면 네비를 이용해 Kralja Dmitra Zvonimira 2, Zadar 23000 를 찾아가면 된다. 












광장시장에는 먹거리들이 정말 많다. 광장시장 주요 시장 거리를 걷다보면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있는 곳들은 맛을 보장하는 곳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중 가장 많은 사람이 서있는 곳이 바로 순희네 빈대떡이 아닐까 싶다.







시장이라는 곳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이며, 금액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빈대떡 한장에 막걸리 한사발이면 화기애애 해지기 때문일까..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앉아서 먹고갈 줄과 포장해가는 줄이 따로 나뉘어 있고, 포장만 할 수 있는 순희네 빈대떡이 바로 옆에 하나 더 있다.







오후 5시쯤 갔는데... 이미 고기완자는 동이 나서 주문할 수 없었다. 할 수없이 녹두빈대떡만.. 먹었는데, 역시나 따뜻한 빈대떡은 정말 맛있다. 


김이 모락모락 갓 부쳐진 빈대떡. 광장시장에서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일미 식당


낙원 상가 지하 맨 구석에 위치한 청국장 찌개의 맛이 일품인 그 곳. 일미 식당을 찾아 나섰다. 사실 일미 식당은 포스팅을 하기 민망할 정도로 이미 너무 많이 알려진 식당이다. 바로 이영돈PD의 먹거리 X 파일에서 착한 밥집 1호로 선정해버렸기 때문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청국장찌개는 7,000원. 5,000원 정도로 생각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비쌌다. 그래도 고향집에서 끓여준 엄마의 찌개 맛을 생각하며 청국장찌개를 주문했다. 


식당이 많은 매체에 알려져서 줄 서야 하는건 아닌가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식사 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라 쉽게 착석할 수 있었다. 테이블이 그리 많지 않아 식사 시간에는 상당히 붐빌 듯 했다.











자.. 이제 밑반찬 등장해주시고,,, 이제 곧 청국장 찌개가 나온다.







보글보글 뚝배기 안에 가득 담긴 청국장 찌개. 역시나 그 맛은 고향집에서 어머님이 끓여주시던 바로 그 맛이었다.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두부와 버섯, 호박과 청국장 콩이 가득 들어있는 이 한그릇은 정말 맛있었다. 다른 메뉴도 주문해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런데 오면 가장 아쉬운 점이 다양한 메뉴를 시켜먹지 못한다는 것이다. ^^;











정말 맛있게 한 그릇 뚝딱하고, 옷에 청국장 향을 가득 묻히고 나왔다. 페브리즈가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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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여행을 가본적이 있다면 무엇을 먹어야 할지 한번씩 고민해봤을 것이다. 먹을 만한게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많기 때문이다. 필자도 한참을 고민하다 검색에 또 검색을 하다 발견한 바로 이곳, 수련산방으로 가기로 했다. 필자는 순천 낙안읍성에서 출발했지만, 사실 낙안읍성 바로 앞에도 꼬막 정식, 한정식 집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더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서라면..

 

수련산방은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이곳의 주메뉴가 연밥 정식인데 연밥(연잎밥)을 찌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수련산방은 낙안읍성에서 출발하기에는 꾀나 먼 거리이다. 그리고 순천의 주요 관광지에서 접근하기에도 그리 가까운 곳은 아니다. 하지만 서울 방향으로 올라가는 사람이라면 서울 가는 방향에 있기 때문에 한번쯤 들려볼 만 하다.

 

 

 

 

 

 

이곳의 메뉴는 단 두가지. 연밥 정식(15.0)과 산채비빔밥이다. 물론 여기까지 와서 산채비빔밥만 먹기에는 너무 아쉽다. 역시나 식당에는 거의 대부분 연밥 정식을 먹고 있었다.

 

 

 

 

 

 

이미 많은 매스컴에 소개가 됐었나보다. 벽 한편에 이렇게 가득 소개되어 있었다. 손님들도 가득했지만, 말했듯이 이곳은 미리 예약을 해야만 하기 때문에 식당에 도착하면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착석할 수 있으며, 주문한 음식도 5분 정도면 나온다.

 

 

 

 

 

 

 

 

 

 

깔끔하고 정갈한 음식들 그리고 연잎 부침개와 훈제오리. 두말하면 무엇하랴.. 정말 맛있었다.

 

 

 

 

 

 

 

 

 

 

 

 

 

 

 

 

 

 

 

 

 

 

 

 

 

 

 

 

 

 

 

 

 

 

 

 

 

 

 

 

 

 

 

 

 

 

 

 

 

 

식사를 다 마치고 나면 본관 바로 건너편 사랑채(?)에서 차를 마실 수 있다. 미리 식사를 다 마친 사람들의 담소가 길어진다면 이곳에서는 조금 기다릴 수도 있다. 차는 연잎차, 녹차, 쑥차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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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메밀을 좋아하기 때문에 후라노에서 이곳은 꼭 놓치고 싶지는 않았다. 바로 소바 전문점 코다마야다. 후라노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코다마야는 후라노의 대표적인 소바 전문점이다. 







실내도 상당히 넓었고 무엇보다도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바로 이 메뉴 그림이 나와있는 한글 메뉴판이었다. 한글로 나와있어서 좋긴 했는데, 이거 원 메밀국수만 있는줄 알았는데 종류가 50개가 넘었다. 고민 끝에 기본 메밀국수와 돈까스 카레 메밀국수를 주문했다.















메밀국수는 500엔. 돈까스 카레 메밀국수는 950엔. 사진은 이렇지만 양이 정말 많다. 성인 여자가 먹기에는 조금 많고 성인 남자가 먹기에는 음... 난 적당했다. 











돈까스 카레 메밀국수는 처음 보는 종류였다. 약간 느끼했지만, 카레에 메밀면을 말아먹는 맛도 독특하고 별미였다. 여길 오기전에 디저트 카페에서 케익을 먹어서 조금 남겼지만, 배만 부르지 않았다면 정말 맛있게 먹었을텐데...












 

 

 

 

후라노는 작은 도시,, 아니 마을이라고 하는게 맞을 것 같다. 이 작은 마을에 어찌나 맛있는 것들이 많은지.. 저녁밥을 해결하기 위해 찾은 곳은 후라노의 대표 오무카레 맛집인 마사야(TEL 0167-23-4464, 네비 이용시 전화번호 입력할 것) 였다. 이곳 가게들이 대부분 일찍 문을 닫기 때문에 9시에 도착한 나는 문을 닫았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문은 닫혀있지 않았다. 이곳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 마지막 오더는 밤 9시 45분까지란다.

 

 

 

 

 

 

 

 

 

 

약간 어두운 실내 조명에 원목을 이용한 실내 인테리어. 흡사 옛 미서부의 술집을 떠올리게 한다. 밤 9시에 도착해서인지 손님은 한명도 없었다. 철판 요리 하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어서 주방 바로 앞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뭘 먹을지 한참 고민하다 이곳 대표 메뉴인 Furano Omelet Curry 를 먹기로 했다. 가격은 1,000엔.

 

 

 

 

 

 

 

 

 

 

 

 

 

 

메뉴를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나오는 우유, 샐러드, 그리고 시원한 얼음물이다. 저 조그마한 유리병에 담긴 우유는 대부분 식당에서 에피타이저로 제공되는 것 같다.

 

 

 

 

 

 

섹시한 뒷모습의 쉐프님. 이곳 주인이기도 하신 듯 하다. 한가지 깜짝 놀란 것은 이분이 영어를 정말 잘 하신다는 것이다. 일본의 식당들을 들어가면 영어를 그리 잘하는 곳은 많지 않은데, 정말 잘 하셨다. 취미로 사진을 찍으시는데, 가게 한켠에 본인이 찍었던 후라노의 사계 사진들을 모니터에 보여주고 있었다.

 

고기도 볶고 밥도 볶고 계란도.. 재빠른 손놀림으로 음식은 만들어지고 "Welcome to furano" 깃발이 꼽히면 요리가 완성된 것이다. 일본 커리의 맛이야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것이고, 1인분 양도 적당했고, 전반적으로 맛은 훌륭했다. 다만 돼지고기는 조금 느끼할 수도 있다. 일본 식당 대부분이 그렇듯 반찬이 없기 때문이다. 딱,, 김치 한 접시만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그래도 정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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