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먼딩역(Ximending) 6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대만의 명동 거리라고 불리우는 곳이다. 6번 출구에서 약 2시 방향으로 난 골목으로 들어가다 보면 젊은이들 가득한 시먼딩 거리가 나오는데, 내가 갔던 시간은 10시라서 상당히 한산했다. 사실 한산한 거리를 걷고 싶었기도 했고... 주의할 점은 이곳은 대부분 11시부터 매장 오픈을 하기 때문에 이 시간에 오게 되면 마냥 한산한 거리만 걷게 된다.

 

이곳에 온 이유는 대표 맛집 두 군데에서 아침 겸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바로 한국인에게 정말 유명한 곱창 국수와 후식으로 역시 한국인에게 정말 유명한 삼형제 빙수의 망고 빙수를 먹기 위해서...

 

 

 

 

 

 

2시 방향으로 한 블럭 약 100m 정도 걷다 보면 바로 정면에 The Faceshop 매장이 나오는데(설마 다른 매장이 나오려나), 그 곳에서 바로 오른쪽 골목으로 (The Faceshop을 정면으로 5시 방향) 들어가다 보면 길거리에 앉아서 혹은 서서 한 그릇씩 들고 뭘 먹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바로 그 곳이 곱창 국수 가게인데, 구글 맵에 阿宗麵線로 검색하면 바로 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다행인 것은 이 시간에 열린 가게가 거의 없었는데 이곳은 활짝 열려 있었고 그 앞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한 그릇씩 먹고 있었다. 사람들이 많아도 주문하면 바로 나오기 때문에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도 없다.

 

 

 

 

 

 

 

 

 

 

금액도 저렴한 NT45, 대부분 사람들이 작은 것을 시키는지, 국수의 크기를 정하기도 전에 작은 것을 먹으라고 하신다. 주문을 하면 바로 그 옆에서 국수 그릇에 숟가락 하나 그리고 국수 가득 담아 주신다. 주위에 한국인들 엄청 많다.

 

 

 

 

 

 

곱창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곱창은 많이 먹지 않고 국수만 먹을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맛도 괜찮고 국물맛도 담백했다. 곱창 못먹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먹을만하니 도전해봐도 좋을 것이다.

 

 

 

 

 

 

 

 

 

 

국수를 다 먹고 다시 먹던 길을 되돌아가 The Faceshop 까지 가서 3시 방향으로 쭉 직진하여 두 블럭만 가면 너무 기댔던 망고 빙수집인 삼형제 빙수가 나온다. 가는 길에 유니클로도 있고 영화관 건물도 있고 조금만 더 가다보면 취두부를 파는 가게들이 밀집해 있는지 코를 자극하는 그런 식당들이 나온다. 그 식당들 바로 맞은편이 바로 삼형제 빙수 가게가 있다. 가게 이름만 들었을 때에는 훈남 두세명이 빙수를 만들어 주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넉넉한 인심의 아저씨와 아주머니께서 하고 계셨다.

 

 

 

 

 

 

 

 

 

 

뭘 먹을까 고민하지 않고 바로 망고 빙수 달라고 했다. 사실 다른 것들도 너무 먹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대만이라 망고를... 망고 빙수 가격은 NT120. 금액도 적당한 것 같고.. 조금만 기다리면 망고 빙수 한그릇이 금방 만들어진다.

 

 

 

 

 

 

 

 

 

 

이것은..... 절대 1인분이 아니다. 양도 많았고, 망고도 가득했으며, 무엇보다도 정말 맛있었다. 혼자 먹어서,,, 너무 좋았다. 아..!! 다른 것들도 먹어보고 싶은데...

 

 

 

 

 

 

아주머님께 사진 한장 찍어도 되냐 했더니 너무 멋찌게 포즈를 취해주신다. 한국말로 "고맙습니다"를 연신 말씀하시는데,, 제가 더 고맙죠 ^^

 

 

 

 

 

 

아래 지도 참고한다면 국수집도 빙수 가게도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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