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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린 야시장 -1- 에 이어 두번째 포스팅이다.


4. 왕자 치즈 감자


스린 야시장 입구에 자리잡은 곳이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노점상에 길게 늘어선 줄 때문에 지나쳐버릴 수도 있는데 이곳은 건물 1층에 있는 가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대기하는 줄도 어마어마 하다. 


메뉴는 다양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걸 먼저 먹어봐야겠다 싶어 가장 잘 나가는 것으로 주문했는데, 금액은 NT70. 역시 생각보다 저렴하다. 큰 감자 가운데를 갈라 그 안에 맛있을 만한 것들은 다 집어 넣는듯 했다. 콘, 베이컨, 햄, 야채 등등.... 거기에 살짝 걸쭉한 치즈 국물이랄까... 그걸 한 국자 퍼서 담아주면 끝이다. 일단 기대한만큼 맛있긴 한데, 두 그릇을 먹으라면 살짝 느끼한 맛이 있어서 힘들것 같았다. 



















5. Hotstar 지파이


대만에 한번이라도 와본 사람이라면 손바닥보다도 더 큰 닭날개 튀김을 먹어봤을 것이다. 그 중, 가장 유명한게 바로 이 파란색 간판의 Hotstar 이다. NT60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다. 위치는 스린 야시장 지하를 내려가기 직전에 있다.(아래 지도 참조)















6. 스테이크


이 음식은 뭐라고 불리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쉽게 말하면 스테이크. 큰 길을 따라 조금만 걷다 보면 길가에 아래와 같이 붉은색 간판의 노점이 하나 있는데, 이곳에서 저렴한 가격에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작은건 NT60, 큰건 NT100. 하지만 작은 것과 큰게 양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맛은 있지만, 고기에 힘줄이라던지 기름기가 있는 부분이 더러 있다. 하지만 금액에 비해 이 정도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는 곳은 여기 밖엔 없을 것이다.



















7. 과일


대만에서 생망고를 안먹고 올 수는 없다. 스린 야시장 여기저기에 과일들을 파는 곳이 상당히 많은데, 싱싱하고 맛있어보여서 이것저것 담다 보면 상당히 비싸다고 느껴질 것이다. 그래도 시장 인심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과일을 사면 이것저것 다른 과일들을 많이 넣어준다. (음.. 이미 다른 과일의 금액에 포함되어 있는건가...) 과일은 그램(g) 단위로 무게를 달아서 팔기 때문에 막 집어 담으면 뭐.. 하지만 망고의 맛은 정말 일품이다.야시장에서 숙소 들어가는 길에 샀다가 숙소에서 하나 둘 집어 먹으면 딱이다.



























대만 여행자 중에서 밤에 가장 많이 들르는 곳 중의 하나가 스린 야시장(Shilin Market)이 아닐까?


스린야시장은 스린역에서 내리는게 아니라 젠탄역에서 내리면 갈 수 있는데, 수많은 먹거리에 수많은 볼거리 그리고 쇼핑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장소인데, 타이페이에 있는 야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접근성이 좋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스린 야시장 안에서도 맛좋은 음식들이 많아 하루에 다 먹어볼 수는 없기에 4박 5일 여행 기간 중 둘째날과 넷째날 이곳을 찾았다. 이번 포스팅의 목적은 첫째도 먹거리! 둘째도 먹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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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유 튀김


우유를 얼린건지, 우유와 밀가루를 섞은건지, 어떻게 우유를 튀길 생각을 했는지,, 모든게 궁금한 음식이다. 스린 야시장 초입에서 골목으로 들어가지 않고 큰길을 따라 조금만 걸으면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는 곳들이 몇군데 있다.그 중 한군데, 바로 아래 젖소 그림이 그려진 조그마한 노점상에서 우유 튀김을 판매한다. 사각형 모양의 우유 세 조각을 하나의 꼬치에 꼽아 튀김옷을 살짝 입혀 튀기기만 하면 끝이다. 


금액은 꼬치 1줄에 20TWN, 3줄에 50TWN. 연유맛 같기도 하고, 푸딩맛도 살짝 나고, 무슨 맛이든 GOOD!! 바로 먹으면 튀김옷 속의 우유가 뜨거우니 조심해야 한다. 



















2. 생과일 주스


스린 야시장의 지하 식당가를 들어가기 전에 크게 보이는 생과일 주스 가게. 이것저것 집어 먹느라 혹은 구경하느라 힘들었을때 시원하게 한 모금 하면 그만이다. 주스별로 금액은 제각각이지만 가장 비쌌던게 60TWN 이었던 듯 하다. 생과일 주스 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도 판매한다. 아래 사진은 키위 주스와 수박 주스.















3. 철판 구이(지하)


역시 음식의 최고봉은 고기란 말인가.. 스린 야시장에서 먹었던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음식이 바로 야시장 지하에 있는 철판 구이였다. 철판 구이를 판매하는 집들이 상당히 많은데 나는 가장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철판구이 집으로 갔다. 국내 여행 서적 중 "This is Taipei"에 소개된 집이었는지 책 한권이 매달려 있었다. 지난 여행에서도 꼭 먹어보려고 했는데, 이집에 손님들이 너무 많아 포기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쉽게 자리 잡을 수 있었다.


메뉴는 소고기 + 메로구이 + 버터 새우 구이 + 각종 야채 셋트, 금액은 NT500. (돈의 단위는 NT, TWN 모두 동일하다.) 철판 앞에 앉아 있으면 두 주방장이 한쪽에서 고기를 구우면 한쪽에서는 야채를 굽고 또 한쪽에서 새우를 구우면 다른 한쪽에서는 생선을 구워준다. 맛은 두말하면 잔소리. 



























젠탄역에서 나오면 스린 야시장 입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쪽을 향하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지도의 맨 아래가 바로 젠탄역이다. 아래 지도를 참고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타이페이의 야경은 타이페이 101 빌딩이 아닌 이곳에서 봐야 진짜 야경을 보는 것이다. 바로 그곳은 샹산(XiangShan), 우리말로 코끼리산이다.

 

고궁 박물원에서 부랴부랴 매직타임(골든타임)에 맞춰 가기 위해 나왔다. 샹산은 [단수이-샹산]의 타이페이 지하철 빨간색 라인의 마지막 역에 있어서, 고궁 박물원 인근의 스린역에서 지하철을 타면 환승하지 않고 한번에 갈 수 있었다.

 

샹산역에 하차하여 밖으로 나왔더니 이렇게 XiangShan Trail 이라고 표지판을 볼 수 있었다.

 

 

 

 

 

 

샹산까지 가는 길은 정말 쉽다.

지하철역 입구에서 나와 위 안내 표지판을 따라 걸으면 오른쪽에는 고층 빌딩과 아파트 단지 같은 것들이 그리고 왼편에는 큰 공원이 있다. 이 길을 계속 따라가다 보면...

 

 

 

 

 

 

쭉 뻗어있던 길이 사라지는데, 이때 왼쪽으로 향해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된다. 아래 사진의 화살표 방향이다.

 

이렇게 걷다 뒤를 돌아보면 건물 사이로 타이페이 101 타워를 볼 수 있다.

 

 

 

 

 

 

 

 

 

 

지하철역에서 나와 15~20분 정도 걸어서 도착하면 샹산 하이킹을 위한 입구가 나온다. 여기서부터 다시 20~30분을 위를 향해 올라갔다.

 

동네 뒷산보다는 높고 하지만 등산 코스는 아니고, 게다가 등반하는 길이 아래처럼 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실내화 신고 짧은 반바지나 치마를 입고 있어도 올라갈 수 있는 곳이지만, 막상 올라가다 보면 땀이 흐를 정도로 힘이 들고... 뭐라 단정하기는 힘들지만... 쉽지는 않지만 어려운건 아닌... 아,,모르겠다. ^^;;

 

 

 

 

 

 

 

 

 

 

 

 

 

 

어디까지 올라가야 하나 하고 30분 정도를 올라갔을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좁은 공간을 빼곡히 매우고 있었다. 게다가 삼각대 부대는 이미 좋은 자리를 선점하여 끼어들 틈이 보이질 않았다.

 

틈을 비집고 비집어,, 조금씩 자리를 밀어서 삼각대를 세웠다. 아,,, 급한 마음에 대충 세우고 눌러댔더니,, 타이페이 101 타워가 피사의 사탑이 되버렸네..

 

 

 

 

 

 

 

 

 

다시 삼각대를 고정시킨 후, 타이페이 101 타워를 기준으로 구도를 잡았다.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면 깔릴수록 타이페이의 야경은 더 아름다워졌다.

 

요즘 색온도를 조절하는데 맛을 들려 화이트밸런스를 수동으로 하여 색온도를 조절해보았다. 때로는 파란 하늘이 살아나도록, 때로는 타이페이가 활활 타오르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타이페이 101 타워를 배경으로 찍은 야경 사진은 저녁 5시부터 6시까지였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희미하게나마 밤하늘의 별도 찍혔다. 그야말로 로맨틱 타이페이다.

 

 

 

 

 

 

 

 

 

 

최근 타이페이의 대표적인 출사지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꼭 한번 들러봐야 할 곳이다.

 

 

 




대만 여행 이틀째, 오늘은 일요일. 오전에 용산사와 보피랴오 역사 거리를 들른 후, 융캉제로 이동하여 카오지(KaoChi)에서 점심을 먹고 융캉제 거리를 돌아다니다 간식거리까지 먹고 나면 1시가 넘는다. 


일정 참고 : http://jooony.tistory.com/entry/TAIWAN-%EB%91%90%EB%B2%88%EC%A7%B8-%ED%83%80%EC%9D%B4%EC%99%84-%EC%97%AC%ED%96%89-Prologue




나의 둘째날 오후의 첫번째 일정은 고궁 박물원을 가는 것이었다. 고궁 박물원은 스린역 1번 출구로 내려서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왼쪽 사진은 1번출구) 1번 출구를 나와 큰 길이 나올 때까지 직진한 후, 우회전하면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약 15분 정도 이동하면 고궁 박물원을 갈 수 있다. 






하지만, 나의 둘째날은 일요일이고, 이곳은 관광버스 외에도 휴일을 즐기기 위해 이동중인 수많은 타이페이의 승용차들 때문에 길이 꽉 막혀 15분 거리가 40분이 넘게 걸렸다. 


버스 정류장에는 누가 봐도 고궁 박물원을 간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사진 하나로 버스 안내가 잘 되어 있었다. 버스는 홍30번, 255번, 304번, 815번 등등.. 





 











고궁 박물원은 자금성을 본떠 만든 건물과 주변에 중국 특유의 정원까지 훌륭하게 꾸며져 있다. 지도를 보니 아시아권 최대 규모라는 박물관과 그 주변의 크기가 어느 정도로 큰지 알 수 있었다.















여행 자료에 의하면 이곳에는 중국 5,000년 역사의 유물이 약 69만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유물의 수많큼이나 전시관을 모두 관람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므로, 넉넉하게 관람 시간을 잡아야 한다.







입장료가 올랐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행 책자에 나와있던 금액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현재 금액은 NT250, 유스트래블 카드가 있으면 NT150 이었다. 오디오 가이드 대여하는데에도 NT100 이 필요하다. 


관람시 주의할 점은 박물관 내부의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므로 헛걸음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올드 타이페이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타이페이의 대표적인 옛거리, 보피랴오 옛거리를 소개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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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오래된 붉은 벽돌 건물들의 붉은 벽에 보피랴오(벽화)가 그려져 있다. 하지만 이곳은 단순히 벽화의 거리가 아닌 타이페이에서도 가장 잘 보존된 역사적인 지역 중의 하나이다. 또한 <맹갑(Monga)> 이라는 대만 영화의 촬영지로도 많이 알려진 곳이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을 제쳐두고, 타이페이의 옛날로 거꾸로 시간 여행을 하고 싶은 여행자들이라면 이곳에 가보기를 추천한다. 용산사와도 도보로 5분 정도 되는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라오지에"를 "노가(老街)", 즉 옛거리라고 한다. 타이페이를 여행하다보면 보이는 지명에도 자주 ~라오지에 라고 불리는 곳을 상당히 자주 마주하게 되는데, 이런 곳들은 대부분 올드 타이페이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곳들이다. 












 

 

 

 

대나무의 마을로 유명한 징통. 이곳은 핑시선의 마지막 역이다. 이곳도 물론 석탄 광산의 마을이다.

각국의 언어로 소원이 적힌 죽통이 마을 입구부터 걸려있는데, 이 마을의 대표적 볼거리라고 할 수 있다.

소원을 적어 멀리 날리는 풍등은 풍등의 색에 따라 내포하는 의미도 다르고 풍등의 금액도 달랐는데, 죽통은 죽통을 매다는 줄의 색에 따라 가지고 있는 의미가 다르다고 한다. 죽통에 소원을 적어 매다는데 35 TWD 이다.

 

 

 

 

 

 

이곳이 마지막 역이라서인지 핑시선 기차가 한참동안 플랫폼에 머물러 있는데, 20~30여분의 정차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몰려 기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보통 핑시선 여행을 하게 되면 스펀역까지만 갔다가 다시 돌아가버리는데, 승객으로 가득찬 상태로 기차가 스펀역에 들어오기 때문에 앉아서 가는것은 엄두도 못낸다. 그럴 바에는 징통역까지 와서 징통역도 둘러보고 기차에서도 착석을 하여 루이팡까지 한시간이 넘는 동안을 이동하는게 나을 것이다.

 

 

 

 

 

 

 

 

 

 

 

 

 

 

 

 

 

 

징통역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이곳이 탄광 마을이었음을 알려주는 조각이 작은 로타리 한가운데에 있다.

또한 역 아래로 러브 브릿지라는 빨간 다리가 있는데, 그곳은 가보지 못했다.

 

 

 

 

 

 

스펀, 핑시에서 소원을 날리지 못했다면, 이곳에서 죽통에 소원을 적어 걸어놓아보자.

 

 

 

 

 

 

 




핑시선 여행의 세번째 마을은 핑시이다. 대만 관광 책자라던지 이런 곳에서 밤에 천등을 날리는 사진은 바로 핑시에서 열리는 천등축제를 배경으로 찍은 것들이다. 그래서 더욱 기대했던 핑시.. 하지만 스펀보다도 천등을 날리는 사람도, 천등을 날리는 곳도, 천등을 판매하는 곳도 모두 적었다. 왠지 앞선 스펀역에 관광객들을 뺏기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핑시는 스펀과 다르게, 기차역에서 빠져나와 이렇게 상가가 즐비한 좁은 가게를 쭉 따라 나가면 된다. 천등을 날리는 사람들이나 천등을 판매하는 가게들만 스펀보다 적었지, 이곳 역시 유명한 관광지라서인지 인산인해였다. 











좁은 골목을 쭉 따라 내려가다보면 딱 마주하게 되는 소세지 계의 쌍두마차격.. 가게 둘이 보인다. 대만의 매스컴에 나온 곳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소세지 하나 사려고 엄청난 줄을 이루고 있었다. 







내가 이곳을 찾아온 첫번째 이유는 천등 때문이지만, 두번째 이유는 바로..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녀.." 내가 사랑하는 바로 그 영화의 촬영지였기 때문이었다. 남녀 주인공이 천등을 날리던 곳. 하지만 정확히 어디서 날렸는지 찾아도 찾아도 보이질 않았다. ㅜㅜ 

할 수 없이 기찻길 위에서 천등을 날리기로 했다. 







이전에 스펀에서 날렸던 천등에 가벼운 마음으로 빌어보았던 로또 1등 당첨. 이번에는 조금 무거운 마음으로 한번 더 빌어보았다. 제발....



















대만하면 떠오르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밤하늘을 수놓은 아름다운 천등이다. 이런 천등을 날릴 수 있는 곳이 타이페이 근교에 두 군데가 있는데, 바로 스펀과 핑시이다. 스펀은 핑시선을 타고 갈 수 있는데, 고양이 마을 허우통에서 약 20분 정도 더 가면 도착할 수 있다. 


이전 여행 정보 : http://jooony.tistory.com/entry/TAIWAN-%EC%8A%A4%ED%8E%80Shifen-%EC%B2%9C%EB%93%B1-%EB%82%A0%EB%A6%AC%EA%B8%B0








스펀역에 내리면 기찻길 양 옆으로 천등 가게, 천등 기념품 가게 그리고 그외 먹거리들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있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의 발길을 끄는 것은 바로 천등을 날리기 위해 열심히 천등에 소원을 적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단색 천등은 150TWD. 네가지 색상은 200TWD. 그리고 각 천등의 색상마다 그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기찻길 위에서 천등을 날리기 때문에 기차가 도착하는 신호를 듣는다면, 바로 길 밖으로 빠져나와야 한다. 사람들이 있다고 그리 천천히 지나가지는 않는듯 했다. 


기찻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바로 옆에 흔들다리인 장안교가 있다. 출렁거림이 조금 있지만, 그래도 안전은 걱정없어 보인다. 이전에는 이렇게 장안교 양 옆에 대나무에 소원을 적어 걸어놓지 않았는데, 언제부터인지 이곳에도 소원이 적힌 대나무를 매달아 놓았다. 







핑시역을 가기 전에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는데, 사실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그런 음식은 없는 듯 했다. 그래도 좀 먹을만한건 대왕오징어 튀김과 바로 아래 뼈없는 닭날개 볶음밥 구이가 아닐까? 인기가 상당히 많은 메뉴인지 각국의 언어로, 물론 우리말로도 메뉴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볶음밥맛(60 TWN) 으로 하나 골라 먹었는데, 닭날개 속에 볶음밥이 가득 들어있어서 하나만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지는 음식이다. 하지만 닭날개를 사용해서 그런건지 몰라도 살코기보다는 물컹물컹한 기름기에 닭껍질이 적지 않게 씹혔다. 



















이전에 스펀에서 천등을 날려봐서인지, 이번에는 핑시에서 천등을 날려보기로 했다. 자,,바로 핑시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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