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야경이냐 상해의 야경이냐... 참 어려운 질문이지만, 내가 생각했을 때에는 홍콩이 조금 더 나은 듯 했다. 다이나믹한 심포니 라이트에 그리고 규모가 조금 더 커보여서일까... 하지만 각 도시의 특징과 아름다움이 다르기 때문에 상해는 상해대로 그리고 홍콩은 홍콩대로 정말 매력적인 야경을 가지고 있다. (홍콩 야경은 여기!!)

 

상해의 야경은 와이탄에서 푸동쪽을 바라보는 것과 반대로 푸동에서 와이탄을 바라보는 두 가지 뷰포인트가 있다. 그 중 푸동에서 와이탄을 바라본 모습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해의 야경을 감상했을 때 가장 인상적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내가 보고 느낀 바로는 저 둘이 아닌 와이탄 산책로에서 와이탄의 고풍스러운 건축물을 바라보는 것이었다.

 

참고로 현재 상해는 에너지 정책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10시에 점멸을 하니 너무 늦지 않게 가야 한다.

 

 

 

 

▲ 와이탄의 야경

 

 

 

 

 

▲ 와이탄의 야경

 

 

 

 

 

▲ 와이탄의 야경

 

 

 

 

 

▲ 푸동의 야경

 

 

 

사실 야경을 감상하기 전에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난징동루에서 택시를 타고 윙버스에서 콕 찜해놓았던 트러플이라는 와이탄 맛집을 먼저 찾았다. 난징동루역에서 택시를 타면 기본요금(14元)만으로 도착할 수 있다. 하지만 트러플... 없어졌다. 아무리 둘러봐도... 정확히 트러플이 있어야 할 자리에 다른 레스토랑이 있었다. ^^; 일단 무례함을 무릅쓰고 레스토랑을 들어가 이 자리에 있던 레스토랑이 어디갔냐 물었더니 바꼈다고 한다. 근데 어딘가에 있는걸 내가 못찾았던 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윙버스에서 제공하는 택시카드 파일을 핸드폰에 저장해서 가져와서 레스토랑을 찾을 때에는 택시카드를 이용했다.

 

바뀐 이름은 CHOIR. 오렌지 주스(35元)와 스프라이트(20元) 그리고 머쉬룸 파스타(85元)에 스테이크(155元)를 주문해서 총 295元 결제.

 

 

 

 

 

 

 

 

 

 

 

 

 

 

 

 

 

 

서울의 명동을 닮은 난징동루 보행가. 지하철 2호선과 10호선이 만나는 난징동루역과 지하철 1호선, 2호선 그리고 8호선이 만나는 인민광장역 사이에 위치한 곳이다. 이곳에는 많은 백화점들이 밀집해 있고, 수많은 맛집들이 위치해 있다. 난징동루 보행가를 걸었던 날이 토요일이여서인지 정말 사람들이 많았다.

 

아래 지도의 인민광장과 난징동루역을 일직선으로 향하는 길이 바로 난징동루 보행가 이다. Google 지도를 확인해보니 지하철 위치가 잘못 표기되어 있었는데, 아래 지도에 표시한 곳이 정확한 위치이다.

 

 

 

 

 

 

▲ 난징동루 보행가

 

 

 

 

▲ 난징동루 보행가

 

 

 

 

▲ 난징동루 보행가

 

 

윙버스에서 난징동루 맛집을 검색해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맛집이 바로 아래 RAFLES CITY 안에 있다. 사실 이곳은 난징동루역보다는 인민광장역에 더 가깝고 인민광장역과 지하로 이어져 있다.

참고로 윙버스에 소개되고 있는 맛집이 언제 업데이트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게가 바뀌거나 없어진 곳이 상당히 많았다. 그렇게 맛있다던 에그타르트를 맛보려고 찾았던 릴리안타르트 점도 없어졌다.

 

 

 

▲ RAFLES CITY

 

 

 

 

▲ RAFLES CITY

 

 

 

 

▲ RAFLES CITY

 

 

 

상해의 날씨. 갑자기 꾸물꾸물 해지더니 비가 왔다. 이런...

그래도 밤에 본 난징동루 보행가의 네온 사인은 정말 화려했다.

 

 

 

▲ 난징동루 보행가

 

 

 

 

▲ 난징동루 보행가

 

 

 

 

▲ 난징동루 보행가

 

 

 

난징동루 보행가에 위치한 에그타르트 전문점. 가게 한쪽에서 시작된 줄이 엄청 길어 여기서 뭘 파나 봤더니 에그타르트 전문점이다. 릴리안 타르트점이 없어져서 실망하고 있던 터라 더 반가웠다.그나저나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어 밤에 다시 찾아갔다. ^^;;

 

밤에 찾아갔더니 딱 한판만 남아있었는데, 가격 참 좋다. 에그타르트 하나에 1.5元 가격도 굿!! 맛도 굿!!

 

 

 

 

 

예원은 1559년 명나라 시절에 조성된 개인 정원이다. 사실 말이 정원이지 그 규모는 정원이라고 하기엔 상당히 크다. 지금의 규모가 원래 규모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다.

 

예원을 찾아가는 방법은 지하철 10호선에 있는 위위엔(예원)역에서 내려 도보로 약 3~5분이면 갈 수 있다. 하지만 호텔(Magnificent International Hotel, 화미) 위치가 예원까지 도보로 10~15분 정도면 될 듯한 거리라서 걸어가기로 했다.

 

아래 지도처럼 호텔에서 출발하여 빨간색으로 표시된 길로 이동하면 옛 시가지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골목이 나타난다. 하지만, 중간 정도 걷다가 다시 돌아와 하늘색으로 표시한 길을 이용했다. 상하이 고성장대경각을 보기 위한 것도 있었지만, 빨간색으로 표시된 길을 걷다보니, 그들이 이방인을 바라보는 눈빛들이 조금 살벌해서..^^;; 심지어 길 한쪽에서는 소매치기가 지갑을 탈탈 털고 있었다.

 

 

 

 

 

 

 

 

 

 

 

중국인들이 붉은색을 좋아하긴 하나보다. 집 밖으로 널어놓은 빨간 내의가 인상적이었다. 그나저나 이들은 왜 집 밖으로 빨래들을 이렇게 널어놓을까??

 

 

 

 

상해 고성장대경각은 상해에 남아있는 유일한 성벽 유적지라고 하는데, 입장료(5元)를 받고 있어서 안까지 들어가지는 않았다.

 

 

 

▲ 상하이 고성장대경각

 

 

예원까지 도보로 이동하던 중, 시장도 통과할 수 있었다. 사실 구글 지도를 보았을 때에는 이런 길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이렇게 약 10~15분을 걷다보면 예원의 입구와도 같은 상해노가(상하이노가) 에 도착할 수 있다. 이 곳에서부터 예원까지 다양한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이곳을 지나가다가 치파오가 맘에 들어 가격을 물어봤더니 150元 이란다. 비싸다고 깎아달랬더니 얼마를 생각하냐고 되려 물어본다. 결국 80元 까지 깎았지만, 구입하지는 않았다. 왠지 사기당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랄까..

 

 

 

 

▲ 상하이 노가

 

 

 

 

 

 

이곳이 예원인가 하면서 들어왔더니 여기저기서 갖가지 먹거리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뭐랄까,,, 냄새... 특유의 냄새 때문에 음식에 손이 가지 않았다.

 

 

 

 

예원은 어디있단 말인가.. 무작정 동물적 감각만 믿고 예원인가 하고 들어갔던 이 곳. Shanghai City God Temple 이라고 하는데(한자는 뭐라 읽어야 할지 ^^;;).. 예원이라는 글자가 없어서 아닌걸 알았지만, 입장료 10元 이기에 한번 들어가 보았다.

 

음.. 이곳. Shanghai City God Temple 이라고 되어 있는데, 안내표지판을 보니 Taoist Temple, 도교 사원이었다. 명나라때 지어진 도교 사원이라서 이곳은 명나라의 건축 양식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여기 오는 사람들마다 향을 피워가면서 네 방향으로 뭔가를 비는듯 정성스레 허리를 숙이며 절을 하고 있었다. 어떻게 하는지 나와있었다면 참여해보고 싶었는데...

 

 

 

 

Shanghai City God Temple

 

 

 

 

 

 

 

 

 

 

Shanghai City God Temple

 

 

 

드디어 찾은 예원. 예원은 정문과 후문을 통해 입장할 수 있는데, 후문으로 입장했다. 입장료는 30元. 입장료는 생각보다 저렴했다.

 

 

 

 

예원

 

 

 

예원

 

 

 

예원

 

 

 

예원

 

 

 

예원

 

 

후문에서 시작해서 정문으로 나오게 되면, 이곳의 자랑인 구곡교를 만날 수 있다. 역시 이곳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멀리서 보면 정말 아홉번 꺾여있는지 확인도 안된다.

 

 

 

 

 

예원

 

 

구곡교 한가운데 위치한 건물이 바로 호심정. 여기저기서 유명하다고 소개하고 있는 전통 찻집이다. 들어갔을 때에는 창가쪽 자리가 이미 가득차 바로 나와버렸다.

 

 

 



Prologue


2박 3일로 상해 여행을 다녀왔다. 얼핏 보면 홍콩과 유사한 어쩌면 지금은 홍콩을 뛰어넘은 세계적인 경제도시 상해. 볼 것 많고 먹을 것 많은 그리고 하늘에 닿을듯 높이 솟아오른 화려한 마천루들. 그리고 이면에는 중국의 옛 멋을 느낄 수 있는 상해. 3일간 겪어본 상해를 자세히 풀어보고자 한다.




첫째날.


공항 ▶ 호텔 체크인 ▶ 예원 ▶ 난징동루 ▶ 와이탄





▲ 예원





▲ 난징동루





▲ 와이탄




둘째날.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 신천지 ▶ 프랑스 조계지 ▶ 주가각 ▶ 푸동





▲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 신천지





▲ 프랑스 조계지





▲ 주가각





▲ 동방명주



셋째날.


윤봉길 의사 기념관 (홍커우 공원) ▶ 다룬로 문화명인가 ▶ IKEA ▶ 난징동루 ▶ 푸동 ▶ 공항




▲ 윤봉길 의사 기념관





▲ 다룬로 문화명인가





▲ IKEA





▲ 빈장다다오에서 바라본 와이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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