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에서 스튜던트 에이전시 (Student Agency) 버스 타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스튜던트 에이전시는 프라하에서 인근 도시로 이동할 때 타게 되는데요. 저희는 체스키 크룸로프로 가기 위해 이용했답니다. 


보통 구시가지에서 트램을 이용해서 이쪽을 찾아오실 거에요. Na Knížecí 역이든 Anděl 역이든 상관없습니다. 아래 지도 보시면 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 정류장은 두 역의 중간 쯔음에 있으니 어디든 상관 없어요.


트램 타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http://jooony.tistory.com/397







Na Knížecí 역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으시면 아래 사진처럼 승강장을 보실 수 있어요. 







버스는 이렇게 노란 버스랍니다. 상당히 고급지고 튼튼해보이는... 버스 옆에는 차도 주고 인터넷도 되고 이것저것 된다고 그림으로 표시가 되어 있더라구요. 시간은 정확하게 맞춰서 옵니다. 아래 보이는 1번 플랫폼에서 타시면 되요. 이른 시간이지만 1번 플랫폼 쪽에는 사람들이 제법 모여 있어요. 











버스 안에는 각 자리마다 모니터도 있고, 심지어 화장실도 있어요. 모니터,,아니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통해서는 영화, 드라마, 스포츠, 음악 등등을 볼 수 있죠. 하지만 아침 일찍 출발하게 되면 그냥,,, 세 시간 자면 됩니다.







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는 미리 끊으시는게 좋습니다. 버스 티켓은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매하실 수 있어요. 홈페이지 주소는 https://www.studentagency.eu/en/ 입니다. 프라하에서 체스키 크룸로프까지는 3시간이 걸리는데, 다시 돌아오시거나 다른 지역으로 가시려면 체스키 크룸로프 여행 시간을 포함한다면 되도록 일찍 출발하는 버스를 타시는게 좋겠죠. 첫차는 6시부터 있으니 참고하세요.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아래처럼 목적지와 날짜 그리고 인원을 넣고 조회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조회 결과는 시간대별로 남아있는 좌석수가 보여요. 그리고 좌석수 옆에 있는 돋보기 모양을 누르면 버스의 어떤 좌석이 남아있는지 확인할 수도 있고 좌석 지정도 할 수 있답니다. 











3시간이라면 사실 짧은 거리도 아닌데, 체스키 크룸로프를 간다는 사실만으로도 설레더라구요. 하지만 출발은 새벽에 하고,, 이내 잠이 들어버립니다. 하지만 도착할 때까지 잠만 잔다면, 고속도로로 지나가버리는 체코의 또 다른 모습을 놓치게 되니 너무 깊은 잠은 자지 마세요. 











문득 보았답니다. 트르들로(TRDLO) 속에 새하얀 생크림 그리고 그 속에 푹 빠진 듯한 딸기. 전 또 한번 빵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발길 닿는 곳으로 가버렸어요. 


프라하 어디서든 트르들로 굽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이곳처럼 다양한 종류의 트르들로는 없었어요. 게다가 저렴한 가격!!


위치는 프라하 까를교에서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골목 입구에 바로 있어요. 































프라하, 그들이 새해를 맞이하는 방법


그리 화려하지 않았지만, 그리 정돈되지 않았지만, 


정말 긴 시간 폭죽을 쏘았고, 사람들은 하염없이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새해를 축복이라도 하듯, 하늘에서 눈이 펑펑 내려왔습니다.















동영상으로도 찍어봤어요. 이렇게 두시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답니다.








저는 여행을 가면 해가 뜨는 시간을 미리 알아본 후, 1시간 전에 나간답니다. 


그 이유는 첫번째로 새벽에 나오면 인파에 묻혀 볼 수 없었던 그 곳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관광지가 도심이라면, 한산한 거리의 고요함, 오늘 하루를 준비하는 환경 미화원, 고소한 빵 굽는 냄새 그리고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새벽에 마주치는 사람들까지... 나름의 매력이 있답니다.


둘째로 해뜨기 30분 전에 운이 좋다면 막 떠오르는 아침 햇살에 비친 그곳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번엔 구름만 가득 했답니다. 


여행 중이시라면, 한번 해보세요. 새벽 산책~











































체코는 유럽 중에서도 물가가 그리 비싸지 않다고 알려져 있죠. 하지만, 프라하는 다르답니다. 특히, 겨울 성수기는 더욱 말이죠. 사실 일찍 예약했다면 성수기 기간에도 저렴한 곳을 구할 수 있었을텐데... 저희는 불과 일주일 전에 예약을 알아보았던지라 예약이 힘들었어요. 모든 방이 다 찼죠. 한인 민박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답니다. 


그래도 위치도 좋으면서 저렴한 방을 구한다며 찾았던 곳이 바로 이곳 Hostel ANANAS 입니다. 이름부터 벌써 호스텔이라고 알려주고 있죠. 건물 안에 이런 큰 복도가 있고 복도 옆으로 쇼핑몰과 레스토랑이 있어요. 이 복도를 쭉 따라가면 Hostel ANANAS에 도착합니다.







위치는 정말 좋은 곳입니다. 바츨라프 광장 끝자락에 위치하여 광장도 바로 앞이고 구시가지와도 매우 가까우며, 바로 아래에는 무스텍(Můstek)역이 있답니다. 물론, 직원들도 정말 친절했어요.











친근한 폰트로 몇가지 정보들을 알려주고 있네요. 안내데스크 앞에는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있고, Wi-Fi도 잘 됐으며, 실제로 방 안에서도 Wi-Fi 빵빵... 정도는 아니지만 빵,, 터졌었어요. 







실제로 방은 안내데스크 밖을 나와 바로 옆 출입구로 들어가게 되어 있어요. 요 아래... 사람 둘에 캐리어 두개 들어가면 딱 맞을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쉽게 올라갈 수 있죠.







방은 대략 이렇답니다. 호스텔인걸 감안하더라도,, 뭐랄까.... 감옥같다고나 할까.... 만족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전 그냥 그랬어요. 그래도 이불 속은 따뜻하답니다.







샤워실과 화장실은 남녀 따로 마련되어 있고, 공용으로 사용하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복도 중간에는 작은 주방과 테이블들도 마련되어 있죠.







하지만 저희는 이곳이 그리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지는 않답니다. 2층 혼성 도미토리를 이용하게 되었는데, 밤마다 외국 형, 누나들이 술판을 벌이느라 시끄러워서 잠을 제대로 못잤어요. 게다가 가끔씩은 바로 방 문 앞 복도에서 술을 마시면서 방문을 쿵쿵 두드리기도 했죠. 짜증나지만,, 참아야죠. 말 못해서 참은거 아닙니다. 무서워서 참은건.. 더더욱 아니에요. ㅜㅜ







그래도 저렴한 숙박료와 훌륭한 접근성을 봤을때, 나름 괜찮았습니다. 프라하 숙박 알아보실 때, 고려해보세요. 한인 민박이 있다면 한인 민박을 먼저 보시구요. ^^;











자유의 상징이 되어버린 존레논 벽. 1980년대 공산주의를 반대하던 젊은이들은 자유와 평화를 담고 있는 비틀즈의 가사를 벽에 옮겨 쓰면서 그들의 자유에 대한 갈망을 표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그래피티는 프라하를 방문한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의 낙서와 함께 존레논 벽이 되어 캄파 섬 최고의 관광지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분들... 허락을 안받고 찍어서,,, 혹시나 이 포스팅을 본다면,, 놀라시겠네요. 벽면에 있는 그림들 중에서도 존레논 그림 앞이 가장 인기가 많아요. 줄은 서지 않아도 관광객들이 알아서 잘 순서를 지키며 포토 타임을 갖는답니다.


벽 한가운데에는 버스킹 공연 중인 가수가 통기타 하나 매고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어요. 공연에 대한 그리고 제 사진의 모델이 되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모자 안에 동전을 두고 왔어요.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버스킹 공연을 하든 말든 존레논 벽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데 여념이 없답니다.















존 레논을 주제로 한 레스토랑도 있네요. 







아!! 존레논 벽을 어느 방향으로 가느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까를교를 건너자마자 바로 내려가면 아래와 같은 곳이 나옵니다. 이곳이 바로 캄파 섬(Kampa) 입니다. 이 캄파 섬을 지나면 존레논의 벽으로 갈 수도 있죠. 


캄파 섬은 블타바강과 운하로 둘러쌓인 작은 섬입니다. 그 작은 섬 안에 유명한 까페, 레스토랑, 호텔 등이 있어요. 블타바 강변에서 프라하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아주 훌륭한 곳이에요.







운하, 수로,, 뭐가 됐든 이곳은 악마라는 뜻의 체르토브카 라고 불리는 수로가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그 수로를 건널 수 있는 아주 작은 다리 난간에는 사연 모를 자물쇠들이 많이 걸려 있어요. 



















"넓고 분위기 있는 맛집"


Kolkovna Celnice 는 꼴레뇨(돼지 족발 요리)와 슈니첼 그리고 윙이 유명한, 한국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곳이죠. 역시나 여행 서적에 소개가 되어서이기도 하겠죠. 하지만 음식보다는 체코 흑맥주로 더 유명한 곳이기도 하죠.


이곳도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 식사 시간을 살짝 피해서 갔답니다. 역시나 한국 사람들이 몇몇 테이블에 보이더라구요. 











프라하에서 물보다 싼게 맥주라고 하죠. 이곳 역시 흑맥주가 유명해서 사람들이 물 대신 흑맥주를 주문한답니다. 하지만 전 맥주 한잔으로도 얼굴이 홍조가 되버려서 물을 주문했어요 ^^;


우리가 주문한 건 슈니첼과 굴라쉬 였습니다. 슈니첼은 오스트리아가 오리지날인 거라고 알고 있는데, 맞나요? ^^


굴라쉬는 "소고기 야채 스튜" 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스튜라기 보다는 소스에 가까웠습니다. 굴라쉬도 대표 음식중의 하나라고 했는데,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음.... 너무 짰어요. 











Kolkovna Celnice 의 위치는 시민회관과 화약탑에 가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광장 건너편을 조금만 들어가면 나와요.











이곳은 프라하에서 손꼽히는 재즈 클럽. Tripadvisor 에서 4.5점의 점수를 받은 곳. 하지만 한국 사람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맛집


바로 프라하 성 인근에 위치한 U Maleho Glena 입니다. 특히나 여행 책자에서 소개된 곳이라서 더욱 인기가 많은 곳이에요.











이곳의 가장 좋은 점은 한국어 메뉴가 있다는 것!!


가끔 영어 메뉴를 보다보면 이게 어떤 음식인지 모를 경우도 많은데, 가뭄의 단비 마냥 한글 메뉴가 있다는 건 정말 장점 중의 장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단점은 한국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이국적인 느낌은 조금 떨어진다는 점이죠. 제가 갔을 때에도 전체 테이블의 반 정도가 한국 사람들이었답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 뿐만 아니라 원래 유명한 곳이라서 식사 시간에 맞춰 간다면 상당히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해요. 


아!! 직원 분들도 정말 친절했답니다. 한국어로 인사 해주시는 바텐더도 좋았구요. 







사실 식당 내부가 그리 넓은 편이 아닌데, 어디서 재즈 연주를 한다는건지... 우린 점심 때 갔던지라 무대 조차도 볼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건 치즈 버거(Cheeseburger & Fries)갈비 바베큐("Knife and Fork" BBQ Ribs) 그리고 오늘의 수프 였습니다. 손님이 많아 주문한 지 20~30분이 지나서야 음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무엇 하나 빠지지 않고 모두 다 양도 푸짐하고 맛있었어요.


직원들의 서비스도 맘에 들고 음식도 맛있어서 철제 팁통에 팁도 두둑히... 넣고 왔어요.















장소는 까를교를 건너 조금만 올라오시다 보면 넓은 광장과 스타벅스를 볼 수 있는데, 스타벅스를 정면에 두고 좌측을 보시면 아래와 같은 거리를 보실 수 있을거에요. 이 거리의 바로,, 저기...Here!! 이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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