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타이완 여행기. 첫번째 여행과는 다르게 이제는 누군가와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던, 비가 오는 날씨가 아닌 여행 5일 내내 너무도 화창했던 날씨에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 여행이었다. 이전 여행은 3박 4일 여정으로 다녀왔지만, 이번에는 4박 5일 여정으로 다녀올 수 있어서 조금은 여유있는 여행이기도 했다. 이번 4박 5일의 여행을 위해 작성했던 여행 스케줄을 공유하고자 한다.


첫번째 타이완 여정 : http://jooony.tistory.com/entry/TAIWAN-%ED%83%80%EC%9D%B4%EC%99%84-%EC%97%AC%ED%96%89-Prologue



[1일]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07:30) - 루이팡(08:30) - 허우통(09:10) - 스펀(10:40) - 핑시(12:00) - 징통(13:10) - 타이페이 복귀 - 호텔 체크인(18:30) - 시먼딩(19:00)



새벽 1시 30분에 출발하는 스쿠트 항공을 타고 출발하는 일정이라서 타오위안 공항에 새벽에 도착했다. 1~2시간 정도를 공항에서 노숙한 후, 5시 30분 첫차를 타고 타이페이로 이동하였다. 주요 일정은 일찍 기차를 타고 핑시선의 주요 마을인 허우통, 스펀, 핑시 그리고 징통까지 돌아보는 것이다.



















[2일]


용산사(09:30) - 보피랴오 거리(10:30) - 시먼딩 천외천 점심(12:00)충렬사(13:00)고궁박물관(14:30) - 샹산(16:30) - 써니힐스 펑리수 전문점(19:30) - 스린 야시장(20:30)



완벽한 계획이라고 생각했지만, 여행에는 항상 변수가 따른다. 용산사에서부터 시먼딩까지는 도보로 충분히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여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점심은 시먼딩에서 훠궈를 먹으려고 했는데 평일 요금이 주말 요금보다 저렴해서 평일로 바꿨다. 대신 융캉제로 이동하여 카오지(KaoChi) 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두번째 일정의 가장 큰 목표는 샹산(코끼리산)에서 타이페이의 골든 타임을 감상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충렬사도 가지 않고, 고궁 박물관은 갔지만 관람은 하지 않았다. 주말이라 고궁 박물관까지 차가 너무 많이 막힌 이유기 있기도 했다.























[3일]


타이페이 버스 터미널(09:00) - 예류(10:30) - 진과스(13:30) - 지우펀(15:30) - 루이팡(18:00) - 융캉제(19:30) 



셋째날은 예진지(예류-진과스-지우펀) 여행 코스가 주를 이룬다. 대만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관광지인 예류, 탄광 마을의 흔적을 담고 있는 진과스, 그리고 대만하면 떠오르는 상상 속의 이미지인 지우펀. 개인적으로는 지우펀에서 1박 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야만 한적한 지우펀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



















[4일]


신베이터우(09:30) - 온천 박물관(10:00) - 온천(10:40) - 지열곡(12:00) - 단수이(14:00) - 워런마터우(16:00) - 미라마 파크(18:10) - 스린 야시장(20:00)



첫번째 대만 여행에서 못가본 온천, 그리고 비가 억수로 퍼붓는 바람에 해질녘의 단수이를 마주하지 못했던 단수이와 단수이의 관광지들. 이곳들을 넷째날에 가보기로 했다. 한번 가봤던 미라마 파크와 대관람차 따위는 아름다운 워런마터우의 석양과 바꾸기에는 너무 부족한 것들이었다. 그래서 미라마 파크도 패스~



















[5일]


중정 기념당(09:30) - 총통부(11:00) - 융캉제 카오지(12:00) - 타이페이 101 타워(13:30) - 공항 이동



대만 여행의 마지막 날은 대부분 여행자들이 중정 기념당을 선택하지 않을까. 그 이유는 타이페이 버스 터미널에서 그리 멀지 않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중정 기념당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는 총통부도 꼭 가보고 싶었는데, 나에게는 먹는게 더 중요하다. 둘째날 가보려고 계획했던 훠궈를 꼭 먹기 위해 시먼딩으로 이동하느라 과감하게 총통부도 포기해버렸다. 











100% 계획대로 지켜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되도록 계획된 틀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4박 5일 대만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위 여정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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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사(Longshan Temple)를 거쳐 보피랴오 역사 거리(Bopiliao Historic Street)를 지나 바로 옆 Heritage and Culture Education Center 에 방문했다. 보피랴오 역사 거리에 붙어있는 이곳은 이름에서 보듯 대만의 문화 유산에 대한 교육 센터 아니 대만의 문화 유산에 대한 전시관이 맞을 듯 하다.

 

 

 

 

 

 

옛 건물을 개조해 놓은 듯한 겉은 허름하지만 내부는 1, 2층에 걸쳐 교육과 전통문화 그리고 의학 분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안내는 영어 혹은 중국어로 안내되어 있지만, 센터 입구에는 각 관에 대해 안내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영어로 각 관에 전시된 것들 하나하나에 대해 설명해주신다.

 

설명은 하나하나 다 들었지만, 사실 기록을 하지 않아 생각이 나지 않는다.

 

 

 

 

 

 

 

 

 

 

 

 

 

 

 

 

 

 

 

 

 

 

대만의 의학에 대해 소개해주고 있는 관은 대만의 의학이라기 보다는 선교사이자 의사인 Mackay 가 대만 의학에 준 영향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게 맞을 듯 하다. Mackay 는 캐나다에서 온 선교사로 대만에 처음으로 기독교를 보급하고 서양의 의술과 교육 방식을 가르친 자다. 단수이에도 Mackay의 흉상이 있고, Mackay Memorial Hospital 도 있듯 대만 사람들의 Mackay 에 대한 경외심을 느낄 수 있다.

 

 

 

 

 

 

 

 

 

 

 

 

 

 

이날 센터 곳곳을 발걸음을 맞춰 주시면서 하나하나 설명해주신 분이시다. 그분의 친절함에 사진 한장 찍어도 되냐고 했는데 흔쾌히 아빠,, 아니 할아버지 미소를 띄어 주셨다.

 

 

 

 

 

 

센터 탐방을 마치고 나니 오전 10시가 되었다. 용산사를 들려 보피랴오를 지나 시먼딩까지 도보로 이동하기로 한 터라 센터 탐방을 마치고나서도 계속 걷기로 했다. 센터에서 나와 센터를 끼고 좌측으로 한참 걷다보면 아래 홍루극장을 만날 수 있다. 한참 걷다보니 생각했던 거리가 지났는데도 홍루극장이 나타나지 않아 지나가는 분께 길을 물어봤는데,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처음 가본 길이라서 멀게 느껴졌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홍루극장이 있었다. (도보로 이동하고 싶은 분들은 맨 아래 지도를 보고 이동하시면 됩니다.)

 

 

 

 

 

 

 

 

 

 

홍루극장도 옛건물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서 보기 좋았다. 이곳은 11시부터 문을 열어서 극장 안을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극장 바로 앞을 보니 아래와 같이 한글로도 안내를 해주고 있었다.

 

 

 

 

 

 

홍루극장을 등지고 바라보면 넓은 교차로가 보이는데 바로 그 곳이 시먼딩역(Ximen Station) 이다. 자! 이제 타이페이의 명동이라고 불리우는 시먼딩으로 가보자.

 

 

 

 

 

 

 

 

 

 

 

대만 여행을 계획하면서 숙소를 어디로 잡을지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위치, 둘째는 가격, 이렇게 우선 순위를 정해서 결정한 곳이 바로 CU Hotel 이다. 숙소는 아고다(http://www.agoda.com/ko-kr/c-u-hotel/hotel/taipei-tw.html)에서 예약을 했는데, 아침식사가 포함된 도미토리를 이틀 기간 예약했고 금액은 하루에 27,000원 이었다.

 

호텔은 타이페이역이 있는 Tamsui Line 에 위치해 있고, 단수이(Tamsui) 방향으로 두 정거장 지나 있는 샹롄(Shuanglian)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샹롄역 2번 출구에서 왼쪽 방향으로 쭉 길을 따라 약 8~10분 정도 도보로 이동하다 보면 호텔을 찾을 수 있는데, 호텔 정문이 여러 상가들과 나란히 있다 보니 무심코 지나쳐버릴 수도 있다. 아래 사진은 무심코 지나치다 뒤로 돌아보니 보였던 CU Hotel 간판.

 

 

 

 

 

 

 

 

 

 

 

 

 

 

호텔 정문을 들어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혹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호텔 로비 및 안내 데스크가 있다. 체크인 시간이 되지 않아도 짐은 보관해주는 듯 한쪽 구석에 캐리어가 가득했다.

 

 

 

 

 

 

호텔 내부는 타이페이의 랜드마크가 앙증맞은 디자인으로 벽에 장식이 되어 있다. 아래 조그마하게 랜드마크 명칭도 적혀 있다.

 

 

 

 

 

 

 

 

 

 

 

 

 

 

사실 여행을 하면서 도미토리는 처음 이용해 봤는데, 유리창이 없는 것 빼고는 정말 깔끔했다. 이미 방에는 다른 여행객이 숙박중이었는지 ^^ 짐은 침대 머리맡에 있는 락커를 이용하면 되는데, 열쇠는 따로 예치금을 주고 받아와야 한다. NT100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방 안에서도 생각보다 인터넷이 잘 되고, 각 자리마다 두 개의 콘센트가 있어서 카메라나 핸드폰 충전은 편했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남녀 샤워장. 이곳만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깔끔했고, 온수/냉수 모두 잘 나오며 수압도 괜찮았다. 내부에는 드라이어, 탈수기도 있다. 수건은 개인이 준비해야 하고, 호텔에 수건을 제공해달라고 해도 되지만, 예치금과 이용 금액이 있었고, 그 돈보다 편의점에서 수건을 두 개 정도 사오는게 훨씬 더 저렴했다. 인근에 편의점이 많아 수건을 사는 것을 추천한다.

 

 

 

 

 

 

 

 

 

 

 

 

 

 

1층은 호텔 레스토랑과 체력단련장이 있는데, 체력단련장에서 런닝머신을 이용하는 것은 보지 못했다. 레스토랑과 붙어 있어서 사실 이용하기에도 민만할 듯 했다. 전반적으로 음식 맛도 괜찮고, 금액에 비해 먹거리도 많은 편이었다.

 

 

 

 

 

 

처음 이용해보는 도미토리, 하지만 함께 방에서 묵었던 한국인 한명과 일본인 한명. 내가 아침 일찍 서둘러 준비하고 밤 늦게 들어와서 많은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지만, 우리말로 영어로 그날 돌아다녔던 장소도 공유하고 내일 가려고 하는 장소에 대해서 정보도 듣고... 서로에게 피해주지 않으려고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모습들 하나까지 상당히 괜찮은 경험이었다.

 

위치도 좋고 저렴하면서 깔끔한 호텔을 찾는다면 이 곳, CU Hotel을 추천한다.

 

 

 

 

 

 

 

 

대만 여행 둘째날. 아침 일찍부터 용산사를 향해 출발했다. 오전 중에 타이페이 시내의 일부 일정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생각에 8시에 도착했는데, 이곳은 아침 8시부터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바로 이곳은 타이페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1738년에 지어졌으나 2차대전 때 소실되었다 재건되었다. 타이완은 불교, 도교 그리고 토속 신앙까지 여러 종교가 공존하고 있는데 용산사의 건축 양식이 그렇다고 한다.

 

용산사는 용산사역에서 하차하면 되는데, 아래 1번 출구 방향으로 나가다 보면 지하 쇼핑센터로 이어지는 길이 있는데 이곳으로 약 1~2분만 걸어나가면 용산사를 마주 할 수 있다.

 

 

 

 

 

 

 

 

 

 

 

 

 

 

용산사 입구만 보였을 뿐인데, 사찰에서 맡을 수 있는 향냄새가 코 끝을 자극한다. 지하 쇼핑센터를 빠져나오면 바로 보이는 그 곳. 기와 맨 위에 용들이 앉아있는 모습을 보면 용산사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이른 아침이라 한산한 사찰의 분위기를 기대했지만 안으로 들어갔더니 빼곡히 들어서있는 사람들에 놀랐고 더욱 진해진 향냄새와 연기에 놀랐다. 한쪽에서는 향을 피우기 위해 구매를 한쪽에서는 구입한 향을 피우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무엇을 그렇게 빌고 있는지 머리를 수십번 조아리기도 하고 중저음으로 알아듣지 못할 말을 읊조리고 있는데, 카메라를 들고 있는 내 모습이 죄송하기도 하고 숙연해지기도 했다.

 

 

 

 

 

 

 

 

 

 

남녀노소, 빈부를 떠나서 모두 한마음이 되어 아래 책(?)을 보면서 읽고 있었다.

 

 

 

 

 

 

 

 

 

 

 

 

 

 

 

 

 

 

 

용산사에 모여있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이 이끌어내는 분위기에 정신이 팔려있다가 용산사 이곳저곳을 둘러봤더니 용산사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사찰을 다 둘러보는데 약 30~4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다.

 

 

 

 

 

 

 

 

 

 

 

 

 

 

 

 

 

 

 

 

 

 

 

 

 

 

 

 

 

 

 

타이페이에 오게 되면 꼭 해보고 싶었던게 바로 이 미라마 엔터테인먼트 파크에 있는 대관람차다. 대관람차를 타고 정상에 다다랐을 때 붉은 노을에 물든 타이페이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해가 빨리 질 줄이야.. ^^;;

 

미라마 파크를 가장 쉽게 가는 방법은 젠탄(Jiantan)역에 있는 무료 셔틀 버스를 타는 방법이다. 셔틀버스는 아래 버스 정류장처럼 생긴 곳 앞에 서있으면 10~15분 간격으로 온다. 셔틀버스를 타고 역시 10~15분을 이동하면 바로 미라마 파크에 도착할 수 있다.

 

 

 

 

 

 

 

 

 

 

미라마 파크는 영화관과 쇼핑몰이 함께 있는 복합 문화 센터라고 할 수 있는데, 바로 이곳 5층에 대관람차가 있다.

 

 

 

 

 

 

 

 

 

 

대관람차는 평일 NT150, 주말에는 NT200. 휴,, 비싸지만 그래도 꼭 타봐야겠다는 생각에 예매완료!! 티켓 창구도 역시 5층에 있고 티켓 창구 바로 건너편에는 대관람차 탑승을 위한 대기줄이 있다. 대기줄에는 무섭게 생긴 아저씨 한분이 서있는데, 뭐라뭐라 하는데 바닥이 투명한 관람차를 탈지 일반 관람차를 탈지 선택하라고 한다. 바닥이 투명한 관람차는 대기줄이 더 짧지만,, 도전하기에는...

 

 

 

 

 

 

 

 

 

 

 

 

 

 

자..이제 이걸 타고 올라간다.. 올라가다 보면 자신의 몸가짐이 흔들림 없이 가지런함을 알아챌 수 있다. ^^ 저 멀리 101타워도 보이고, 타이페이 시내의 야경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조금 두려움이 있었지만, 언제 다 올라갔는지도 모르게 정상에 도달하게 된다. 대관람차가 5층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그 높이는 생각보다 훨씬 많이 올라간다.

 

 

 

 

 

 

 

 

 

 

 

 

 

 

약 15분간의 대관람차를 타고 내려오니 앞에는 한창 라이브 공연 중이다. 5층에는 대관람차 뿐만 아니라 오락실과 레스토랑 그리고 라이브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5층에서 한층만 내려가면 쇼핑몰인데, Sale 이라고 써있긴 하지만, 가격면에서는 우리나라와 큰 차이가 없었다.

 

 

 

 

 

 

 

 

 

 

오우~ 내 사랑 건담님... 오우~ 내 사랑 레고님... 지갑을 들었다 놨다 매장을 나갔다 들어갔다를 몇번을 반복하다 빈손으로 나왔다.

 

 

 

 

 

 

 

 

 

 

 

 

 

 

 

 

 

 

미라마 파크 바로 앞에는 지하철(젠난로)역이 있지만, 숙소가 빨간 라인이다 보니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젠탄역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셔틀버스는 내렸던 곳에서 건물 반대편으로 가면 되는데 위에 보이는 곳을 가로질러 가면 아래와 같이 무료셔틀버스를 타는 곳을 볼 수 있다.

 

다시 한번 대만에 오게 된다면 꼭 투명 관람차를 타고 석양을 바라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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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이에서 어딜 가야하나 계획을 세우다가 호텔을 가는 길에 위치한 스린 야시장을 찾아갔다. 타이페이에는 곳곳에 많은 야시장들이 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야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해가 지면 관광객들이 모두 여기 모이는지 정말 사람들이 많았다. 실제로 마켓 초입에 도착하면 그 때부터는 내 의지가 아닌 인파에 끌려 가는 듯한 느낌이다.

 

스린 야시장은 지하철 빨간색 라인에 위치해 있는데, 스린(Shilin) 역이 아닌 젠탄(Jiantan) 역에서 내려야 한다. 역에 내려서 어디로 나가야 할 지 고민할 필요도 없다. 1번 출구로 나가야하지만, 그냥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가면 된다.

 

 

 

 

 

 

 

 

 

 

 

 

 

 

만물을 파는 곳이라지만 그래도 이곳에 오는 목적은 먹기 위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야시장 골목을 약 100m 정도 가다 보면 왼편에 아래와 같이 지하 먹거리 시장으로 가는 길이 나오는데, 좀 더 쉽게 찾아가는 방법은 야시장 골목을 들어오는 것 보다는 큰 길을 따라 가는게 찾기가 더 쉽다. 하지만 야시장의 이모저모 구경하기에는 역시 골목으로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바로 이곳이 지하 먹거리 시장이다. 지하 계단으로 내려가는 입구에서부터 음식 냄새가 군침돌게 만든다. 하지만 들어가서 보이는 산해진미는 정말... 글을 몰라서 그렇지 메뉴만 읽을 줄 알았다면 정말... 하지만 뭘 먹을까 구경하다가 가끔 나는 취두부의 공격은 순간 식욕을 떨어트린다. ^^;;;

 

 

 

 

 

 

 

 

 

 

철판 볶음.. 정말 먹고 싶었다. 하지만 대기하고 있는 줄이 너무 길다. 지하에서 철판 볶음을 하는 집은 한 곳만 있는게 아니라 대략 네다섯 군데는 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모두 줄이 길어서 결국 먹지 못했다.

 

 

 

 

 

 

 

 

 

 

 

 

 

 

 

 

 

 

지하 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볼 수 있는 Hot Star.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스린야시장의 대표 먹거리인 지파이를 파는 곳이다. 손바닥보다 조금 큰 닭튀김이라고 할 수 있는 지파이. Grill에 구운 것을 먹을지, 기름에 튀긴 것을 먹을지.. 둘 다 먹고 싶었지만, 후라이드를 더 좋아하는 취향인지라.. 이모님이 "Spicy ??" 라고 묻는다. 맛은 있지만, 1/3 정도 먹다보면 콜라, 맥주 생각나게 만드는 요물이다. 

 

 

 

 

 

 

 

 

 

 

 

 

 

 

그 외에도 쏘세지, 구운 옥수수.. 아,,, 정말 다 먹어버리고 싶었는데, 배는 가득 차고... 지파이를 먹고난 뒤라 시원한 쩐주나이차(버블티)를 먹기 위해 CoCo 로 이동했다. 쩐주나이차는 CoCo, 우스란(50란) 등 여기저기서 많이 파는데, 어디든 맛은 비슷한 것 같았다.

 

 

 

 

 

 

 

 

 

 

 

 

 

 

그 많은 먹거리를 뒤로 하고 다음 일정을 위해 이동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도 철판 볶음 요리를 못먹어본게 후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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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이는 타이페이 북쪽의 외곽에 있는 곳으로 타이페이에서 석양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기에 많은 가족 연인들이 모이는 곳이다. 또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인 담강중학교가 있고, 여러 강대국들의 식민지였던 흔적이 남아있는 홍마오청이 있는 곳이다. 그리고 단수이라오제를 거닐 수 있다. (라오제는 옛 길이라는 뜻이다.)

 

버스(홍26번)를 타고 종점까지 가게 되면 워런마터우와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를 본따 만들었다는 러버브리지가 있다.

 

참 갈 곳 많고 볼 곳 많은 이곳 단수이지만, 난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ㅜㅜ

 

호텔이 빨간색 라인에 위치한 쌍롄(Shuanglian)역에 있어서 석양을 보기 위해 같은 라인의 맨 끝에 있는 단수이(Tamsui)를 가장 먼저 일정에 넣었지만, 예상 못한 궂은 날씨와 11월 해지는 시간을 미쳐 생각하지 못하고 그리던 석양은 볼 수 없었다. 또한 단수이에 도착한 시간이 저녁 6시라서 모든 명소가 문을 닫았다. 참고로 홍마오청은 6시에 문을 닫는다.

 

단수이역에 내리면 아래와 같은 Visitor Information Center를 볼 수 있는데, 한글로 된 안내 책자를 구할 수 있다.

 

 

 

 

 

 

단수이역 2번 출구로 나가면 아래처럼 넓은 광장이 나오는데 2번 출구로 나와 30m 정도만 걸어나오면 홍26번 버스를 탈 수 있는 버스 정류장을 볼 수 있다.

 

 

 

 

 

 

 

 

 

 

이미 엉망이 된 계획.. 지친 몸을 달래고자 스타벅스에서 케잌 한 조각에 커피 한잔을 하기로 했다. 해질녘이었다면 커피 한잔을 마시며 감상하고자 했었는데...

 

 

 

 

 

 

 

 

 

 

 

 

 

 

 

 

 

 

스타벅스를 나와 왼편으로 가게 되면 단수이역 방향인데, 많은 연인들이 곳곳에서 사랑을 속삭이느라 정신 없다. 강변을 따라 난 이곳을 쭉 걷다보면 공원과 먹거리들을 맛볼 수 있는 상가들이 나오고 쭉 따라 걷다 왼편 골목으로 이동하게 되면 단수이 라오제로 이어진다.

 

 

 

 

 

 

 

 

 

 

 

 

- 단수이 라오제 -

 

 

단수이 라오제에서 만난 가게. 초대형 카스테라를 자르는 모습에 가게 앞은 인산인해다. 맛보고 싶었는데 줄이 정말 길게 늘어서 있었다.

 

 

 

- 단수이 라오제 -

 

 

 

 

- 단수이 라오제 -

 

 

이 곳에는 1796년에 세워진 단수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도교 사찰인 푸유궁도 들러볼 수 있다. 유일하게 늦게까지 문이 열려 있던 곳이기도 했다. ^^;;

 

 

 

 

- 푸유궁 -

 

 

 

 

- Tip -

 

아래 지도의 붉은색 선인 홍26번의 이동 경로를 따라 윗쪽은 담강중학교와 홍마오청이 있고, 아래로는 단수이라오제와 푸유궁 그리고 스타벅스와 강변길이 있다. 담강중학교와 홍마오청은 홍26번을 타고 정확히 다섯 정거장이 지나서 내리면 된다. 또한 스타벅스에서 단수이역까지는 도보로 약 10~15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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