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맞이해 오랫만에 내려간 고향. 그리고 오랫만에 찾은 무등산.

 

어렸을 때에는 많이 올라가 봤지만, 벌써 10년이나 지났다. 그 사이에 이곳도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어 21번째 국립공원이 되었다.

 

산자락 아래에는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었는데, 생태공원도 좋았지만, 예전에 있었던 파전에 막걸리를 팔던 가게들이 빼곡했던 그 때가 더 좋았던 것 같았다.

 

무등산에는 등반 코스가 여러 곳이 있지만, 증심사를 기점으로 중머리재를 거쳐 서석대까지 올라 중봉을 지나 다시 증심사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했다.

 

 

 

 

 

▲ 중머리재에서 바라본 모습

 

 

중머리재에서 서석대를 오르다 보면 중간에 무등산의 대표적 볼거리인 주상절리 입석대가 있다.

 

 

▲ 입석대

 

 

 

▲ 서석대 오르는 길

 

 

겨울산은 겨울산인가 보다. 일기예보에는 눈이 온다는 말이 없었지만, 산 정상에는 눈도 쌓여있고 길도 얼어 있었다. 아이젠이 없었더니 정말 힘들었다.

 

 

▲ 서석대에서 바라본 모습

 

 

서석대에서 내려가는 길은 중봉으로 향하는 등산로를 택했는데, 지형상 해가 가려진 지역이다 보니 이곳은 눈이 거의 녹지 않았다.

 

 

 

 

 

 

 

 

 

 

 

 

▲ 중봉 오르는 등산로

 

 

▲ 중봉에서 바라본 모습

 

 

무등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제대로 담지 못한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그래도 어렸을때는 느껴보지 못하고 보지 못했던 것들을 느끼고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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