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타이펑 (DIN TAI FUNG)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10대 레스토랑 중의 하나이자, 타이페이에서 가장 손님 많기로 유명한 곳, 바로 딘타이펑이다. 동문역 5번 출구로 나오면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기 때문에 위치는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전 포스팅 : http://jooony.tistory.com/entry/TAIWAN-%EB%94%98%ED%83%80%EC%9D%B4%ED%8E%91-Din-Tai-Fung-%EB%B3%B8%EC%A0%90


앞에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기다리고 있긴 하지만, 일행 숫자가 그리 많지 않다면 모르는 사람과 합석을 하기도 해서 그리 오래 기다리지는 않는다. 합석이라고 하지만 4인 테이블에서 합석을 하는게 아니라 넓은 원형 테이블에 합석을 시키기 때문에 그리 불편함은 못느낀다.


그리고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서빙해주는 직원들이 대부분 예쁘고, 한국말을 상당히 한다는 점이다.











딘타이펑에 왔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샤오롱바오는 꼭 하나 시킨다. 이번 여행에서도 샤오롱바오와 새우 볶음밥, 그리고 우육면도 주문해 보았다.







여기서는 반찬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따로 주문해야 한다. 아래는 김치가 다 떨어졌다고 해서 대신 시켰던 대만식 오이김치(NT65) 이다.







딘타이펑의 대표 음식인 샤오롱바오. 속에 돼지고기와 육즙이 가득 들어있다. 금액은 NT200. 직원이 와서 정말 친절하게 먹는 방법을 알려준다.















두번째로 주문했던 새우 볶음밥. 금액은 NT260 이다. 양은 작아보이지만 먹다보면 배가 부른다.











세번째로 주문한 음식은 우육면이다. 금액은 NT220. 대만에서는 우육면 파는 집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고, 또 그 금액도 차이가 많이 난다. 딘타이펑과 같은 레스토랑에서 파는 것은 조금 비싼 편이다. 면 위에 올려진 고기의 생김새가 약간은 거부감을 주기도 하지만, 먹어보면 맛있게 먹을 것이다. 우육면의 국물맛도 살짝 얼큰하면서도 짭쪼름한게... 맛있다. 











카오지 (KaoChi)


상하이식 딤섬이 가장 유명한 곳, 상하이에 본점이 있는 곳이다. 타이페이를 여행온 사람들에게도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라서 가게 안 대기석에도 손님들이 꽉 차있고, 건물 밖으로도 줄을 길게 늘어서 있다. 







건물 밖에서 상하이식 딤섬이 조리중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역시 대표 음식이라서인지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있었다.















카오지에서 한글 메뉴판을 찾았더니 역시나 있었다. 단, 세트 메뉴만 한글 메뉴로 만들어져 있었다. 


세트 메뉴를 먹을 생각은 없고, 상하이식 딤섬과 새우볶음밥을 주문하였다. 











아래는 주문한 새우 볶음밥. 금액은 NT260. 살짝 싱거운 맛이지만 두툼한 새우가 상당히 많이 들어있다.







아래가 상하이식 딤섬, 메뉴판에는 상해풍 철판 군만두라고 되어 있었다. 작은 무쇠솥처럼 생긴 그릇안에 바삭하게 구워진 만두라고나 할까.. 금액 NT200.












딘타이펑과 카오지는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동문역 5번 출구를 나와 융캉제를 들어가는 입구에 딘타이펑, 그리고 입구에서 조금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카오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글 메뉴, 한국어 대응, 조금 더 익숙한 샤오롱바오 때문에 딘타이펑이 조금 나았다. 둘 다 우열을 가리기보다는 즐겨보자.











진과스 여행자들을 대부분 말한다. 진과스에 온 이유가 바로 광부 도시락을 먹기 위해서라고...


진과스에 도착하자마자 달려왔던 이곳. 바로 진과스 중심의 광장처럼 넓은 마당 앞에 위치한 광공 식당이다.


오전부터 쉬지 않고 달려왔던 예진지(예류-진과스-지우펀) 코스 여행의 두번째 장소인 진과스에 도착해서 진과스를 둘러보기도 전에 가장 먼저 점심을 해결했는데, 다음에 갈 지우펀에도 맛있는 음식들이 날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너무 유명해서인지 한글 표지판과 한글 메뉴판이 있었다.







여기도 금액이 NT290 으로 올랐나보다. 그래도 이건 꼭 먹어야한다는 일념 하나로 식당에서 가장 목이 좋은 자리인 바로 이 정면 창가 자리에 착석했다. 탁 트인 식당 앞을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정말 좋은 자리이긴 했지만, 사람들이 주문하러 들어오면서 꼭 밥먹는 모습을 쳐다보면서 가는 자리이기도 했다. 







주문할 수 있는 메뉴는 광공 점심 도시락 다른 말로 광부 도시락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곳에 왔으면 대표 음식은 꼭 먹어야 한다. 사실 음식은 별게 없다. 밥 위에 잘 구워진 대만식 돼지 갈비가 올려져 있는게 끝! 그래도 NT290을 줘야만 바로 빨간 도시락 보자기에 예쁘게 포장된 철제 원형 도시락통과 나무젓가락을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다. 도시락통이 굳이 필요없다면 NT180 의 메뉴를 주문하면 된다. 우리는 하나는 도시락, 하나는 돼지갈비 밥을 주문했다. 



























양도 적당하고 맛도 이정도면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광부 도시락이 너무 맛있어서 진과스까지 와야할 정도는 아니다. 


도시락통은 직접 씻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런 곳은 없었다. 직원에게 씻어달라고 부탁했더니 씻어줄 수 없지만 냅킨을 줄테니 깨끗하게 닦아서 가져가라고 한다. 그래도 처음 받았을 때 예쁘고 정갈하게 포장되어 있던 그 모습 그대로 묶어달라고 하면 정성들여 잘 묶어준다.


광부의 점심이라고 부르는 광부 도시락. 이름에도 점심이 들어간 만큼 예진지 여행 중 점심은 이곳에서 광부 도시락으로 해결해보자.







이전 여행 정보 : http://jooony.tistory.com/196


스린 야시장 -1- 에 이어 두번째 포스팅이다.


4. 왕자 치즈 감자


스린 야시장 입구에 자리잡은 곳이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노점상에 길게 늘어선 줄 때문에 지나쳐버릴 수도 있는데 이곳은 건물 1층에 있는 가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대기하는 줄도 어마어마 하다. 


메뉴는 다양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걸 먼저 먹어봐야겠다 싶어 가장 잘 나가는 것으로 주문했는데, 금액은 NT70. 역시 생각보다 저렴하다. 큰 감자 가운데를 갈라 그 안에 맛있을 만한 것들은 다 집어 넣는듯 했다. 콘, 베이컨, 햄, 야채 등등.... 거기에 살짝 걸쭉한 치즈 국물이랄까... 그걸 한 국자 퍼서 담아주면 끝이다. 일단 기대한만큼 맛있긴 한데, 두 그릇을 먹으라면 살짝 느끼한 맛이 있어서 힘들것 같았다. 



















5. Hotstar 지파이


대만에 한번이라도 와본 사람이라면 손바닥보다도 더 큰 닭날개 튀김을 먹어봤을 것이다. 그 중, 가장 유명한게 바로 이 파란색 간판의 Hotstar 이다. NT60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다. 위치는 스린 야시장 지하를 내려가기 직전에 있다.(아래 지도 참조)















6. 스테이크


이 음식은 뭐라고 불리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쉽게 말하면 스테이크. 큰 길을 따라 조금만 걷다 보면 길가에 아래와 같이 붉은색 간판의 노점이 하나 있는데, 이곳에서 저렴한 가격에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작은건 NT60, 큰건 NT100. 하지만 작은 것과 큰게 양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맛은 있지만, 고기에 힘줄이라던지 기름기가 있는 부분이 더러 있다. 하지만 금액에 비해 이 정도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는 곳은 여기 밖엔 없을 것이다.



















7. 과일


대만에서 생망고를 안먹고 올 수는 없다. 스린 야시장 여기저기에 과일들을 파는 곳이 상당히 많은데, 싱싱하고 맛있어보여서 이것저것 담다 보면 상당히 비싸다고 느껴질 것이다. 그래도 시장 인심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과일을 사면 이것저것 다른 과일들을 많이 넣어준다. (음.. 이미 다른 과일의 금액에 포함되어 있는건가...) 과일은 그램(g) 단위로 무게를 달아서 팔기 때문에 막 집어 담으면 뭐.. 하지만 망고의 맛은 정말 일품이다.야시장에서 숙소 들어가는 길에 샀다가 숙소에서 하나 둘 집어 먹으면 딱이다.
























 지우펀에서 먹어봐야 할 먹거리 세가지. 바로 송이버섯 구이, 땅콩 아이스크림(화성빙치린) 그리고 위위안이다. 

 

1. 땅콩 아이스크림 (화성빙치린)

 

지우펀의 지산제와 수취루는 평일이든 주말이든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인파를 이루고 있는데, 지산제의 입구에서부터 약 50M 정도는 이끌려 간다고 하는게 맞다. 이렇게 지산제를 쓸려가다보면 지나치기 십상인 땅콩 아이스크림 가게. 실제로도 수취루까지 왔다가 땅콩 아이스크림 파는데 봤냐고 묻는 관광객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땅콩 아이스크림은 땅콩엿을 대패로 팬 후 얇게 만든 전병위에 그 가루를 뿌리고 그 위에 아이스크림을 두 덩이 올린 다음 전병으로 감싸면 끝이다. 그 맛은 독특하지만 우리 입맛에 맞지 않는 독특한 맛이 아니라 맛있게 독특하다.

 

 

 

 

 

 

 

 

 

 

 

 

 

 

 

 

 

 

2. 송이버섯 구이

 

땅콩 아이스크림을 지나쳐 수취루 쪽으로 조금만 걷다보면 두평 남짓한 조그만 가게가 보이는데, 철판 위에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는 송이 향에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수 없다. 송이 버섯의 크기도 커서 먹지 않더라도 구경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아래 보이는 컵에 가득 담아 주시는 가격이 NT100 이다. 걷다 보면 출출해지는데 이만한 요기거리도 없을 듯 하다.

 

 

 

 

 

 

 

 

 

 

 

 

 

 

3. 위위안

 

위위안은 지산제 곳곳에서 팔고 있지만, 수취루 맨 위에 위위안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았다. 사람들이 정말 많다고 들었는데, 이 날은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기다리지 않고 바로 사서 먹을 수 있었다. 위위안을 사면 가게 깊숙한 곳에 있는 매장 안으로 안내해주는데 안내를 받아 좁은 골목길 같은 곳을 따라가면 편히 앉아 최고의 전망을 바라보며 위위안을 맛볼 수 있는 식탁들이 마련되어 있다. 고구마, 호박 등을 반죽해서 동그란 떡처럼 만든 음식인데 약간 단맛 나는 따뜻한 국물과 함께 떠먹으면 역시 맛있게 독특한 맛을 볼 수 있다.

 

 

 

 

 

 

 

 

 

 

 

 

 

 

그 외, 길거리 음식들도 많이 팔고 펑리수처럼 타이완 특산품을 파는 곳도 많이 있다. 중간에 취두부 파는 곳도 몇 군데 있어서 중화권 특유의 냄새가 코를 찌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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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먼(Dongmen)역 5번 출구를 나가면 바로 융캉제로 이어지는데, 융캉제 입구의 바로 왼편이 딘타이펑 본점이다. 우리나라에서 먹어봤던 맛이라면 뉴욕타임즈의 입장이 이해가 조금 안되지만, 여튼 타이완의 대표적인 맛집이자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10대 레스토랑 중 한 곳이 바로 딘타이펑(DIN TAI FUNG) 이다.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일요일 늦은 저녁이어서였는지 겨우(?) 10분 기다렸다. 테이블 대기는 인원이 몇명이냐에 따라 대기 순서가 다르다. 그래서 였을까.. 혼자 방문했기 때문에 조금 빨랐을 지도 모르겠다.

 

여기 탐 형도 왔나보다. 딘타이펑 입구에 보도자료가 자랑하듯 붙어있었다.

 

 

 

 

 

 

바로 입구 앞에는 영어 뿐만 아니라 한국말도 조금 하는 분이 안내를 도와주고 있었다. 메뉴판도 한국어로 쓰인 메뉴판까지.. 간만에 주문은 편하게 할 듯..

 

 

 

 

 

 

1층으로 들어서니 오른쪽은 하나의 공장을 보는듯 위생적인 옷차림으로 샤오롱바오를 만들고 있었고, 반대편은 방문했던 사람들의 사진이 벽에 붙어 있었다.

 

 

 

 

 

 

 

 

 

 

2층으로 안내 받고 올라갔더니 역시나 사람들로 가득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안은 차분하고 정돈된 분위기랄까..

 

테이블에는 샤오롱바오 양념을 만드는 소스들이 놓여있고, 양념을 만드는 방법이 놓여있었다. 이쁘장한 직원분이 처음이냐 샤오롱바오 먹어봤냐 등등 물으면서 양념을 만드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여기는 반찬도 따로 판다. ^^ 역시나 직원분이 친절하게 반찬은 어떤게 있는지 설명해준다. 볶음밥과 샤오롱바오를 주문했던지라 김치를 달라고 했다. 아래 보이는 김치는 대만식 김치다.

 

 

 

 

 

 

 

 

 

 

돼지고기와 그 안에 육즙이 가득 든 샤오롱바오가 나왔다. 양념장에 찍은 샤오롱바오를 숟가락에 얹어 젓가락으로 샤오롱바오 피를 잘라 육즙이 나오게 한 후 먹으면 된다.

 

 

 

 

 

 

주문했던 다른 메뉴는 새우 계란 볶음밥. 약간 싱거운 듯 하지만 그냥 먹어도 맛있었다. 두 가지 메뉴에 NT320.

 

 

 

 

 

 

 

 

 

 

이 분이 바로 입구에서 안내해주시던 분. 흔쾌히 함께 사진을 찍어 주셨다.

 

 

 

 

 

 

 

 

 

 

 

 

시먼딩역(Ximending) 6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대만의 명동 거리라고 불리우는 곳이다. 6번 출구에서 약 2시 방향으로 난 골목으로 들어가다 보면 젊은이들 가득한 시먼딩 거리가 나오는데, 내가 갔던 시간은 10시라서 상당히 한산했다. 사실 한산한 거리를 걷고 싶었기도 했고... 주의할 점은 이곳은 대부분 11시부터 매장 오픈을 하기 때문에 이 시간에 오게 되면 마냥 한산한 거리만 걷게 된다.

 

이곳에 온 이유는 대표 맛집 두 군데에서 아침 겸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바로 한국인에게 정말 유명한 곱창 국수와 후식으로 역시 한국인에게 정말 유명한 삼형제 빙수의 망고 빙수를 먹기 위해서...

 

 

 

 

 

 

2시 방향으로 한 블럭 약 100m 정도 걷다 보면 바로 정면에 The Faceshop 매장이 나오는데(설마 다른 매장이 나오려나), 그 곳에서 바로 오른쪽 골목으로 (The Faceshop을 정면으로 5시 방향) 들어가다 보면 길거리에 앉아서 혹은 서서 한 그릇씩 들고 뭘 먹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바로 그 곳이 곱창 국수 가게인데, 구글 맵에 阿宗麵線로 검색하면 바로 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다행인 것은 이 시간에 열린 가게가 거의 없었는데 이곳은 활짝 열려 있었고 그 앞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한 그릇씩 먹고 있었다. 사람들이 많아도 주문하면 바로 나오기 때문에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도 없다.

 

 

 

 

 

 

 

 

 

 

금액도 저렴한 NT45, 대부분 사람들이 작은 것을 시키는지, 국수의 크기를 정하기도 전에 작은 것을 먹으라고 하신다. 주문을 하면 바로 그 옆에서 국수 그릇에 숟가락 하나 그리고 국수 가득 담아 주신다. 주위에 한국인들 엄청 많다.

 

 

 

 

 

 

곱창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곱창은 많이 먹지 않고 국수만 먹을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맛도 괜찮고 국물맛도 담백했다. 곱창 못먹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먹을만하니 도전해봐도 좋을 것이다.

 

 

 

 

 

 

 

 

 

 

국수를 다 먹고 다시 먹던 길을 되돌아가 The Faceshop 까지 가서 3시 방향으로 쭉 직진하여 두 블럭만 가면 너무 기댔던 망고 빙수집인 삼형제 빙수가 나온다. 가는 길에 유니클로도 있고 영화관 건물도 있고 조금만 더 가다보면 취두부를 파는 가게들이 밀집해 있는지 코를 자극하는 그런 식당들이 나온다. 그 식당들 바로 맞은편이 바로 삼형제 빙수 가게가 있다. 가게 이름만 들었을 때에는 훈남 두세명이 빙수를 만들어 주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넉넉한 인심의 아저씨와 아주머니께서 하고 계셨다.

 

 

 

 

 

 

 

 

 

 

뭘 먹을까 고민하지 않고 바로 망고 빙수 달라고 했다. 사실 다른 것들도 너무 먹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대만이라 망고를... 망고 빙수 가격은 NT120. 금액도 적당한 것 같고.. 조금만 기다리면 망고 빙수 한그릇이 금방 만들어진다.

 

 

 

 

 

 

 

 

 

 

이것은..... 절대 1인분이 아니다. 양도 많았고, 망고도 가득했으며, 무엇보다도 정말 맛있었다. 혼자 먹어서,,, 너무 좋았다. 아..!! 다른 것들도 먹어보고 싶은데...

 

 

 

 

 

 

아주머님께 사진 한장 찍어도 되냐 했더니 너무 멋찌게 포즈를 취해주신다. 한국말로 "고맙습니다"를 연신 말씀하시는데,, 제가 더 고맙죠 ^^

 

 

 

 

 

 

아래 지도 참고한다면 국수집도 빙수 가게도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단수이에서 어딜 가야하나 계획을 세우다가 호텔을 가는 길에 위치한 스린 야시장을 찾아갔다. 타이페이에는 곳곳에 많은 야시장들이 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야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해가 지면 관광객들이 모두 여기 모이는지 정말 사람들이 많았다. 실제로 마켓 초입에 도착하면 그 때부터는 내 의지가 아닌 인파에 끌려 가는 듯한 느낌이다.

 

스린 야시장은 지하철 빨간색 라인에 위치해 있는데, 스린(Shilin) 역이 아닌 젠탄(Jiantan) 역에서 내려야 한다. 역에 내려서 어디로 나가야 할 지 고민할 필요도 없다. 1번 출구로 나가야하지만, 그냥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가면 된다.

 

 

 

 

 

 

 

 

 

 

 

 

 

 

만물을 파는 곳이라지만 그래도 이곳에 오는 목적은 먹기 위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야시장 골목을 약 100m 정도 가다 보면 왼편에 아래와 같이 지하 먹거리 시장으로 가는 길이 나오는데, 좀 더 쉽게 찾아가는 방법은 야시장 골목을 들어오는 것 보다는 큰 길을 따라 가는게 찾기가 더 쉽다. 하지만 야시장의 이모저모 구경하기에는 역시 골목으로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바로 이곳이 지하 먹거리 시장이다. 지하 계단으로 내려가는 입구에서부터 음식 냄새가 군침돌게 만든다. 하지만 들어가서 보이는 산해진미는 정말... 글을 몰라서 그렇지 메뉴만 읽을 줄 알았다면 정말... 하지만 뭘 먹을까 구경하다가 가끔 나는 취두부의 공격은 순간 식욕을 떨어트린다. ^^;;;

 

 

 

 

 

 

 

 

 

 

철판 볶음.. 정말 먹고 싶었다. 하지만 대기하고 있는 줄이 너무 길다. 지하에서 철판 볶음을 하는 집은 한 곳만 있는게 아니라 대략 네다섯 군데는 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모두 줄이 길어서 결국 먹지 못했다.

 

 

 

 

 

 

 

 

 

 

 

 

 

 

 

 

 

 

지하 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볼 수 있는 Hot Star.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스린야시장의 대표 먹거리인 지파이를 파는 곳이다. 손바닥보다 조금 큰 닭튀김이라고 할 수 있는 지파이. Grill에 구운 것을 먹을지, 기름에 튀긴 것을 먹을지.. 둘 다 먹고 싶었지만, 후라이드를 더 좋아하는 취향인지라.. 이모님이 "Spicy ??" 라고 묻는다. 맛은 있지만, 1/3 정도 먹다보면 콜라, 맥주 생각나게 만드는 요물이다. 

 

 

 

 

 

 

 

 

 

 

 

 

 

 

그 외에도 쏘세지, 구운 옥수수.. 아,,, 정말 다 먹어버리고 싶었는데, 배는 가득 차고... 지파이를 먹고난 뒤라 시원한 쩐주나이차(버블티)를 먹기 위해 CoCo 로 이동했다. 쩐주나이차는 CoCo, 우스란(50란) 등 여기저기서 많이 파는데, 어디든 맛은 비슷한 것 같았다.

 

 

 

 

 

 

 

 

 

 

 

 

 

 

그 많은 먹거리를 뒤로 하고 다음 일정을 위해 이동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도 철판 볶음 요리를 못먹어본게 후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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