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adar 맛집

Seefood Restaurant "Fosa"



자다르의 구시가지 안쪽으로 많은 맛집들이 있지만, 그 곳들을 다 제치고 내가 찾아간 맛집은 아드리아 해를 바라보며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Fosa(http://www.fosa.hr/) 다. 위치는 자다르 남문 바로 바깥에 위치해 있지만, 구시가지가 그리 크지 않아 바다 오르간에서 약 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렌트를 했다면 구시가지 남문 바로 바깥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된다.







겉에서부터 풍기는 레스토랑의 고급스러움. 가난한 신혼부부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운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언제 또 여기 와서 이런데서 먹어보겠냐는 생각에 식당 안에 들어섰다. 아래 식당 실내에 손님이 한명도 없었지만, 아드리아해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야외 테이블이 있는데 누가 여기서 먹겠나...















왠지 고풍스럽고 전통이 깃들어있는 듯한 레스토랑 같았지만 메뉴판으로 아이패드를 들이미는게 의외였다. 







우리가 찾아갔던 시간이 점심 시간이었는데, 12시부터 5시까지 두 가지의 셋트 메뉴를 주문할 수 있었다. Fosa 홈페이지에서는 메뉴판을 제공하고 있어서 미리 음식과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Fish Soup, Grilled Fish Fillet 그리고 Apple Pie를 제공하는 Menu1(125Kn) 과 Scampi Risotto(125Kn) 를 주문했다. 


무엇을 주문하든 레스토랑에서는 이렇게 시작을 바게트 빵과 발사믹 소스로 시작한다.











아드리아해를 바라보며 촉촉한 바게트 빵을 먹다보면 주 요리가 서빙된다. 아래는 Menu1 에 있던 Fish Soup. 생긴건 정말 볼품없고 맛없어 보이며 왠지 생선 특유의 비린 맛이 날 거라고 생각이 들지만, 한 스푼 떠 먹으면 그런 생각은 모두 사라져버린다. 두툼한 생선살과 담백한 국물맛. 보기와 다른 반전의 맛이었다. 정말 맛있었다.







Grilled Fish Fillet. 크로아티아 여행을 하면서 서너번은 먹었던 기억이... 대부분의 레스토랑이 Seefood를 판매하기 때문에 식당은 많더라도 메뉴는 어딜 가나 비슷한 듯 했다. 역시나 Fish Soup 에 이어 실망시키지 않는 맛이었다. 











Scampi Risotto. 그리 많지 않은 양에 살짝 실망했고, 그 어떤 재료도 들어있지 않고 오직 밥만 보이는 비주얼에 또 한번 실망했다. 하지만 역시나 한 스푼 떠 먹어보면 그 맛에 반하고, 대체 이 많은 새우들이 어디 숨어 있었는지, 한 스푼 뜰 때마다 새우가 따라 올라온다. 







마지막으로 직접 만든 Apple Pie. 그냥..... 그랬다. ^^;;;







이것저것 많이 주문하고 싶었지만, 먹을 것은 많고 먹을 곳도 많고 내 배는 한정되있고,,, 여행하면서 아쉬운 순간 중의 하나인 듯 하다. 언제 이곳을 또 올 수 있을까...


아래 지도를 보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도보 이용시 바다오르간에서부터 아드리아해를 따라 걷거나 구시가지의 랜드 게이트를 찾아 이동하면 보이고, 렌트를 했다면 네비를 이용해 Kralja Dmitra Zvonimira 2, Zadar 23000 를 찾아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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