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슈타트 여행중 들렸던 곳이 바로 Cafe Derbl 이랍니다. 점심도 먹고 오래 걸어서 조금 쉬려고 들어간 곳이죠. 할슈타트 중심에 있기 때문에 찾기는 정말 쉬울거에요. 할슈타트 입구에서부터 까페 혹은 맛집들이 종종 보이는데, 입구에서부터 둘러보다 보니, 다 지나치고 이곳까지 왔어요. 







까페는 생각보다 넓었어요. 하지만, 빈자리를 찾아보기도 쉽지 않았답니다. 점심 시간에 갔더니 사람들이 붐벼서 식사를 하려는 손님이 아닌 차만 마시러 온 손님들에게는 합석을 권하더라구요. 저는 식사를 하러 간거라 좋은 자리를 받았습니다.


이곳이 한국의 여행 가이드북에 나와 있었을까요? 몇몇 테이블에 한국 사람들을 볼 수 있었어요.











오스트리아에 오면 슈니첼을 먹어보라고 하는데, 여기에서는 슈니첼을 주문하지 않았답니다. 빈에 가서 먹으려고 아껴 두었죠. 여기에서는 "Regenbogenforelle" 와 "Rustica"를 주문했습니다. 뭔지 모르시겠죠.. 저도,,잘... 제대로 읽지도 못하겠네요. 


"Regenbogenforelle"는 송어 요리랍니다. 송어를 구워서 감자와 함께 먹는 요리죠. 그리고 "Rustica"는 피자에요. 콤비네이션 피자라고 해두죠. 하지만 사이즈는 그리 크지 않아서 혼자서도 충분히 드실 수 있습니다.(조금 많긴 하지만..)















요게 바로 "Rustica" 에요. 그리고 그 아래 보이시는게 "Regenbogenforelle" 입니다. 피자가 9.8 유로 그리고 송어 요리가 17.6 유로. 사실 저렴한 편은 아니랍니다. 하지만 둘 다 맛은 훌륭했어요. 슈니첼이나 리조또에 지친 여행자들에게 적합한 메뉴이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래 지도를 보시면 선착장과 가까운 걸 보실 수 있죠. 위치는 정말 찾기 쉽답니다. 할슈타트에서 무엇을 먹을지 어디서 먹을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체스키 크룸로프는 작은 마을이지만, 맛있는 레스토랑이나 분위기 있는 까페가 많이 있습니다. 그 중, 우리는 점심을 먹기 위해 이발사의 다리를 건너기 직전에 있는 Restaurant PARKAN 으로 갔습니다. 한국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이죠. 


저에게는 정말 고마운 곳이기도 합니다. 오전 10시쯤 도착해서 무거운 캐리어를 맡길만한 곳이 없었는데, 이곳을 조심스레 두드려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맡아준 곳이었거든요. "여기서 점심을 먹을건데, 가방을 좀 여기에 맡겨도 되겠냐..솰라솰라~"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괜찮다고 돌다 오라네요. 한시간쯤 마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다시 점심을 먹으로 왔습니다.







식당 안은 그리 크지 않았어요. 총 다섯 테이블이었고, 테이블마다 크기가 좀 달라서 인원수에 맞게 테이블 배정이 되요.







프라하보다는 조금 쌀 줄 알았지만 그렇진 않더라구요. 우리는 필렛 미뇽과 슈니첼을 주문했습니다. 슈니첼은 정확히 얼마였는지 생각 안나는데, 아마도 200CZK 정도.. 필렛 미뇽은 정확히 490CZK. 안심 스테이크를 2만5천원 정도에 먹을 수 있다면 저렴한거죠. 여기에 음료 등등.. 다 해서 800CZK 정도 나왔어요. 


슈니첼이야 뭐 거기서 거기지만, 이곳 필렛 미뇽은 정말 최고였어요. 이 식당에서 가장 비싼 메뉴이긴 하지만, 강추!! 정말 강추!! 두 메뉴 모두 다 나무랄데 없었습니다. 


그래도 트립어드바이저에서는 3.5점 밖에 안되네요. 뭐.. 주관적이니.. 아무튼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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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보았답니다. 트르들로(TRDLO) 속에 새하얀 생크림 그리고 그 속에 푹 빠진 듯한 딸기. 전 또 한번 빵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발길 닿는 곳으로 가버렸어요. 


프라하 어디서든 트르들로 굽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이곳처럼 다양한 종류의 트르들로는 없었어요. 게다가 저렴한 가격!!


위치는 프라하 까를교에서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골목 입구에 바로 있어요. 































"넓고 분위기 있는 맛집"


Kolkovna Celnice 는 꼴레뇨(돼지 족발 요리)와 슈니첼 그리고 윙이 유명한, 한국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곳이죠. 역시나 여행 서적에 소개가 되어서이기도 하겠죠. 하지만 음식보다는 체코 흑맥주로 더 유명한 곳이기도 하죠.


이곳도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 식사 시간을 살짝 피해서 갔답니다. 역시나 한국 사람들이 몇몇 테이블에 보이더라구요. 











프라하에서 물보다 싼게 맥주라고 하죠. 이곳 역시 흑맥주가 유명해서 사람들이 물 대신 흑맥주를 주문한답니다. 하지만 전 맥주 한잔으로도 얼굴이 홍조가 되버려서 물을 주문했어요 ^^;


우리가 주문한 건 슈니첼과 굴라쉬 였습니다. 슈니첼은 오스트리아가 오리지날인 거라고 알고 있는데, 맞나요? ^^


굴라쉬는 "소고기 야채 스튜" 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스튜라기 보다는 소스에 가까웠습니다. 굴라쉬도 대표 음식중의 하나라고 했는데,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음.... 너무 짰어요. 











Kolkovna Celnice 의 위치는 시민회관과 화약탑에 가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광장 건너편을 조금만 들어가면 나와요.











이곳은 프라하에서 손꼽히는 재즈 클럽. Tripadvisor 에서 4.5점의 점수를 받은 곳. 하지만 한국 사람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맛집


바로 프라하 성 인근에 위치한 U Maleho Glena 입니다. 특히나 여행 책자에서 소개된 곳이라서 더욱 인기가 많은 곳이에요.











이곳의 가장 좋은 점은 한국어 메뉴가 있다는 것!!


가끔 영어 메뉴를 보다보면 이게 어떤 음식인지 모를 경우도 많은데, 가뭄의 단비 마냥 한글 메뉴가 있다는 건 정말 장점 중의 장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단점은 한국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이국적인 느낌은 조금 떨어진다는 점이죠. 제가 갔을 때에도 전체 테이블의 반 정도가 한국 사람들이었답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 뿐만 아니라 원래 유명한 곳이라서 식사 시간에 맞춰 간다면 상당히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해요. 


아!! 직원 분들도 정말 친절했답니다. 한국어로 인사 해주시는 바텐더도 좋았구요. 







사실 식당 내부가 그리 넓은 편이 아닌데, 어디서 재즈 연주를 한다는건지... 우린 점심 때 갔던지라 무대 조차도 볼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건 치즈 버거(Cheeseburger & Fries)갈비 바베큐("Knife and Fork" BBQ Ribs) 그리고 오늘의 수프 였습니다. 손님이 많아 주문한 지 20~30분이 지나서야 음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무엇 하나 빠지지 않고 모두 다 양도 푸짐하고 맛있었어요.


직원들의 서비스도 맘에 들고 음식도 맛있어서 철제 팁통에 팁도 두둑히... 넣고 왔어요.















장소는 까를교를 건너 조금만 올라오시다 보면 넓은 광장과 스타벅스를 볼 수 있는데, 스타벅스를 정면에 두고 좌측을 보시면 아래와 같은 거리를 보실 수 있을거에요. 이 거리의 바로,, 저기...Here!! 이곳이랍니다.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4.5점의 여행자들에게 주목받는 프라하의 디저트 까페, 까페 루브르(Cafe Louvre)에서 브런치를 먹기로 했어요. 


무려 100여년 전에 생긴 까페라는 말을 들어서 상당히 고전적인 단독 건물일거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까페의 내부는 올드한 느낌이었어요. 











브런치를 먹으러 온 만큼 메뉴는 Breakfast menu로~


CZECH BREAKFAST 와 FRENCH BREAKFAST 를 주문 했습니다. 두 개를 따로 주문했더니 다양한 구성으로 먹을 수 있었어요. Breakfast menu의 금액은 보통 130CZK 정도 였습니다.







이곳의 커피는 그 색깔만큼이나 상당히 진하답니다. 아마 아인슈타인도 이곳 이자리에서 이 커피를 마셨겠죠? 아!! 까페 루브르는 아인슈타인이라던지 체코의 문호 프란츠 카프카와 같은 명사들이 많은 시간을 보냈던 까페로도 유명합니다. 그들과 함께 한다는 느낌으로~


이곳의 가장 큰 문제점은... 흡연 구역이 따로 없다는 점!! 이곳뿐만 아니라 여러 까페나 레스토랑에 따로 마련된 흡연석은 없답니다. 그냥 아무데서나 실내든 실외든 담배를 피워대죠. 길거리에서 흡연하는 사람들과 마주치는 것은 다반사에요. 담배를 피우지 않는지라 불쾌했지만, 로마에 왔으니... 따라야죠.



























숙소가 바츨라프 광장에서 매우 가까워 이곳까지는 도보로 5분도 걸리지 않았답니다. 유명하기도 하고 거리도 가까워서 온 이유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이 근처에서 프라하 성으로 가는 트램을 탈 수 있기 때문이었어요. 뭐 겸사겸사죠. 아래 지도에 표시해놓지는 않았지만, 빨간 원 옆에 보이는 M 앞에서 트램을 탄답니다. 이제 프라하 성으로 가볼까요~











훠궈는 일본 대표음식 샤브샤브의 중국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진한 육수에 각종 야채와 고기, 생선을 살짝 데쳐 먹는 음식인데, 타이페이에는 이 훠궈로 유명한 훠궈 뷔페집이 두 군데 있다. 하나는 마라훠궈, 그리고 또 하나는 천외천(天外天), 모두 시먼딩에 위치한 식당이다.


여행 마지막 날, 귀국하기 전에 한끼 배터지게 먹어보자고 잡았던 훠궈 맛집들. 그런데 마지막날이라서 현금도 부족했다. 그래서 선택한 식당이 바로 천외천이었다. 캐쉬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천외천은 찾아가기 어렵다고들 하는데, 시먼딩역 6번 출구로 나와 곧장 골목 직진한 후, 두 블럭을 직진한 후, 우측으로 두 블럭 정도 걸어가면 아래와 같은 간판을 볼 수 있다. 식당은 1층이 아니라 2층에 있어서 쉽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시먼딩역에서 5~7분 정도 걸렸다.







평일과 주말 그리고 점심과 저녁이 금액이 다르다.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먹으려고 평일로 잡았더니 인당 NT449. 여행책자나 블로그에는 11시부터 문을 연다고 해서 일찍 찾아갔는데... 오픈 시간은 11시 30분으로 변경되어 있었다.







착석하게 되면 아래와 같은 메뉴판을 준다. 물론, 한국어 메뉴판도 있다. 1단계로 몇 가지의 육수를 끓일지 냄비의 종류를 고르고, 그 후 육수를 고르면 된다. 육수는 매운맛, 카레맛, 김치맛, 토마토맛, 레몬맛 등등 8가지 맛의 육수가 있다. 우리가 선택한 육수는 김치맛과 토마토맛.







식당 분위기는 음침하지만, 그래도 우리의 음식들은 환하게 빛이 나고 있었다.







육수를 선택하고 나면, 각종 해산물, 각종 야채, 그리고 고기를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열대과일도 종류별로 가득했다. 말라 비틀어진 과일들이 아니라 하나하나 싱싱했다. 아.... 이거 뭘 먼저 먹어야하나...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해야할까... 바로 하겐다즈 8가지 맛 아이스크림을 계속,,, 먹을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먹을 수 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고기가 보이지 않았었는데, 아래 까만색 냉동실에 들어있었다. 저 안에 들어있는 고기를 마음껏 가져가서 먹을 수 있다.







자,,, 이제 김치맛, 토마토맛 육수에 데쳐서 먹기만 하면 된다. 































김치맛 육수는 살짝 김치찌개를 먹는듯한 맛이었고, 토마토맛 육수는 살짝 단맛이 났지만, 육수를 더 붓고 나니 나름 맛이 괜찮았다. 


배가 터질때쯤 새로 가져왔던 디저트. 절대로 허접한 디저트가 아니었다. 아,,, 정말 배부른데.... 디저트를 두어 접시 더 먹었다.


그리고,, 하겐다즈 녹차맛, 딸기맛도,,, 두번씩.... 











딘타이펑 (DIN TAI FUNG)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10대 레스토랑 중의 하나이자, 타이페이에서 가장 손님 많기로 유명한 곳, 바로 딘타이펑이다. 동문역 5번 출구로 나오면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기 때문에 위치는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전 포스팅 : http://jooony.tistory.com/entry/TAIWAN-%EB%94%98%ED%83%80%EC%9D%B4%ED%8E%91-Din-Tai-Fung-%EB%B3%B8%EC%A0%90


앞에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기다리고 있긴 하지만, 일행 숫자가 그리 많지 않다면 모르는 사람과 합석을 하기도 해서 그리 오래 기다리지는 않는다. 합석이라고 하지만 4인 테이블에서 합석을 하는게 아니라 넓은 원형 테이블에 합석을 시키기 때문에 그리 불편함은 못느낀다.


그리고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서빙해주는 직원들이 대부분 예쁘고, 한국말을 상당히 한다는 점이다.











딘타이펑에 왔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샤오롱바오는 꼭 하나 시킨다. 이번 여행에서도 샤오롱바오와 새우 볶음밥, 그리고 우육면도 주문해 보았다.







여기서는 반찬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따로 주문해야 한다. 아래는 김치가 다 떨어졌다고 해서 대신 시켰던 대만식 오이김치(NT65) 이다.







딘타이펑의 대표 음식인 샤오롱바오. 속에 돼지고기와 육즙이 가득 들어있다. 금액은 NT200. 직원이 와서 정말 친절하게 먹는 방법을 알려준다.















두번째로 주문했던 새우 볶음밥. 금액은 NT260 이다. 양은 작아보이지만 먹다보면 배가 부른다.











세번째로 주문한 음식은 우육면이다. 금액은 NT220. 대만에서는 우육면 파는 집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고, 또 그 금액도 차이가 많이 난다. 딘타이펑과 같은 레스토랑에서 파는 것은 조금 비싼 편이다. 면 위에 올려진 고기의 생김새가 약간은 거부감을 주기도 하지만, 먹어보면 맛있게 먹을 것이다. 우육면의 국물맛도 살짝 얼큰하면서도 짭쪼름한게... 맛있다. 











카오지 (KaoChi)


상하이식 딤섬이 가장 유명한 곳, 상하이에 본점이 있는 곳이다. 타이페이를 여행온 사람들에게도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라서 가게 안 대기석에도 손님들이 꽉 차있고, 건물 밖으로도 줄을 길게 늘어서 있다. 







건물 밖에서 상하이식 딤섬이 조리중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역시 대표 음식이라서인지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있었다.















카오지에서 한글 메뉴판을 찾았더니 역시나 있었다. 단, 세트 메뉴만 한글 메뉴로 만들어져 있었다. 


세트 메뉴를 먹을 생각은 없고, 상하이식 딤섬과 새우볶음밥을 주문하였다. 











아래는 주문한 새우 볶음밥. 금액은 NT260. 살짝 싱거운 맛이지만 두툼한 새우가 상당히 많이 들어있다.







아래가 상하이식 딤섬, 메뉴판에는 상해풍 철판 군만두라고 되어 있었다. 작은 무쇠솥처럼 생긴 그릇안에 바삭하게 구워진 만두라고나 할까.. 금액 NT200.












딘타이펑과 카오지는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동문역 5번 출구를 나와 융캉제를 들어가는 입구에 딘타이펑, 그리고 입구에서 조금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카오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글 메뉴, 한국어 대응, 조금 더 익숙한 샤오롱바오 때문에 딘타이펑이 조금 나았다. 둘 다 우열을 가리기보다는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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