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아침.. 일어나보니 이미 밖은 눈이 무릎만큼 쌓여있었다. 


오전에는 삿포로에서의 일정을 대충 마무리하기 위해 어떤 곳이 좋을지 고민하다 일정에 포함시켰던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SHIROI KOIBITO Park) 를 가보기로 결정했다. 이름을 봐서도 알겠지만, 이곳은 바로 북해도에서만 판다는 바로 그.. 쿠크다스를 닮은 과자.. 하얀 연인.. 시로이 코이비토 쿠키를 만드는 공장이다. 



삿포로역에서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를 가기 위해서는 오도리역으로 이동해서 Tozai Line(주황색) 을 타고 미야노사와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오도리역에서 약 20분 정도 이동하면 미야노사와역에 도착하는데 2번 출구로 나와서 아래 보이는 길을 쭉 따라 5~7분 정도 걸어가면 CHOCOLATE FACTORY 가 나오는데, 바로 이곳이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이다. 이날은 눈도 많이 쌓이고 길도 미끄러워 10분은 더 걸렸던 듯 하다.





입장료는 어른 600엔, 아이들은 200엔이다. 입장과 동시에 이곳을 기념하는 PASSPORT와 시로이 코이비토 쿠키 하나를 준다. 입장료 외에 추가 금액을 지불하면 체험할 수 있는 코스가 있다고 설명해주는데... 뭐 그런거 필요없다.



입장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Aurora Fountain.



 Aurora Fountain 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Chocolate Cup Collection 이 보이는데, 고전적 분위기의 Chocolate Cup 들이 장식되어 있다. 




화려한 Entrepot Hall을 지나면 바로 아래, Chocolate Time Tunnel 이 나타난다.19세기 UK 의 초콜릿 공장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랄까...




사람들이 가장 호기심있게 지켜보는 이곳. 실제로 쿠키가 만들어지는 공정이 한눈에 보인다. 저 분들 쿠키 하나하나를 정말 꼼꼼하고 섬세하게 지켜보고 작업하시는 듯 했다.




이렇게 둘러보고 난 이후에는 건물 4층에 마련된 Chocolate Lounge 로 이어지는데, 아,, 진열되어있는 케이크를 보고 있자니,,, 들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단체 관광객들이 바로 앞에 있다면... 파크 밖이 환희 보이는 창가에 앉기는 불가능하다.



화이트 티라미슈(420엔), 초콜릿 밀크(525엔) 그리고 새하얀 롤케이크(아..이건 얼마였더라..)까지... 화이트 티라미슈는 정말.... 우리 나라에서는 먹어보지 못했던... 그런 맛이었다!!!





차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나서 이어지는 곳은 Gramophone Gallery. 사실 이곳이 왜 이 파크 내에 있는지 아직까지 이해할 수 없다. 하나더 이해 안되는 곳은 Children's Toy Box. 둘 다 클래시컬한 느낌이라는 공통점 이외에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일까??





어딜 가든 마지막 코스는 기념품 샵이 아닐까?? 시로이 코이비토 쿠키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음료, 케잌, 쿠키를 판매한다. 참고로.. 공항 면세점에서 사는게 조금 더 싸다. 




  

Tip!!


지하철역에 있는 단말기인데, 둘째날에는 삿포로역 - 오도리역 - 미야노사와역 - 오도리역 - 삿포로역 그외 두어차례 지하철을 이용했는데,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One Day Card 를 옆 단말기에서 구매했다. 금액은 500엔으로 이 패스 카드 하나면 하루 종일 지하철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계산해보니 약 400~ 500엔의 요금을 절약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 그리고 단말기에는 영문을 선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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