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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여행 준비 중 우연히 알게된 곳이다. 경기도 용인시 해곡동 연화산에 위치한 서울에서 한시간 가량 이동하면 찾아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남북통일을 염원하며 이룩하기 위해 창건된 호국불교의 대표적 사찰이다. 지금까지 전국의 절집 이곳 저곳을 찾아다녀 봤지만, 이곳은 입구부터 남달랐다.

맨 처음 방문객을 맞이하는 것은 바로 8m 가량의 불두이다.

올라가는 길 바로 앞에는 기와불사가 놓여져 있는데, 거의 대부분이 외국인들이 방문해서 적었나보다. 한글로 작성된 기와를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올라가는 길에는 세계 각국의 불교 성지에서 가져온 돌로 하나하나 쌓아 올린 통일의 탑을 볼 수 있다.

통일의 탑을 지나면 반가사유상이 우아한 자태로 맞이해준다.

반가사유상 바로 옆에는 대웅전이 위치해 있다.

이곳은 왠지 모르게 국내 절집이라기 보다는 절 곳곳에서 이국적인 느낌을 쉽게 받을 수 있었다. 벽화며, 조각상이며, 전체적인 사찰의 구조까지... 정말 외국에 있는 사찰을 방문한 듯 하다.

석가의 고행의 길이 잘 표현된 벽화를 따라 걷다 보면, 약사 여래 부처님을 볼 수 있다.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동글동글하며 자애로운 모습과는 달리 황금상에 황금색 도포가 이국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국내 유일의 석가모니 열반상(와불상) 이다. 직접 볼때는 몰랐는데,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의 목불상이라고 한다.

화려함과 신비로움, 그리고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이국적인 정취를 느껴보고 싶다면 이곳 와우정사(http://www.wawoo-temple.org/index.php)를 방문해 보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