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4.5점의 여행자들에게 주목받는 프라하의 디저트 까페, 까페 루브르(Cafe Louvre)에서 브런치를 먹기로 했어요. 


무려 100여년 전에 생긴 까페라는 말을 들어서 상당히 고전적인 단독 건물일거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까페의 내부는 올드한 느낌이었어요. 











브런치를 먹으러 온 만큼 메뉴는 Breakfast menu로~


CZECH BREAKFAST 와 FRENCH BREAKFAST 를 주문 했습니다. 두 개를 따로 주문했더니 다양한 구성으로 먹을 수 있었어요. Breakfast menu의 금액은 보통 130CZK 정도 였습니다.







이곳의 커피는 그 색깔만큼이나 상당히 진하답니다. 아마 아인슈타인도 이곳 이자리에서 이 커피를 마셨겠죠? 아!! 까페 루브르는 아인슈타인이라던지 체코의 문호 프란츠 카프카와 같은 명사들이 많은 시간을 보냈던 까페로도 유명합니다. 그들과 함께 한다는 느낌으로~


이곳의 가장 큰 문제점은... 흡연 구역이 따로 없다는 점!! 이곳뿐만 아니라 여러 까페나 레스토랑에 따로 마련된 흡연석은 없답니다. 그냥 아무데서나 실내든 실외든 담배를 피워대죠. 길거리에서 흡연하는 사람들과 마주치는 것은 다반사에요. 담배를 피우지 않는지라 불쾌했지만, 로마에 왔으니... 따라야죠.



























숙소가 바츨라프 광장에서 매우 가까워 이곳까지는 도보로 5분도 걸리지 않았답니다. 유명하기도 하고 거리도 가까워서 온 이유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이 근처에서 프라하 성으로 가는 트램을 탈 수 있기 때문이었어요. 뭐 겸사겸사죠. 아래 지도에 표시해놓지는 않았지만, 빨간 원 옆에 보이는 M 앞에서 트램을 탄답니다. 이제 프라하 성으로 가볼까요~











프라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까를교가 아닐까요? 왠지 낭만이 가득할 것 같고, 그 위에 서있는 연인들은 모두 사랑을 속삭일것만 같고, 로맨틱하며... 등등... 모두 그런 모습을 상상하며 이곳을 향하게 되죠.


하지만, 그러기에는 관광객이 너무 많다는 것!!! 한산한 까를교를 원한다면 아침 7~8시 사이에 가야 합니다. 


정말 관광객들이 많지만, 그래도 까를교 위에서의 낭만은 충분히 느낄 수 있어요.







다리 난간 쪽으로 체코의 유명한 성인들의 조각이 다리 양옆으로 조각되어 있어요. 그리고 그 중 몇몇 아래에서는 소원을 빌기도 하죠. 이 조각상들은 모두 모조품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본은 프라하 국립 박물관에서 보관중이라죠.



























각종 여행 서적에는 까를교에서 소원을 비는 방법에 대해 소개가 되어 있더라구요. 하지만 그 방법대로 어디에 발을 걸치고,,, 뭐,, 그런 방법으로 소원을 비는 사람들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냥 아래처럼 문지르면서 마음 속으로 비는거죠. 군데군데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문질러서 황금색이 되어버린 것들을 볼 수 있답니다.











다리 양쪽으로는 캐리커쳐 그려주는 예술가들, 음악 연주하는 예술가들, 마리오네트 공연 중인 예술가들이 있습니다. 모두들 수준급 공연들이에요.















프라하를 가로지르는 블타바강. 어쩌면 까를교 때문에 그 고요한 아름다움이 감춰져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을 무렵, 그 모습을 한참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래도 역시 최고는 해질 무렵의 프라하성까를교죠. 역시나 명불허전이었습니다. 장노출로 찍었는데 유람선의 불빛이 방해가 되더라구요. 요즘은... 드론도 띄우더군요. 한참을 찍고 보니 하늘 한가운데 녹색 점이..... (저도 갖고 싶어요~)


포인트는 찾기 쉬우니, 포스팅은 안하겠습니다. 요청하시는 분이 있다면 나중에 지도를 추가해 드릴게요.










그냥 이렇게 강바람 맞으면서 까를교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해가 다 저버립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