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7시에 호텔에 도착해서 후라노에서 딱히 할만한 일은 없었다. 하지만 짧은 일정인데다 하나라도 더 찾아가 보고자 하는 생각에 고민하다 생각난 곳이 바로 "닝구르 테라스"였다. (MapCode 는 919 553 426 이다.)


신후라노 프린스 호텔 바로 맞은편에 있는 닝구르 테라스는 후라노역 혹은 후라노 시내로부터 약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다.


닝구르 테라스는 [북쪽의 나라에서]의 작가 구라모토 사토가 만든 숲속의 통나무 마을이다. 통나무로 만들어진 약 15채의 집 안에서는 아기자기한 공예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눈 오는 날 겨울밤 숲속의 마을 닝구르 테라스는 그 아름다움을 더한다. 


바로 이 날이 눈이 와서 수북히 쌓인 닝구르 테라스의 밤이었다. 닝구르 테라스를 처음 맞이했을 때 그 느낌이란... 동화 속에 들어와 숲속의 요정 마을에 숨어있는 느낌이랄까..   



























통나무집에서 파는 수공예품들은 생각보다 비싸서 아쉽지만 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숲길을 따라 조금 깊숙히 들어가면 "모리노토케이"라는 카페가 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 아쉽게도 가보질 못했다.


밤늦게 이곳에 찾아올 생각이라면 8시부터 가게들이 문을 닫기 시작하고 9시면 닝구르 테라스 전체가 문을 닫는다는 사실도 꼭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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