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호치민 여행의 두 번째 이야기.
공항에 내려 택시를 타고 벤탄 마켓 근처로 이동을 했다. 첫날 예약한 호텔이 벤탄 마켓 근처에 있는 Lan Lan 2 Hotel 이었기 때문이다. 벤탄 마켓 근처에는 호텔들이 많이 있어서 예약을 하지 않더라도 방은 쉽게 구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나는 예약을 하고 갔다. (호텔은 다음편에 자세히...)

걸어다니면서 호치민 시내를 다닐 때에는 반드시 가방이나 카메라를 크로스로 매고 다녀야 한다. 여행객을 대상으로한 오토바이 소매치기가 빈번하기 때문인데, 공항에서 타고 왔던 택시 기사분께서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조심하라고!!

호텔이 벤탄 마켓 뒷편에 있어서 뜻하지 않게 뒷편을 먼저 맞이하게 되었는데, 아래는 벤탄 마켓의 뒷편이다.


뒷편에는 주로 화원이 2/3 정도 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이 근처에서 절대 오래 서있지 말라는 것. 오토바이 가이드들이 넘쳐난다. 하루를 책임지면서 오토바이를 타고 관광지 가이드를 해주는데, 값을 세게 부른다. 물론 흥정은 가능하지만,,


이곳은 수산물, 귀금속, 의류, 신발, 먹거리, 짝퉁 명품 판매 등등 없는게 없다. 뒷편으로 들어가면 수산물 판매하는 곳을 볼 수 있다. 시장안에서 생각보다는 호객행위를 하지 않았다.




시장 안에 있는 먹거리 코너. 사실 정말 먹고 싶었지만 뭐가 뭔지를 몰라서 지나쳤다.




이렇게 시장 안을 쭉 둘러보고 나왔더니 어느새 비가 쏟아졌다. 비는 계속 내리는 것도 아니고 한 10분 정도 짧게 내리는데, 여행시 꼭 우산을 가지고 다니는게 도움이 된다.

벤탄 마켓 앞 광장은 호치민 시가지의 중심이라고 봐도 될 둣 한데, 시장을 등지고 왼편으로는 관광지와 다운타운이 있고, 오른편은 여행자의 거리인 데탐 스트리트로 향한다. 벤탄 마켓 바로 앞에는 Tran Nguyen Han(Trần Nguyên Hãn) 동상이 있는데,  다섯 방면에서 나오는 자동차와 오토바이들 때문에 저 곳을 들어가려면 정말 목숨 걸어야 한다. 물론 횡단보도는 있지만, 신호등은 없다. (처음에는 생명에 위협을 느끼지만, 이것도 몇번 건너다보면 요령이 생긴다.)


결국 난 건넜고, 동상 앞에서 셔터를 눌러댔다.




동상 앞에서 바라본 벤탄 마켓 정면


벤탄 마켓과 바로 앞 광장을 구글맵으로 보면 아래와 같다.

3박 4일의 짧은 일정으로 베트남의 호치민 자유여행을 하기로 한 나는 아침 일찍 출발하는 대한항공을 타고 베트남으로 향했다. 항공료는 대한항공 홈페이지에 있는 알뜰 e-Ticket 을 구매해서 유류할증을 포함해 왕복 항공권을 570,000 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다. 사실 이게 싸게 구매한 것인지 비싸게 구매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비행 시간 약 5시간 30분. 이 사이에 기내식이 제공된다.


기내식에 영화 두어편을 보고 나니 벌써 밖은 호치민이 보였다.


베트남 전체가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입국 심사는 정말 간단하였다. 질문 하나 없이 여권과 돌아가는 항공권만을 살펴보다가 Pass~~!! 아래는 입국 심사대 (Immigration)


Baggage Claim은 입국심사대를 통과한 후 바로 1층으로 내려가면 된다. 세관은 있지만, 특별한 절차 혹은 복잡한 절차도 없고 신고는 하지 않는다.

국내에서는 환전이 되지 않아 달러로 환전해서 가져가야 하는데, 호치민의 떤손넛 국제 공항(http://www.hochiminhcityairport.com/) 에 도착하게 되면 환전소는 쉽게 찾을 수 있다. 아래 사진은 입국장을 나가기 전에 공항에 위치해 있는 여행사에서 환전을 할 수 있다. 내가 갔을 때에는 1 달러에 20,810동 이었다.


나는 맨 앞에 위치한 Vietravel 에서 환전을 했는데, 어느 곳이나 환전시 받는 돈은 똑같다. 참고로 시내에서 환전할 때에도 굳이 환전소를 찾아 가지 않더라도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환전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출구를 통해 나가면 바로 공항 밖인데, 마중나온 사람들, 여행사 사람들, 택시 호객 행위를 하는 사람들,,, 수많은 사람들이 서서 마중한다. 반드시 택시를 탈 때에는 왼편에 있는 택시 승강장에서 택시를 타야 한다. 택시 승강장에는 공안이 아마 서있을 것이다. 택시의 종류는 많은 블로거들이 소개해준 택시들이 있으니 패스!!!! 나도 가장 많이 추천했던 녹색 택시를 탔다.


택시를 탄 순간 급좌절.. 택시 기사분이 나보다 영어를 더 잘한다. 젠장.. 하지만 모든 기사들이 영어를 잘 하는 것은 아니다. 여행 기간 동안 택시를 주로 탔는데, 탈 때마다 기본 요금이 조금씩 달랐던 것 같은데... 대략 10,000 동이 기본 요금이었다. 미터기에는 10.0 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다.


공항을 빠져 나가는 순간 어마어마한 바이크떼를 볼 수 있는데,, 정말 사고나지는 않을까 아찔하다.


이번엔 반대로 국내 복귀를 위해 출국장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택시를 타고 오면 3층에서 내려주는데, 그곳이 바로 출국장이다. 출국장 앞에도 공안이 서서 지키고 있다. 들어서게 되면 바로 각 항공사의 체크인 카운터.


입국 심사와 마찬가지로 출국 심사도 정말 간단하다. 출국 심사대를 나오면 바로 면세점이 좌우로 길게 늘어져 있다.


면세점에서는 물품 구입시 남은 베트남 돈(동)을 사용할 수 있고, 커피숍 및 식당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남은 돈들은 모두 달러로 환전했는데, 6~17번 GATE를 가던 길에 조그마한 환전소가 위치해 있다.


보너스 컷!!! 인천 공항에서 출국할 때 하승진을 만났는데, 탑승시간에 쫒겨 사진 한장만 남기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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