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호치민 여행의 네번째 이야기.
3박 4일을 머물면서 묵었던 호텔은 두 곳인데, 이 두 곳을 소개하려 한다. 사실 두 호텔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LanLan 2 Hotel(www.lanlan-2-hotel-saigon.hotelsone.com )은 벤탄 마켓 뒷편에 바로 위치한 3성급 호텔이다. 호텔 바로 앞에는 LanLan Hotel이 있다.


서울에서 출발하기 전, 나는 미리 호텔을 예약하고 갔는데, 30% 할인한다는 홈페이지의 공지를 보고 예약을 했지만, 가봤더니 호텔 매니저를 통해서 예약을 해야 30%가 된다니,, 공지의 어떤 부분에도 그런 말은 없었는데,, 하지만 값은 51불 밖에 하지 않는다. 내가 묵었던 방은 Single Room 이다.


Wi-Fi, 유선 랜 모두 잘 갖춰져 있으며, TV도 많은 채널을 선택해서 볼 수 있다. 욕실에는 샴푸, 바디 클렌저 등등이 갖춰져 있어 세면도구를 챙기지 않아도 될 것이다.


호텔 선택을 할 때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던 사항이 조식 포함이냐 아니냐 였는데, 물론 조식 포함하는 곳이라서 이곳을 선택했다.


여행자들을 위한 미니 호텔보다는 시설 면에서 더 훌륭할 듯 싶다. 또한 인근에 벤탄 마켓을 포함해 대통령궁, 노틀담 성당, 백화점 등등이 걸어서 10~15분 안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훌륭하다.

이튿날부터 이틀간 묵었던 곳은 사이공 강변에 위치한 Marriott 에 속해 있는(?) Renaissance riverside hotel (http://www.marriott.com/default.mi) 이다. 이 곳은 그동안 노동의 댓가로 모은 Marriott 포인트를 사용해서 이틀을 무료로 묵었는데, 이거 공짜로 묵어서 너무 미안할 정도였다. 마찬가지로 Single Room을 미리 예약했는데, 19층에 사이공 강변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방을 내주다니... 테이블에 올려져 있던 열대과일을 공짜로 먹으라고 준건지 아닌건지 몰라 안먹고 있었는데, 물어봤더니 공짜란다. 그래도 불안해서 1/3 만 먹었다.



이곳도 Wi-Fi 와 유선랜이 잘 갖춰져 여행을 와서도 무리없이 회사일을 할 정도이다. ㅡㅡ;


욕실은 샤워 부스와 욕조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 타월도 넉넉하고..

호텔의 21층과 바로 위 옥상은 Fitness Center 와 풀장이 있다. 모두 무료로 입장 가능하지만, 수영복이 없다면 돈을 주고 빌려야 한다. 밤 9시까지 야경을 즐기며 수영을 할 수 있는 이 곳, 정말 마음에 들었다.


방에 있는 음식들이 공짜가 아닐까 하는 걱정에 손도 못대고 있더라도, 18층에 있는 스넥바가 있어서 언제든지 음료, 주류, 간식 등을 먹을 수 있고, 아침 6시부터 10시까지는 조식을 제공한다. 대략,, 이런 것들이 나온다.


호텔 내부는 아래 5층까지 가운데가 뚫려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사이공 강 넘어로 떠있는 아침 햇살을 마주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