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 둘째날. 아침 일찍부터 용산사를 향해 출발했다. 오전 중에 타이페이 시내의 일부 일정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생각에 8시에 도착했는데, 이곳은 아침 8시부터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바로 이곳은 타이페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1738년에 지어졌으나 2차대전 때 소실되었다 재건되었다. 타이완은 불교, 도교 그리고 토속 신앙까지 여러 종교가 공존하고 있는데 용산사의 건축 양식이 그렇다고 한다.

 

용산사는 용산사역에서 하차하면 되는데, 아래 1번 출구 방향으로 나가다 보면 지하 쇼핑센터로 이어지는 길이 있는데 이곳으로 약 1~2분만 걸어나가면 용산사를 마주 할 수 있다.

 

 

 

 

 

 

 

 

 

 

 

 

 

 

용산사 입구만 보였을 뿐인데, 사찰에서 맡을 수 있는 향냄새가 코 끝을 자극한다. 지하 쇼핑센터를 빠져나오면 바로 보이는 그 곳. 기와 맨 위에 용들이 앉아있는 모습을 보면 용산사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이른 아침이라 한산한 사찰의 분위기를 기대했지만 안으로 들어갔더니 빼곡히 들어서있는 사람들에 놀랐고 더욱 진해진 향냄새와 연기에 놀랐다. 한쪽에서는 향을 피우기 위해 구매를 한쪽에서는 구입한 향을 피우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무엇을 그렇게 빌고 있는지 머리를 수십번 조아리기도 하고 중저음으로 알아듣지 못할 말을 읊조리고 있는데, 카메라를 들고 있는 내 모습이 죄송하기도 하고 숙연해지기도 했다.

 

 

 

 

 

 

 

 

 

 

남녀노소, 빈부를 떠나서 모두 한마음이 되어 아래 책(?)을 보면서 읽고 있었다.

 

 

 

 

 

 

 

 

 

 

 

 

 

 

 

 

 

 

 

용산사에 모여있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이 이끌어내는 분위기에 정신이 팔려있다가 용산사 이곳저곳을 둘러봤더니 용산사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사찰을 다 둘러보는데 약 30~4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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