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오스트리아 여행의 첫 여정은 할슈타트 (Hallstatt)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세계 최초의 소금광산이 있는 곳이죠. 위키백과에서는 BC2000년부터 소금 광산이 형성되었다고 알려주네요. 지금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이든 관광객이 모이는 곳입니다. 이곳도 역시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정말 이곳을 봐도 저곳을 봐도 다시 고개를 돌려 이곳을 봐도 또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이전 여행지였던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할슈타트까지 오는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 알려드릴게요. 전 이곳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서서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아래는 숙소 근처에요. 숙소 앞만 나와도 정말... 와우!!







제가 묵었던 숙소는 할슈타트 선착장 근처는 아니었어요. 조금 떨어져 있었죠. 숙소도 다른 포스팅을 통해 소개해드릴게요. 아래 보이는 산 정상으로 향하는 긴 레일이 바로 케이블카인 후니쿨라가 오르내리는 곳이에요. 숙소에서 조금만 걷다보니 볼 수 있었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다음 사진의 지도를 참고하시면 될거에요. 숙소에서 제공해주는 지도를 찍은 사진이랍니다.


할슈타트 소금광산은 동절기에 문을 열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로 이 후니쿨라도 운행을 하지 않죠. 이것때문에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소금광산도 포기하고, 후니쿨라도 포기하고, 저 위에 있는 전망대도 갈 수 없었죠. 하지만 전망대를 갈 수 있는 방법이 꼭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에요. 아래 그 지도에 지그재그로 되어 있는 트래킹 코스가 보이실거에요. 약 한시간이면 올라갈 수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짐이 많아 이것도 포기 ㅜㅜ















위의 바로 그 지도에서 D, E, F 지역으로 표시된 곳이 바로 미니밴과 관광버스 주차장이 있고, 할슈타트 시내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있어요. 그곳에서부터 이미 어디에 눈을 둬야 할지 모른답니다. 















아래의 입구를 통해 할슈타트 시내로 걸어 들어갈 수 있어요. 약 1km 정도 호수 옆을 따라 레스토랑과 까페 그리고 상점과 숙소가 줄지어 있답니다. 호수 방향만 바라보다 고개를 돌려보면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하나하나가 이곳 경치와 잘 어울리는 인위적이지 않은 건물들이었어요.















저는 호수 위로 자욱히 안개가 내려 앉은 그런 할슈타트를 꿈꾸고 왔는데, 이날은 그냥 흐리기만 하더라구요. 그래도 저 멀리 살짝 보일듯 말듯하게 내려앉은 안개같은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제 할슈타트를 둘러볼까요.



































프라하와 체스키 크룸로프를 거쳐서 방문한 다음 도시는 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였어요.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차로 3시간 거리 떨어져 있는 할슈타트. 이곳을 시작으로 짧은 일정의 오스트리아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체스키의 여행을 마치고 그곳에서 4시쯤 차를 이용해 할슈타트로 이동했는데, 이미 말했듯 3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라서 할슈타트는 너무 어두워 아무것도 볼 수 없었어요.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다음날 진정한 할슈타트를 보게 되었죠. 이곳은 마치.. 그림!! 그냥 그림이었어요. 이곳을 표현할만한 다른 단어가 떠오르지 않네요. 


할슈타트에서도 볼만한 곳은 상당히 있답니다. 하지만 제가 방문한 시기가 동절기라서 그 유명한 소금 광산도 문을 열지 않고, 덩달아 케이블카도 운행을 하지 않았답니다. 그 덕에 전망대도 물건너가고... 하지만 그런 곳들을 가보지 못하더라도 마을 전체를 천천히 둘러보는데 반나절이 넘는 시간이 걸렸어요.











할슈타트에서 기차를 타고 빈으로 이동했어요. 역시나 할슈타트에서 오후 늦게 출발을 했던지라 빈에 밤 8시쯤 도착했죠. 다음날을 기약하며 바로 숙소로 갔습니다.


제가 맞이한 빈에서의 둘째날은 때마침 일요일이었어요. 일요일은 왕궁예배당에서 오스트리아 빈소년 합창단이 직접 불러주는 성가와 함께 하는 미사에 참석할 수 있답니다. 여행 전에 미리 예약을 해서 갔어요.







도시 전체가 문학과 미술 그리고 음악의 도시인지라 곳곳에 조각상과 미술관 그리고 공연장들이 있어요. 오스트리아에 특히 빈 여행을 할 계획이시라면 음악과 미술에 대해 미리 알아두는 게 많은 도움이 될 거에요. 이 부분이 이번 여행에서 제가 가장 후회하는 부분이랍니다. 무식이 죄라고 이런 부분들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았다면 빈 여행이 조금 더 재밌었을텐데...


공연은 직접 보지 못했지만, 벨베데레 궁전에서 전시중인 클림트(KLIMT)의 그림은 실컷 보고 왔어요. 직접 보지 않으면 그 작품들의 진정한 가치를 알 수 없답니다. 너무 달랐어요.







벨베데레 궁전 이후에는 발길 닫는 곳으로 마냥 걸었습니다. 게른트너 거리더라구요. 명동같은 느낌이랄까.. 거리를 걷다보면 슈테판 대성당과 마주하게 된답니다. 성당의 웅장함은 보는 이들을 압도하죠.















빈이라는 도시는 예술적인 부분 외에도 다양한 디저트가 빠질 수 없는 부분이죠. 주말에는 문을 닫는 곳들이 많아서 그리고 날씨도 매우 추워서 그런 이유도 있지만, 까페를 세군데나 들렸어요. 명성에 걸맞는 디저트도 있고 아닌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 만족스러웠습니다.











마냥 아쉬웠던 오스트리아 여행 일정. 다음에는 많은 것을 공부한 후 다시 찾아볼 생각입니다.


오스트리아 편 업데이트를 완전히 끝낸 시점에서 링크 정리 해드릴게요.


1. 여행

- 비엔나 공항 가기 : http://jooony.tistory.com/435

- 왕궁 예배당 미사 보기 : http://jooony.tistory.com/entry/Austria-빈소년-합창단과-함께하는-왕궁-예배당-미사

- 벨베데레 궁전과 클림트 : http://jooony.tistory.com/entry/Austria-벨베데레-궁전에서-클림트를-보다

- 성 슈테판 대성당 : http://jooony.tistory.com/entry/Austria-성-슈테판-대성당stephansdom

- 모차르트 하우스 : http://jooony.tistory.com/entry/Austria-모차르트-하우스-Mozarthaus

- 비엔나 이모저모 : http://jooony.tistory.com/entry/Austria-비엔나-이모저모

- 비엔나 야경 : http://jooony.tistory.com/entry/Austria-비엔나의-밤

- 할슈타트 1 : http://jooony.tistory.com/entry/Austria-할슈타트-Hallstatt-1

- 할슈타트 2 : http://jooony.tistory.com/entry/Austria-할슈타트-Hallstatt-2


2. 숙소

- [비엔나] 비엔나 소미네 : http://jooony.tistory.com/entry/Austria-비엔나-소미네-집

- [할슈타트] Gasthof Pension Grüner Anger : http://jooony.tistory.com/entry/Austria-할슈타트-숙소-Gasthof-Pension-Grüner-Anger


3. 맛집

- 카페 자허(Cafe Sacher) : http://jooony.tistory.com/entry/Austria-카페-자허-Cafe-Sacher

- Figlmueller : http://jooony.tistory.com/entry/Austria-슈니첼-맛집-Figlmueller

- 카페 데멜(Demel) : http://jooony.tistory.com/entry/Austria-카페-데멜-Demel

- 카페 모차르트 : http://jooony.tistory.com/entry/Austria-카페-모차르트Cafe-Mozart

- 아카키코(Akakiko) : http://jooony.tistory.com/entry/Austria-아카키코Akakiko

- [할슈타트] Cafe derbl : http://jooony.tistory.com/entry/Austria-할슈타트-Cafe-der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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