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난 후 꿀 생산지를 향해 간다. 드넓었던 강을 뒤로 하고 매우 좁은 곳으로 들어서는데, 뭔가가 물 속에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이렇게 좁은 곳을 지나가면 꿀 생산지가 나오는데, 관광객들을 위한 꿀차가 준비되어 있다. 뭐 사실 꿀을 판매하기 위한 목적이겠지만...


여기 있는 벌들은 쏘지 않는 벌들이란다. 여행자들에게 이런 체험의 기회를 준다.


꿀 생산지에서 남부 지방의 특별한 예술을 체험하기 위해 바로 이 말을 타고 이동하게 된다.


열대 과일을 맛보면서 이 곳 남부 지역의 전통 음악을 감상하는 곳인데, 사실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잘 부르는지도 모르겠다. ^^; 슬픈 사랑 이야기라는데 전통 악기의 반주에 네 곡 정도 불러주신다.




노래가 끝나면 저 꽃송이 안에 팁을 넣어주라는데, 저 가수 아주머니의 손에 껴있는 다이아반지를 보고나서...음...


이제 내가 베트남 여행에서 가장 기대하고 기대했던 뱃사공 투어!! (이게 이름이 맞는지 모르겠다.)
이런 꼬마가 뱃사공이라니,, 마음이 짠해 왔는데,,,, 헉 주머니에서 아이폰을 꺼내 통화한다.


뱃사공 이모, 카메라에 환한 미소를...



우리 배를 책임지시는 마도로스 선장님.


이번 투어의 마지막 코스인 코코넛 사탕 생산지로 향한다.


이로써 메콩델타 투어는 끝!!! 하루 일정이지만 실제로 일정은 오후 4시쯤 끝이 난다. 하지만 꼭 한번 체험해볼만한 상품이라 말해주고 싶다.
호치민 여행의 마지막 이야기. Sihn Tourist (Sihn Cafe) 에서 첫날 예약했던 메콩 델타.
아침 8시 30분에 출발한다고 해서 호텔에서 일찍 나섰다. 7시 반에 도착했지만 Sihn Tourist는 이미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댔다.


출발 10분전.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다. 배타고 돌아다녀야 하는 여행 상품이라 걱정이 됐지만, 출발하자마자 비가 그쳤다. 동남아의 스콜. 관광 중에 우산은 필수다. (비가 오더라도 여행사에서 비옷을 제공해준다.)


메콩 델타 당일 여행 일정은 먼저 My Tho 로 이동해서 큰 배(?)를 타고 수상 시장을 구경하며 이동하다 Con Phung 이라는 작은 섬으로 이동하여 수공예품을 만드는 곳과 쌀국수집에서 많이 먹는 라이스페이퍼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며, 이 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점심 후 배를 타고 강을 따라 꿀 생산지를 관광하고 Tai tu nam bo 의 특별한 공연을 즐긴다. 다시 배로 이동하여 코코넛 사탕 생산지를 관광 후 My Tho로 돌아오면 여정의 끝. 딱 봐도 구매욕을 불러 일으키려는 장소로만 이동하는 것 처럼 보인다. ^^; 하지만, 강매는 없고 100% 자유다.

선착장이자 출발지인 My Tho. Sihn Tourist 에서 출발하여 약 한 시간 정도 걸린다.


아래 배가 바로 위에서 말한 큰 배이다. ^^;


이제 이 배를 타고 Con Phung 섬으로 이동. 이곳이 바로 흙의 강 메콩강이다.



태양도 뜨겁고 내리는 비도 폭우로 쏟아지는지 이곳 식물들은 아주 큼직큼직 하다.


이 곳은 라이스 페이퍼를 만드는 곳.


가이드의 라이스 페이퍼 만드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다시 이런 길을 따라 코코넛 나무로 만든 수공예품 만드는 곳으로 출발.


코코넛 열매의 최후. ^^;


이 곳에서는 다양한 수공예품들을 팔고 있었다.


아,,, 사기는 그렇고,, 그냥 지나치기도 그렇고,, 몰래 한컷!!


이 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음식들은 다들 먹을만 하다.




점심 후 꿀 생산지로 향한다.
호치민의 야경을 보려면 너무 늦은 시간은 힘들다. 참고로 10시쯤 야경 구경하러 나갔는데, 이런,, 조명이 다 꺼져 있었다.

인민위원회 청사 앞
 




오페라 하우스 앞



동커이 거리




노트르담 성당



호텔에서 바라본 사이공 강변



3박 4일 호치민 여행의 아홉번째 이야기.
동커이 거리에는 호치민을 대표하는 여러 랜드마크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오페라 하우스와 인민위원회 청사이다.


오페라 하우스 양 옆으로 피리부는 소년, 소녀의 동상이 있다.


내부는 들어갈 수 없게 잠겨 있었다.



오페라 하우스를 등지고 약 50m 걷다보면 인민 위원회 청사를 볼 수 있다.



호치민이 소녀를 안고 있는 동상 앞에는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북적댄다.



이 곳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VINCOM Center 가 있는데, 이 곳이 호치민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다. 그러나 사실 이 건물의 윗층은 사무 공간이고 2층부터 지하 4층까지가 백화점이다. 



내가 갔던 날은 이곳 1층에서 Vespa 에서 신형 스쿠터 모델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스쿠터보다 모델에,,^^;


이곳 지하 4층에 위치한 먹을만한 햄버거 푸드 가게, Carl's Jr.

 
지도로도 확인할 수 있겠지만, 호치민의 랜드마크는 걸어서 동커이 거리 주변에 대부분 위치해 있고, 모두 걸어서 20분 거리 안에 만날 수 있다.

3박 4일 베트남 여행의 여덟번째 이야기. 노트르담 성당과 중앙 우체국은 이전에 소개했던 통일궁 근처에 있다.


노트르담 성당을 들어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문이 굳게 잠겨 있었다.


성모 마리아 앞에는 이렇게 독서 중인 외국인들이 많았는데, 그림 나온다.




성당 뒷편으로 다이아몬드 플라자가 보인다. 호치민에 있는 백화점 중에 하나. 포스코에서 만들었다지? 상당히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노트르담 성당을 정면으로 보았을 때, 그 우측에는 바로 중앙 우체국이 있다.


이 곳은 실제로도 우체국 업무를 보고 있는 곳이다. 들어가보면 창구에는 직원들이 정신없이 바쁘다.



하지만 한켠에는 여유롭게 쉬고 있는 외국인들이 ^^;



노트르담 성당과 중앙 우체국은 아래 지도에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US ARMY 대전차를 볼 수 있는 이 곳. 3박 4일 호치민 여행의 일곱번째 이야기는 전쟁 박물관이다. 통일궁과 CO.OP Mart를 들러 다시 호텔로 돌아오는 길. 한 블럭만 걸으면 전쟁 박물관을 갈 수가 있었다.

이 곳도 Open 시간이 아침 7시 30분부터 정오, 그리고 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였다. 입장료는 15,000 동 이다.


1층에는 임시로 만든 전시관이었는지 부실하기 짝이 없었다. 하지만, 사진에서 느껴지는 안타까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2층의 전시관은 그야말로 전쟁의 참상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너무도 참혹한 모습을 담은 전시 사진들에 함부로 카메라를 들이대기가 너무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한켠에는 이들을 겨누고 있던 이들을 위협했던 것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다음 전시관은 저널리스트들이 가장 가까이에서 찍은 전쟁 다큐멘터리 사진들을 전시해 놓았다.







전쟁 박물관 바깥에는 그 당시 사용했던 연합군과 베트공들이 사용한 헬기, 전차, 전투기 등등을 볼 수 있었다.





전쟁... 참... ...




3박 4일 호치민 여행의 여섯번째 이야기.
회사 동료, 친구들을 위해 장을 보려고 아침 일찍 호텔을 나섰다. 베트남 하면 커피라는 말을 자주 들어서 커피를 사러 CO.OP Mart 로 향하던 길에 통일궁 앞을 마주하게 됐다. 호텔에서 8시에 나서서 겨우 5분 걸었을 뿐인데, 이곳은 관광객을 받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난 또 무계획으로 커피 사러 가다 말고 통일궁으로 들어섰다. 티켓 가격은 30,000 동 (약 2달러가 되지 않는다.) 이었다.


티켓을 봤는데, 이런,,,, 아침 7시 30분부터 이곳은 관광객을 받고 있던 것이었다. 이곳 저곳 입장권을 받는 명소를 돌아다니면서 알게 되었지만, 대부분이 7시 30분에 Open을 하고 있었다. 통일궁은 7시 30분 ~ 정오, 오후 1시 ~ 오후 5시가 Open 시간이다.



원래 이곳은 대통령 관저로 사용이 되었으나, 월남전 당시에 미군의 작전 본부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사회주의에 의해 통일이 되면서 그 때부터 사이공은 호치민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되고 이곳도 독립궁(Independence Palace)에서 통일궁(Reunification Palace) 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아직까지 두 가지 명칭을 모두 쓰고 있는듯 하지만, 검색 혹은 구글맵 검색을 할 때에는 통일궁(Reunification Palace) 으로 검색을 하면 된다.



이 흉상 앞에서 아무도 없을 때 사진을 찍어보려 했지만, 그것은 불가능이었다.


이 곳의 대부분은 대통령 집무실, 회의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전쟁을 겪으면서 미군들의 작전 본부로도 사용해와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대통령이란게 정말 대단한 직책인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그가 사용한 방 하나하나마다 그 화려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마법의 양탄자라도 되는지, 가이드가 불어로 블라블라 설명을 하고 있는데, 그 규모 하나는 정말 컸다.

 



통일궁 안에는 이렇게 작은 극장도 있다.


통일궁에서 내려다 본 통일궁 앞 분수대. 정문을 나서서 2~3분을 곧장 걸으면 노틀담 성당이 나온다. 



이렇게 한시간 가량 둘러보다 보면 관람은 모두 끝난다. 통일궁 내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근처 여행객들 사이에 껴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어보면 된다. 한국인 관광객들도 제법 있어서 한국인 가이드도 있으니... 관람이 끝난후 다시 커피를 사러 발걸음을 옮겼다. 통일궁을 나와 좌측으로 향하면 두 블럭을 지나 CO.OP Mart에 도착할 수 있다. 한시간을 관람했는데도 아직 아침 9시. 환경 미화원이 한산한 거리를 이렇게 쓸고 있었다.


팁으로 준비한 CO.OP Mart. 위에서 말했듯 G7 커피를 사기 위해 이곳을 찾게 됐는데, 롯데 슈퍼 정도의 큰 마트이다. 마트 바로 옆에 롯데리아가 있으니 찾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면세점에서 확인해봤는데, 면세점보다 훨씬 싸다. 여기서는 G7 20봉 정도 들어있는 커피가 40,000동이었는데, 종류도 다양해서 면세점보다는 이곳을 추천한다.


아래 지도의 하늘색은 호텔에서 통일궁까지 이동한 방향, 녹색은 통일궁에서 CO.OP Mart 까지 이동한 방향이다.







3박 4일 호치민 여행의 네번째 이야기.
3박 4일을 머물면서 묵었던 호텔은 두 곳인데, 이 두 곳을 소개하려 한다. 사실 두 호텔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LanLan 2 Hotel(www.lanlan-2-hotel-saigon.hotelsone.com )은 벤탄 마켓 뒷편에 바로 위치한 3성급 호텔이다. 호텔 바로 앞에는 LanLan Hotel이 있다.


서울에서 출발하기 전, 나는 미리 호텔을 예약하고 갔는데, 30% 할인한다는 홈페이지의 공지를 보고 예약을 했지만, 가봤더니 호텔 매니저를 통해서 예약을 해야 30%가 된다니,, 공지의 어떤 부분에도 그런 말은 없었는데,, 하지만 값은 51불 밖에 하지 않는다. 내가 묵었던 방은 Single Room 이다.


Wi-Fi, 유선 랜 모두 잘 갖춰져 있으며, TV도 많은 채널을 선택해서 볼 수 있다. 욕실에는 샴푸, 바디 클렌저 등등이 갖춰져 있어 세면도구를 챙기지 않아도 될 것이다.


호텔 선택을 할 때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던 사항이 조식 포함이냐 아니냐 였는데, 물론 조식 포함하는 곳이라서 이곳을 선택했다.


여행자들을 위한 미니 호텔보다는 시설 면에서 더 훌륭할 듯 싶다. 또한 인근에 벤탄 마켓을 포함해 대통령궁, 노틀담 성당, 백화점 등등이 걸어서 10~15분 안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훌륭하다.

이튿날부터 이틀간 묵었던 곳은 사이공 강변에 위치한 Marriott 에 속해 있는(?) Renaissance riverside hotel (http://www.marriott.com/default.mi) 이다. 이 곳은 그동안 노동의 댓가로 모은 Marriott 포인트를 사용해서 이틀을 무료로 묵었는데, 이거 공짜로 묵어서 너무 미안할 정도였다. 마찬가지로 Single Room을 미리 예약했는데, 19층에 사이공 강변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방을 내주다니... 테이블에 올려져 있던 열대과일을 공짜로 먹으라고 준건지 아닌건지 몰라 안먹고 있었는데, 물어봤더니 공짜란다. 그래도 불안해서 1/3 만 먹었다.



이곳도 Wi-Fi 와 유선랜이 잘 갖춰져 여행을 와서도 무리없이 회사일을 할 정도이다. ㅡㅡ;


욕실은 샤워 부스와 욕조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 타월도 넉넉하고..

호텔의 21층과 바로 위 옥상은 Fitness Center 와 풀장이 있다. 모두 무료로 입장 가능하지만, 수영복이 없다면 돈을 주고 빌려야 한다. 밤 9시까지 야경을 즐기며 수영을 할 수 있는 이 곳, 정말 마음에 들었다.


방에 있는 음식들이 공짜가 아닐까 하는 걱정에 손도 못대고 있더라도, 18층에 있는 스넥바가 있어서 언제든지 음료, 주류, 간식 등을 먹을 수 있고, 아침 6시부터 10시까지는 조식을 제공한다. 대략,, 이런 것들이 나온다.


호텔 내부는 아래 5층까지 가운데가 뚫려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사이공 강 넘어로 떠있는 아침 햇살을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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