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가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산굼부리의 억새꽃입니다.

하지만 요즘 제주는

보랏빛으로 출렁이는 핑크뮬리 입니다.


제주의 대표적 핑크뮬리 군락지는 세곳 정도인데

그중 한 곳,

"북촌에 가면 Cafe" 의 핑크뮬리를 소개합니다.







조천읍의 북촌 초등학교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이곳 카페 앞에는

넓지 않지만 충분히 손님들을 유혹하는 핑크뮬리 밭이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핑크뮬리 밭에 실망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카페 뒷편으로 핑크뮬리 군락지가 보랏빛으로 출렁이고 있기 때문이죠.







핑크뮬리 군락지 소개에 앞서

이곳의 커피맛은

...

솔직히 별로였습니다.


하지만, 커피의 향이 아닌

핑크 보랏빛 핑크뮬리에 홀려 마시는 곳


참고로 음료를 주문하지 않으면

핑크뮬리 군락지는 들어갈 수 없답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

더 쌀쌀해지는 만큼 더욱 깊어가는 가을입니다.


제주도 역시 가을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싸늘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더욱 핫해지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질 때쯤

삼삼오오 모여드는

요즘 이곳은 한림야시장 입니다.







한림야시장은 한라수목원 입구에서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오픈하는 곳입니다.


8~10 개 정도의 푸드트럭 

그리고 의류, 악세사리, 공예품 등의 물건을 파는 곳들까지

환한 불빛아래 즐비해 있습니다.


6시가 조금 넘어 도착한 이때가 배가 고플 시간이라서인지

푸드트럭에 먼저 눈이 갑니다.


 





이곳에서 가장 핫하다는 고인돌고기(칠면조)부터

이미 유명세를 떨쳤던 와이키키제주까지

다양한 메뉴들이 있어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입니다.










그 많은 먹거리 중에서도

와이키키제주의 스테이크 셋트 메뉴 하나와

제주오겹살김밥

그리고 마지막 입가심으로 파인애플 주스를 주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테이크 셋트와 파인애플 주스는 맛있었지만

제주오겹살김밥은 오겹살의 딱딱한 껍질부분이

제가 좋아하는 식감은 아니었습니다.










제주 여행에 있어서 불만 중의 하나가

밤에 갈 곳이 많지 않다는 것인데

해가 져야만 찾아갈 수 있는 한림야시장

이곳 하나만으로도

제주의 밤이 기대됩니다.











보성 녹차밭과 같은 녹음이 짙게 내린 그런 곳일거라 상상하고 달려온 다랭이 마을.


하지만 그곳이 기다리는 것은 뜨거운 여름 햇살과 그 아래로 다랭이논처럼 보이는 흙빛 가득한 계단식 논, 그리고 그 사이로 상당히 긴 내리막 산책로였다.


기대했던 만큼 실망도 컸고, 산책로를 따라 내려간만큼 올라올 때 더욱 힘들었지만,


그래도 남해 바다는 남해 바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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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도시...


대나무 숲, 


그 사이로 부는 바람...



멋들어지게 길 옆으로 나란히 서있는 수삼나무, ,

메타 세콰이어











 




그곳은 바로,




"담양"










그곳에 유럽을 테마로 한 여행지가 만들어지고 있다.


메타 세콰이어 길 바로 옆의 대단지 유럽 테마 마을, 이곳은 메타 프로방스이다.


아직까지는 전체 계획의 1/3도 완성되지 않았지만, 일부 구역은 이미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유럽 어딘가에서 본 듯한 골목.


하지만 아직까지는 레스토랑, 브런치 카페만으로 가득찬 곳이라서,


죽녹원, 메타 세콰이어 가로수길, 대나무 박물관 등으로 인해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와중에


관광객들을 조금이라도 더 만족시켜주기 위해 조성한다는 메타 프로방스. 


아직 전체를 다 보여준 게 아니라 확신이 들지 않지만, 공방이나 체험 코스 등 여러 관광 요소들이 많이 늘어난다면 더 나아질 듯 했다. 



























언제부터인가 유료로 바뀌어 버린 메타 세콰이어 가로수길이 너무 야속하고 아쉽지만, 


그 옆의 메타 프로방스가 떠오르는 관광지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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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싱그러운 봄이 푸르른 녹음으로 변해가는 5월.


5월의 여행지로 이곳 고창 학원관광농장의 청보리밭이 빠지지 않을 수 없다.


고창 학원 농장에서는 4월 18일부터 5월 10일까지 청보리밭 축제(http://chungbori.gochang.go.kr/)를 하고 있는데,


초록빛 물결 안에 푹 빠져 힐링을 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었다.







축제 기간이라 축제와 관련된 여러 행사를 부대시설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그런 것에는 관심 없다.


아무 생각 없이 살랑살랑 머리 위로 스치는 봄바람을 맞으며, 보리밭 사잇길을 느긋하게 걸으면,


발길 닿는 곳이 축제의 장이 된다.



































보리밭 사이사이로 움푹 패여있고, 보리가 다 꺾여 있는 곳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제발... 이런데서 사진찍는 사람들... 이기적인 모습 좀 안보였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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