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호치민 여행의 다섯번째 이야기.
드디어 베트남에서 베트남 쌀국수를 먹게 되었다. 호치민 시내를 걷다보면 쌀국수 집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첫날 도착하자 마자 맛보고 싶었던 베트남 쌀국수. 첫날 묵었던 LanLan2 호텔이 벤탄 마켓 바로 뒤에 위치해 있어서, 쌀국수를 먹기 위해 자연스레 PHO 2000 을 가게 되었다. 다른 블로거들도 많이 소개를 하고 있는 곳이다.


메뉴판의 음식 가격이 대략 55,000동. 한화로 한 3,000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다. 아래 메뉴의 가격은 부가세를 뺀 가격이다.


가게 분위기는 오래된 그리고 지저분한 느낌이었다. 벽 곳곳에 빌클린턴이 방문했을 당시의 사진을 걸어 놓았다. 내가 식사를 하러 갔던 시간도 오후 3시경 이었는데, 외국인들로 꽉 차 있었다.


메뉴가 다양하지만 그래도 내 입맛에 익숙한 BEEF NOODLE SOUP 을 시켜 먹었다.



호치민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쌀국수 식당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가장 많이 본 곳이 Pho 24 였다. (빈손으로 시내 구경을 하다 휴대폰(베가 레이서)으로 촬영했다.)


쌀국수의 가격은 45,000 ~ 69,000 동 사이에 주문할 수 있다. 메뉴판에 사진이 있었지만, 그래도 불안해서 아무거나 시켜 먹을 수가 없었다. ^^; 이번에도 Pho with Beef ....아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52,000동 이었다. 물론 이 금액도 부가세가 빠진 금액이다.


PHO 2000과는 달리 실내가 매우 깔끔하였다. 이곳은 외국인들 보다 베트남인들이 더 많았는데, 내국인들이 이곳을 더 좋아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다.


음식을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아래와 같이 나온다.



두 가게의 쌀국수를 비교해 보았을 때, Pho 24 가 훨씬 입맛에 맞았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더 담백하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았다고나 할까... 그래도 둘 다 맛있으니 맛있게 즐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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