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 Train을 타고 삿포로에 도착하게 되면 Stellar Place 외 백화점과 쇼핑몰을 시작해서 걸어서 5분, 10분 거리에 관광지들이 많이 위치해 있다. 하지만 세워놓은 계획에 맞춰 가장 먼저 갔던 곳은 바로 <삿포로 가든 파크> 이다.

 

삿포로 역 북쪽으로 나오면 <삿포로 가든 파크> 를 갈 수 있는 버스 정류장이 나오고, 188번 버스를 타면 바로 앞에 내릴 수 있다. 꽁꽁 얼어있는 도로 때문인지 버스를 타고 약 10분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오른쪽 위에서부터 대각선 아래 방향으로 읽어 내려간다고 하는데, 까막눈이라서... 한국어판 안내서에 따르면 "보리와 홉을 만드는 사람이 있으면 맥주라는 술이 된다 - 개업식" 이라고 쓰여져 있다고 한다.1800년 후반에 개업하게 된 이곳은 그 때 그 시대의 느낌을 어느 정도 느끼게 해준다.

 

 

<삿포로 가든 파크>는 삿포로 맥주 박물관, 삿포로 맥주원, 가든★그릴 로 이루어져 있다. 맥주 박물관 앞은 이미 크리스마스 트리가 겨울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박물관에 들어가면 처음 볼 수 있는 관에서는 맥주 양조장을 최초로 만든 두 명을 뒤로 일본 맥주 산업의 역사와 함께 발전한 삿포로를 보여준다.

 

 

간지나는 흑라벨. 삿포로의 별 모양은 북극성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한다.

 

 

 

 

삿포로 맥주 공장에서 사용되었던 자비솥. 맥주 제조시 맥아즙을 자비하기 위한 것이다.

 

 

그 시기에 보여주었던 삿포로 광고 포스터를 보여주는 삿포로 광고 컬렉션관이다.

 

 

박물관을 모두 둘러보고 나면, 1층 뮤지엄 숍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이곳에서 삿포로 맥주 및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다. 무료 아니다. 구입해야 한다. 보아하니 관광객들이 많이 마시는 것은 D번. 가격이 가장 싼게 이유인 듯 하다.

 

 

 

 

200엔 짜리 맥주 티켓을 자판기에서 뽑아 맥주와 교환하면, 아래처럼 맥주 한잔, 기본 안주, 그리고 컵 받침대를 준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컵 받침대는... 기념품이었다는... 난 그냥 버리고 왔다는... 이곳에서만 판매하는 삿포로 한정판 맥주캔도 판매하길래 기념품으로 구매했다.

 

 

한 시간 가량을 둘러보고 나니, 벌써 해가 다 져버렸다. 이때가 4시 반 정도였나...

 

 

이제 <삿포로 가든 파크>를 뒤로 하고 삿포로 일루미네이션을 위해 오도리 공원으로 발길을 옮겼다. 구글맵을 통해 봤을 때, 한 15분 정도면 <삿포로 가든 파크>에서 오도리 공원까지 걸어서 이동할 줄 알았지만, 엄청나게 쌓여있는 눈, 얼어버린 인도, 그리고 초행길.. 거의 한시간은 걸린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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