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둘째날의 주된 여정은 오타루 여행이었다. 오타루를 가기 위해서는 삿포로역에서 JR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JR 레일패스의 종류가 많아 여행 계획에 맞게 선택을 해야 한다. 나의 일정은 셋째, 넷째날 삿포로에서 하코다테로 다시 삿포로로 돌아오는 일정이라서 홋카이도 레일패스 3일용 보통차 티켓을 이용했다. 


출국 전에 미리 국내 여행사를 통해서 레일 패스를 예약할 수 있다. 홋카이도 레일 패스는 예약 구매 후 배송받아야 하므로, 충분히 여유를 두고 예약해야 한다. 홋카이도 레일 패스의 금액은 아래와 같다. 


 3일간용

 보통차용

 15,000엔

 그린(1등)차용

 21,500엔

 5일간용

 보통차용

 19,500엔 

  그린(1등)차용

 27,000엔

 7일간용

 보통차용

 22,000엔

  그린(1등)차용

 30,000엔

 Flexible

 보통차용

 19,500엔

 그린(1등)차용

 27,000엔


출국전 받았던 티켓은 삿포로역 내 위치한 JR Information Desk 에서 시간과 좌석 지정을 할 수 있다. 3일간 이동할 때 이용할 모든 기차의 시간과 좌석을 예약할 수도 있고, 그때 그때 방문해서 시간, 좌석을 예약해도 된다. 참고로 삿포로역사 내의 Information Desk에는 한국어에 능숙한 직원이 있었다.



열차를 타면 지정된 좌석 앞에 있는 티켓 홀더(?)에 JR Information Desk에서 받은 티켓을 꼽아 놓으면 된다. 그럼 기차 내 승무원이 좌석을 보고 확인한다.



삿포로에서 오타루로 이동하는 동안 기차 밖 경치는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아래는 JR 미나미오타루 역. JR 오타루 역 바로 전 역이다. 해질녘 오타루 운하의 야경을 볼 계획이라면 JR 오타루 역보다는 JR 미나미오타루 역에서 내리는 것을 추천한다. 이곳에서 메르헨 교차로까지는 걸어서 5분 정도 걸리고 오타루 오르골당에서부터 시작되는 로맨틱한 거리를 모두 둘러볼 수 있다.




이곳 오타루도 눈이 많이 와서 길 곳곳이 얼어있었다. 날씨를 정말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변하고 또 변했는데, 이 날 메르헨 교차로에서부터 오타루 운하까지 이동하는데 2시간 정도 걸렸고(이것저것 둘러보고 먹고 마시고,,), 이 사이에 화창했다 눈왔다 비왔다를 반복했었다. 



메르헨 교차로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오르골당이 아닌 LeTAO 초콜릿 전문점이다. 바로 건너편이 오타루 오르골당. 바로 앞에 있는 증기시계가 증기를 뿜으며 시간을 알려준다. 




이곳이 바로 오타루 오르골당의 내부. 오르골 뿐만이 아닌, 갖가지 인테리어 소품들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이곳은 총 3층으로 되어 있는데, 2층에서 본 모습!!





오타루 오르골당에서 가장 비쌌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3백만원 정도였나...





아래 토토로 인형은 오타루 오르골당 바로 왼편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 쉽다. 내부로 들어갔을 때,, 기대를 많이 했었던 것인지 그냥 별것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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