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부터 나서서 향한 곳은 두브로브니크 성벽 투어 시작점인 필레게이트 앞이었다. 사실 성벽 투어를 할 수 있는 입구는 세군데(필레게이트, 플로체게이트, 그리고 페리선착장 근처)이지만, 매표도 해야하고 왠지 이 도시 성벽의 첫 시작점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이랄까.. 6월의 두브로브니크의 햇살이 상당히 뜨겁기 때문에 아침 일찍 혹은 노을이 질 무렵이 성벽 투어를 하기에는 가장 좋은 시간대이다. 참고로 9시 반부터 성벽 투어를 시작했는데 성벽 투어가 끝난 시점에는 옷이 땀에 다 젖은 상태였다.







두브로브니크 성벽 투어는 아침 8시부터 매표를 시작하고 저녁 7시 30분에 마감된다. 티켓은 100Kn. 하지만 두브로브니크에서 판매하는 One Day Ticket(Dubrovnik Card 1)을 구매했기 때문에 매표소에 One Day Ticket을 제시하면 입장권을 준다. 참고로 One Day Ticket(Dubrovnik Card 1) 은 150Kn 이다. 그리고 성벽 한바퀴를 도는데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두브로브니크 성벽투어의 시작점처럼 느껴진다는 바로 이곳. 스트라둔 대로가 한눈에 보인다. 아침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관광중이었다. 











이곳 성벽 아래로는 내려다보면 아찔한 절벽과 아드리아해가 맞이하고 있다. 성벽을 돌다보면 성벽 난간이 낮은 곳도 있고 높은 곳도 있는데, 난간이 낮은 곳을 걸을때면 약간 아찔함을 느끼기도 한다.











성벽 너머로 보이는 아드리아해. 그 한가운데 요트 투어를 하는 한 무리들이 보였다.















성벽의 서쪽을 시작으로 구시가지(Old City)를 한바퀴 도는데, 남쪽에서 북쪽을 바라보는 모습도 매력적이고, 반대로 북쪽에서 남쪽을 바라볼 때에도 나름의 멋이 있다. 사실... 어디에서 보든 그림이다. 크로아티아의 지붕 색깔은 그렇게 봐도 봐도 질리지가 않는다.











성벽의 북쪽으로 갈수록 점점 성벽이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북서쪽이 바로 성벽의 가장 높은 곳인 민체타 탑이 있기 때문인데, 역시나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아찔함과 아름다움은 배가 된다.







성벽의 가장 윗쪽인 민체타 탑에서 찍은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Old City)의 모습. 한폭의 그림이 아닐 수 없었다. 두브로브니크 성벽 투어는 정말 꼭 둘러봐야 하는 필수 코스 중의 하나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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