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 가정요리 전문점, 만푸쿠


잠실역 사거리에 있는 것도 아니고, 송파 먹거리 골목에 있는 것도 아닌 이 작은 식당이 송파 최고의 맛집 입니다.


석촌 호수 뒷편으로 주택가 후미진 골목길을 들어가 걷다보면


자그마한 가게 앞으로 길게 늘어서 입장을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만푸쿠 입니다.







11시 30분부터 점심 타임, 중간에 Break Time 이 있고 다시 5시 30분부터 저녁 타임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반면, 가게는 고작 30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곳이라서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일찍 도착해서 기다려야 합니다.








이곳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메뉴가 바로 연어머리 소금구이 정식!!


그리고 연어 뱃살로 만든 사케뱃살동!!


이 두 메뉴는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연어 요리의 주재료인 연어가 빨리 떨어져 버린답니다.


가게 문이 열리기 훨씬 전에 가서 대기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저기 사장님,, 아니 쉐프님이 보이시네요.


처음 가신 분들은 이 쉐프님 때문에 조금 당황할 지도 모르겠어요.


이 분이 어떤 분인지 동영상으로 조금이나마 담아봤습니다.







기본 상차림은 조촐해 보이죠?


여긴 일식집 이니까요.







우리가 주문한 요리는


만푸쿠 특제 소스와 밥 위로 두툼한 생연어가 가득 올려진


사케뱃살동,







그리고 


연어의 맛있는 부위만 구워져 나오는


연어머리 소금구이 정식,








마지막으로 사이드메뉴인


미니같지 않은


미니 고로케를 주문했습니다.


음식들은 밖에서 대기하는 시간에 미리 주문을 받아 요리를 미리 하기 때문에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답니다.







자, 그럼 먹어볼까요???


특제 소스가 살짝 묻어있는 밥을 조금 떼어 작은 그릇에 담고


그 위로 두툼한 생연어뱃살을 올려 한입에~


연어 요리를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한입 먹으면 감동의 물결이 몰려온답니다.







연어 구이도 먹어볼까요?


양이 정말 많아서 젓가락으로 크~게 그리고 두툼하게 한점 떼어 먹어보면


이 또한 어찌 감동이 아니라 할 수 있을까요


정말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아래 보이는 두 개의 사진은


덥밥을 다 먹고 난 후,


"밥 좀 더 주세요!!!!"


라고 외치면 갖다 주는 양이랍니다.


두번이나 더 달라고 했는데,


한번은 돈가스가 덥밥 위에 올려져 있었고,


또 한번은 덥밥 위에 생연어 뱃살이 서너점 올려져 있었습니다.


손님들에 대한 사장님(쉐프님)의 마음 씀씀이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푸짐한 양,


고퀄리티의 싱싱한 연어,


훌륭한 맛,


그리고 믿기지 않는 저렴한 가격.


대기 시간이 길지만 않다면 매일 찾아가고 싶은 그런 곳,


만푸쿠 였습니다.










한남동에 본점을 두고 있는 아날로그 키친 ( Analog kitchen). 그곳이 건대에 왔다.


건대 커먼 그라운드(Common ground)의 마켓홀 3층에 여러 레스토랑이 있지만, 그중에서 단연 눈에 띄는 메뉴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퓨전 레스토랑 아날로그 키친이다.







그리 넓지 않지만 분위기 있는 실내,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먹을 수 있는 야외 테이블. 하지만, 2인용 테이블이 살짝 작았다.











주문한 음식은 "특제 간장소스에 구운 통오징어 구이가 들어앉은 밥"(13.0)과 "날치알이 톡톡 씹히는 꽃게 한마리 크림 파스타"(17.0). 이렇게 긴게 메뉴 이름이다. ^^; 이렇게 주문하고 나면 레몬 껍질이 갈려 시큼한 맛의 샐러드가 나온다.







조금 후에 통오징어 한마리가 까맣게 간장 소스를 머금고 접시위에 누워 있는데, 바로 특제 간장소스에 구운 통오징어 구이가 들어앉은 밥이다. 통오징어를 잘게 잘라 위에 올려져 있는 계란후라이와 밥을 비비면 그 맛은... 굿!!















뒤이어,,, 입에서 날치알을 뿜어내는 듯한 자태로 붉으스름한 등껍질을 자랑하고 있는 날치알이 톡톡 씹히는 꽃게 한마리 크림 파스타가 나왔다. 부드러운 크림 소스에 톡톡 튀는 날치알 그리고 꽃게살, 무엇보다도 부드러운 줄만 알았던 그 맛속에서 매콤한 맛이 느껴져 더 좋았다. 하지만, 게살을 발라먹기 너무 불편한 단점이 있었다.















멋과 맛이 있는 커먼 그라운드. 그곳에서 한남동 맛집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는 아날로그 키친을 추천한다.







경복궁의 서쪽에 위치한 서쪽마을, 서촌.


서촌에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데,


그 중, 볼거리와 먹거리를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것이 바로 통인 시장도시락 카페 이다.







경복궁역 2번 출구나 3번 출구로 나와 바로 보이는 길을 쭉 따라 약 500m 정도 걷다보면 통인 시장 입구에 도착한다.


통인 시장 입구에는 아래와 같이 엽전을 이용해 도시락을 구매해서 먹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는데, 바로 그 곳에서 현금을 엽전으로 바꿀 수 있다.












 

통인 시장 입구에서 위처럼 아저씨 한분이 현금을 지불하면, 까만 도시락통과 엽전으로 바꿔 주신다.


가운데가 뻥 뚫린 엽전 뭉치. 한 뭉치에 10개가 묶여있고,


엽전 한 개당 500원이니, 한 뭉치에 5000원인 셈이다. 


가볍게 체험해보려고 온 사람들은 조금만 바꾸면 되지만, 


이곳에서 한끼 해결하고자 한다면, 엽전 30개 (15,000원) 정도는 필요하다.


엽전이 시장 내 모든 가게에서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 


아래처럼 "통 도시락 cafe 가맹점" 표시가 되어 있는 곳만 엽전을 이용할 수 있으며, 엽전을 굳이 바꾸지 않더라도 현금으로 사서 먹을 수도 있다.


도시락 카페 이용 시간은 오후 4시에 끝난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꼬마김밥, 빈대떡, 떡갈비, 그리고 통인 시장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기름 떡볶이까지... 본인이 먹고 싶은 것만 엽전을 지불하고 골라서 도시락 통에 담으면 끝!


이미 매체를 통해 집중 조명을 받은 곳들은 1시간 정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기도 한다.























먹고 싶은 음식을 담다 보면 고객 만족 센터라는 곳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 구매한 갖가지 반찬거리들과 밥을 먹을 수 있다.


2층과 3층으로 되어 있는데, 여기도 사람들이 많아서 모르는 사람들과 합석해서 먹기도 해야 한다.


밥과 국도 여기서 엽전을 지불하고 구매할 수 있다. 



















서촌 여행을 하면서 마주치는 맛집들도 많지만, 엽전으로 장터에서 사먹는 경험을 해보는 것이야말로 서촌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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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경리단길. 살짝 이국적이면서도 자유분방함이 있는 그리고 많은 맛집들이 있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주말이면 수많은 인파들이 몰린다. 사실 이국적이고 자유분방함이 있는 곳이라고 했지만, 그냥 내 눈에는 작은 동네일 뿐이다. 유럽스러운 골목을 생각하고 와보는 사람들이라면 실망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맛집이 많은 것은 사실! 무엇을 먹을까 한참을 고민하다 동네 한바퀴를 돌고 나면 이미 맛집 곳곳마다 대기 시간은 40~50분이 되버린다.


이번에 간 곳은 독일 빵집인 THE BAKERS TABLE(더 베이커스 테이블) 이다. 빵집이지만 베이커리 이외에도 브런치가 괜찮아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점심 시간에 찾아갔던지라 대기 시간이 50분이라고 한다. 따로 대기할만한 의자도 마련되어 있지 않다. 대기자에 이름 써놓고 50분 동안 경리단길 구경하다 다시 와야겠다 했는데, 40분이 지나서 다시 와보니 대기자에 지워져 있었다. 순서가 되서 이름을 부르는 순간 그 자리에 없으면 대기자 명단에서 지워져 버리니 주의할 것! 그리고 대기자 명단에서 지워지는 사람들이 더러 있어서 대기시간이 30분 정도라고 하면 실제로는 15~20분 정도만 기다려도 자리가 생긴다.











사실 브런치가 먹고 싶어서 찾아왔는데, 벽에 붙어있던 예거 슈니첼(JAEGER SCHNITZEL)과 버거가 너무 맛있어 보였다. 그래서 예거 슈니첼(17.5) 과 THE BAKER'S BURGER(16.5) 그리고 오늘의 스프(5.0)를 주문했다. 버거와 함께 먹을때는 스프라이트도 필수!











가게 안쪽은 비좁은 편인데 테이블 공간을 제외하면 아래와 같이 빵을 팔고 있다. 처음에 말했든 이곳은 독일식 베이커리를 판매하는 곳이다. 주문한 거 다 먹고나서 나갈때 사가야겠다 생각했는데,, 막상 음식을 다 먹고 나니 배가 불러서 살 엄두가 안났다.











주문한 음식은 총 셋. 음식에 대한 간단한 평을 하자면,,,


오늘의 스프(5.0)는 최고!! 스프를 상당히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곳의 스프는 정말 맛있었다. 


두번째 음식인 The Baker's Burger(16.5). 다른 수제버거 가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 금액이라면 다른 수제버거집을 가는게 나을 듯 했다.


마지막 음식인 JAEGER SCHNITZEL(17.5). 원래 슈니첼이 소고기를 비프 커틀렛처럼 튀긴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리고 곁들여 먹는 음식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 위에 곁들여져 있던 으깬 감자와 버섯이 느끼한 고기의 맛을 잡아주고 있었다. 그래도.. 느끼함은 느껴진다. 고기의 양이 상당히 많아 남기게 됐는데, 그래도 으깬 감자와 버섯은 다 먹었다.


오랜 대기 시간에 비해 인상적으로 맛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훌륭한 맛이었다. 다음엔 정말 브런치 메뉴를 주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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