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브로브니크의 구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케이블카를 타고 스르지산 전망대(Srd Hill Cablecar)를 가는 것이다. 해질녘 붉게 물드는 두브로브니크의 구시가지를 감상할 때 그 전경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스르지산 전망대 케이블카 매표소는 필레문과 플로체게이트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데, 필레문을 빠져나와 우측으로 혹은 플로체게이트를 빠져나와 좌측으로 쭉 이동하면 되지만 구시가지에서 성벽 중간으로 나가는 언덕길을 이용할 수도 있다. (아래 지도가 그 위치이다.)


케이블카 탑승장은 아래 매표소를 통과하여 약 3~5분 정도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나온다. 케이블카 두 대가 수시로 운행을 하기 때문에 시간을 맞춰 간다던지 할 필요는 없다. 케이블카 티켓은 금액이 올라 성인 100Kn 이다. 참고로 6월부터 성수기 기간에는 자정까지 운행을 한다.











전망대에 도착해서 구시가지 반대편을 바라본 전경이다. 저 산 넘어 보이는 곳이 보스니아일 듯 한데..







전망대 2층에는 파노라마 레스토랑이 있어서 차한잔 혹은 식사 하면서 전경을 감상해도 될 듯 하지만, 그냥 봐도 충분하다. ^^; 6월초의 두브로브니크는 해가 져녁 8시가 되어도 다 지지 않았는데, 필자는 6시에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다. 이제 확 트인 전경만 감상하면 끝!! 좋은 뷰포인트를 선점하려고 해가 다 떨어질 때까지 자리를 비켜주지 않고 차지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런 사람들은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뿐이었다. 조금 부끄러운 순간이었다. 







내전 발생 때 희생되었던 자들을 위해 세워놓은 십자가. 조금은 숙연해지기도 한다.























해가 지면 질수록 두브로브니크의 붉은 지붕은 더욱 붉게 물든다. 카메라에 미니어쳐 기능이 있다면 괜찮았을텐데.. 
















아침 일찍부터 나서서 향한 곳은 두브로브니크 성벽 투어 시작점인 필레게이트 앞이었다. 사실 성벽 투어를 할 수 있는 입구는 세군데(필레게이트, 플로체게이트, 그리고 페리선착장 근처)이지만, 매표도 해야하고 왠지 이 도시 성벽의 첫 시작점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이랄까.. 6월의 두브로브니크의 햇살이 상당히 뜨겁기 때문에 아침 일찍 혹은 노을이 질 무렵이 성벽 투어를 하기에는 가장 좋은 시간대이다. 참고로 9시 반부터 성벽 투어를 시작했는데 성벽 투어가 끝난 시점에는 옷이 땀에 다 젖은 상태였다.







두브로브니크 성벽 투어는 아침 8시부터 매표를 시작하고 저녁 7시 30분에 마감된다. 티켓은 100Kn. 하지만 두브로브니크에서 판매하는 One Day Ticket(Dubrovnik Card 1)을 구매했기 때문에 매표소에 One Day Ticket을 제시하면 입장권을 준다. 참고로 One Day Ticket(Dubrovnik Card 1) 은 150Kn 이다. 그리고 성벽 한바퀴를 도는데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두브로브니크 성벽투어의 시작점처럼 느껴진다는 바로 이곳. 스트라둔 대로가 한눈에 보인다. 아침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관광중이었다. 











이곳 성벽 아래로는 내려다보면 아찔한 절벽과 아드리아해가 맞이하고 있다. 성벽을 돌다보면 성벽 난간이 낮은 곳도 있고 높은 곳도 있는데, 난간이 낮은 곳을 걸을때면 약간 아찔함을 느끼기도 한다.











성벽 너머로 보이는 아드리아해. 그 한가운데 요트 투어를 하는 한 무리들이 보였다.















성벽의 서쪽을 시작으로 구시가지(Old City)를 한바퀴 도는데, 남쪽에서 북쪽을 바라보는 모습도 매력적이고, 반대로 북쪽에서 남쪽을 바라볼 때에도 나름의 멋이 있다. 사실... 어디에서 보든 그림이다. 크로아티아의 지붕 색깔은 그렇게 봐도 봐도 질리지가 않는다.











성벽의 북쪽으로 갈수록 점점 성벽이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북서쪽이 바로 성벽의 가장 높은 곳인 민체타 탑이 있기 때문인데, 역시나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아찔함과 아름다움은 배가 된다.







성벽의 가장 윗쪽인 민체타 탑에서 찍은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Old City)의 모습. 한폭의 그림이 아닐 수 없었다. 두브로브니크 성벽 투어는 정말 꼭 둘러봐야 하는 필수 코스 중의 하나라고 말해주고 싶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