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근처에 주인이 세계 바리스타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는 카페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 건물 후면에 위치해 있는 Coffee Temple 을 소개한다.


Cafe 의 입구 인테리어를 보고 조금은 실망했지만, 그래도 커피는 향기와 맛이 우선 아니겠는가. 들어가보니 겉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좁았다. 실내에서 앉아서 마실 수 있는 자리도 거의 없었다. 때는 토요일 오후. Cafe 안에 손님은 나 혼자였다. 손님이 북적인다는 말에 카메라 들고 왔건만,,,



나는 까페라떼 한잔을 시켜놓고 Cafe 구석구석을 살펴보았다. 소문대로 바리스타께서는 세계 대회(World Barista Championship) 입상자이자 국내 대회(Korea Barista Championship) 1위 입상자였다.


까페라떼 한잔을 마시면서, 바리스타에게 한마디 툭 건넸다. "누가 그러던데, 아메리카노는 잘 모르겠는데, 다른 커피 종류는 뭔가 맛이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바리스타 열폭하시면서, "이런,, 제가 가장 자신있는게 에스프레소인데,, 그럼 이거 한잔 마셔봐요.." 난 이날 까페라떼 한잔, 에스프레소 한잔, 그리고 수제자(?)가 타준 아메리카노 한잔. 이렇게 세잔을 마셨다.


바리스타께서는 커피 음미하는 방법, 에스프레소 마시는 방법, 유럽에 사는 형, 누나들의 커피 즐기는 방법 등등 다양한 얘기를 해주셨다. 손님 없을 때 온 덕을 톡톡히 보았다. 정말 커피의 향과 맛이 다른 커피와는 달랐다. 회사와 조금만 더 가까웠다면 자주 와서 마실텐데.. 바리스타 김사홍 님을 담기 위해 수줍게,, 뒤에서 살짝 셔터를 눌러본다. ㅡㅡ;


그로부터 한달 후, 이 곳을 다시 찾았는데, 바리스타 김사홍 님,, 머리 깎으셨다.


이번에는 이곳에서 사람들이 가장 즐겨 마신다는 Tangerine Cappuccino 를 마셔보았는데, 역시 맛있었다. 하지만, 내게 커피는 역시 아메리카노!!! (바로 아래,,, Tangerine Cappuccino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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