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레브에서 약 2시간 정도 이동하면 크로아티아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인 플리트비체 국립공원(Plitvice Lakes National Park)에 도착할 수 있다. 1979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된 이곳은 숲과 그리고 호수로 이루어진 국립공원인데, 16개의 크고 작은 호수가 아름다운 폭포와 연결되어 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입구는 두 군데(Entrance1, Entrance2) 이고 이 지점을 기준으로 여러 트래킹 코스가 만들어져 있고, 큰 호수 주위로 P1부터 P3까지 국립공원의 주요 포인트가 있다. 필자의 경우 플리트비체에서 1박을 할 계획이었고, P3 지점 근처에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P3를 시작으로 국립공원을 둘러보기로 했다. 


P3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부스가 있는데, 이곳은 호수를 가로지르는 국립공원 티켓을 판매하는 곳이다. 1일 티켓과 2일티켓을 판매하는데, 하루면 충분하고 One Day 티켓은 기간마다 그 금액이 다르다. 이때는 6월초라서 100Kn 였다. 







P3에서 출발하게 되면 걸어서 이동하는 방법도 있지만, 호수를 가로지르는 유람선을 타고 P2까지 이동하여 P2에서 상류인 ST3 으로 걷는 방법을 추천한다. 유람선 금액은 국립공원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었다. 


유람선 타는 곳은 줄이 엄청 길지만, 배가 자주 다니기 때문에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아래 아이들,, 크로아티아 아이들,, 자꾸 날 보고 "곤니찌와!" 라고 하면서 웃는데,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긴 한가보다. 그렇게 인사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아니라고 "안녕!" 이라고 따라해보라고 했지만.. 흠.. 아이들의 눈에는 그냥 동양인에 대한 호기심 때문인지 그리 관심을 갖지 않았다. 







약간 청록색을 띄고 있는 호수는 너무 맑아 호수 아래가 다 비칠 정도였다. 















P2에 내리면 그 지점에서부터 ST3 까지는 약 2시간 정도의 트래킹을 해야 하는데, 쉽게 하류에서 상류로 올라가는 코스이다. 오르막길을 계속 올라가야 하는건가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의 올레길, 둘레길보다 난이도가 더 낮다고 생각하면 된다. 산악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부터 슬리퍼를 신고 다니거나 애완견을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까지 쉽게 갈 수 있는 그런 코스이다. 


자.. 이제 하류에서 상류까지 울창한 숲에서부터 가슴을 뻥 뚫어줄 넓고 맑은 호수까지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을 둘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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