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레인에서 들렀던 또 다른 핫스팟, 바로 Selfie Coffee

커피를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이 곳은 오직 자신만을 위한 독특한 커피를 만들어 주는 곳입니다.







벌써 Selfie라는 이름에서 카페의 컨셉을 알 수 있습니다.

셀카를 찍어 커피 위에 그 사진이 그려진 생크림을 얹어주는

독특하면서도 재미있는 컨셉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말씀드립니다.


커피맛을 기대하고 가실거라면,

절대 가지마세요.

그냥 재밌는 추억 하나 만들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추천합니다.







어두컴컴한 카페의 1층,

벽 한쪽에 빼곡히 흔적을 남긴 투어리스트

내가 아는 사람이 혹시 있으려나,, 하고 한참을 들여다보다

$8.9 음료 하나를 주문 했습니다.










1층의 분위기와는 완전히 다른 2층

2층 역시 나름 독특한 인테리어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음료를 주문하면, 직원이 제공한 아이폰을 통해

Selfie를 찍습니다.

맘에 들때까지 찍어도 상관 없는듯 합니다.

계속해서 사진이 맘에 들지 않았다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사진을 이용해도 됩니다.


그렇게 몇분이 지나면 아주 근사하면서도 신기한

마셔도 되나, 마셔야 하나,,

싶은 비주얼의 음료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빨대를 어디에 꼽아야 하나부터 고민스럽지만,

한번 마시고 나면, 

쪼글어드는 웃긴 본인의 모습을 보면서

쭉쭉 마시게 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곳은 커피맛이 아닌 재미를 위한 곳입니다.











조금만 걸어도 금방 더워지는 싱가포르 날씨,

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하지 레인의 작고 아담한 

카페 LIMAA 로 향했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시원한 과일 주스, 그리고 팬케이크 였습니다.


100% 과일만으로 만든 주스와

층층이 쌓인 팬케이크 그리고 그 위에 베리류와 바나나

새우국수를 먹은지 2시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저 많은 게 다 들어갑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과일 주스로 더위를 피한 저는

하지 레인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또 다른 카페로 향했습니다.






싱가폴 여행의 첫번째 일정은 아랍 스트리트로 향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아랍 스트리트의 대표 맛집인 이곳,

블랑코 코트 프론미(Blanco Court Prawn Mee) 에서 아침 식사로 새우국수 한그릇 뚝딱!!


이미 배틀트립으로 더 유명해져버린 곳이 되었네요.







하지 래인(Haji Lane) 초입에 있어서 정말 찾기 쉬웠습니다.

참고로 20개월된 아이와 동행하는 길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우버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사진으로 안내되고 있어서 음식 주문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아,,, 어떤걸 먹어볼까요

오로지 새우만 들어있는 새우국수를 먹어보고 싶어서 저는 2번 Jumbo Prawn Noodle 을 주문 했습니다.


아래처럼 다양한 어묵류와 면 종류도 바꿔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참으로 단촐합니다.

동네 중국집 같은 인테리어에, 젓가락통과 몇가지 양념만 덩그러니


이곳은 아침 7시에 오픈을 하는데, 식사 시간에 맞춰서 가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저는 식사시간을 피한 오전 10시쯤 가서 한가했답니다.







조금 기다리니 나왔습니다. 나의 Jumbo Prawn Noodle!

이름처럼 점보 새우!!

면 요리는 뭐니뭐니해도 먼저 국물맛을 봐야겠죠.

정말 담백하면서도 개운한 맛이었습니다.


탱글탱글한 점보 새우와 면도 일품이었구요.

저는 국물 한점 남기지 않고 다 먹어버렸어요.













가게 창 밖으로 하지 레인의 멋스러운 모습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배도 든든해졌으니,

이제 힘을 내서 하지레인으로 가보겠습니다.







(지도에 보이는 블랑코 코트 프론 미 바로 왼쪽 길이 하지 레인 입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일식을 먹으려면 이곳, 아카키코(Akakiko, https://akakiko.at/)로 가세요. 여행 막바지가 되니 슈니첼이 질릴 때가 되기도 하고, 한식이 몹시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바로 아카키코 였습니다. 아카키코는 사실 한식집이 아니라 일식, 아니 퓨전 일식이 맞겠네요. 







아카키코는 오스트리아에 있는 일식 체인점 입니다. 제가 간 곳은 숙소였던 비엔나 소미네 민박집 근처에 있는 지점이었습니다. Neubaugasse 역을 나오면 바로 보이는 쇼핑몰 안에 있습니다. 











일식 체인점이지만, 퓨전이라고나 할까요. 한식 메뉴도 상당히 많더라구요. 생각보다 싸지는 않았습니다. 오스트리아 물가도 비싼건 아시죠? ^^;











저희는 우동과 불고기 김밥을 주문 했습니다. 이 두가지 음식들이 슈니첼에 질려가던 제 속을 달래주었습니다. 















국립 오페라 극장 건너편에는 모차르트의 상징이 되버린 모차르트 실루엣이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그곳은 다름아닌 카페 모차르트(Cafe Mozart) 입니다. 이곳이 모차르트와 관계가 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카페 안에 들어서면 언제나 모차르트 음악을 감상할 수 있죠. 커피와 함께 말이죠.











겉보기와는 달리 카페 안은 상당히 고풍스럽답니다. 카페 안의 직원 분들도 모두 나이가 지긋해 보였어요. 좋은 자리로 안내해 주셨답니다. 상당히 늦은 시간에 들어갔는데도 이곳은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여기에서는 또 뭘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 선택한 것이 바로...... 아펠스트루델(Apfelstrudel) 이었습니다. 이름에서도 뭔가 느껴지죠? 페스트리 속에 사과와 사과 과즙 그리고 사과잼이 들어가 있는 디저트입니다. 달달하면서도 새콤한 사과와 페스트리의 조화가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셔서, 차와 함께 먹었는데, 커피와 함께 하면 딱이겠더라구요. 접시 안쪽으로 펼쳐져 있는 소스.. 아니.. 크림.. 아니..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좀 달아서 커피와 잘 어울리겠더라구요.







국립 오페라 극장 근처에 있어서 접근하기는 좋을 겁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마주하는 길이거든요. 여행 중, 한번쯤 둘러보셔도 좋을거에요.







명품 매장으로 가득찬 콜마르크스 거리 (Kohlmarkt Strasse) 초입에 위치한 카페 데멜. "황실의 베이커리"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곳이죠. 너무 늦은 시간에 찾아가서 진열장 안의 조각 케익들은 모두 동이 나버렸지만, 따뜻한 커피로 추운 날씨에 지친 몸을 녹일 수 있었습니다.


아인슈페너와 카페 라떼를 주문해서 한 시간 정도 앉아있었죠. 클림트와 에밀리도 이곳, 이 자리에서 데이트를 즐겼겠죠?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요리라면 뭐니뭐니 해도 슈니첼이죠. 그 중에도 슈니첼로 가장 유명한 피그뮐러(Figlmueller)를 찾아 갔습니다. 슈테판 대성당에서 상당히 가깝기도 하고, 꼭 슈니첼을 비엔나에서 먹고 가겠다는 일념도 강했고... 


그래서 피그뮐러 본점을 찾아 갔는데, 예약 안했으면 오래 기다리니 2호점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2호점도 그리 멀지 않습니다. 도보로 3분 정도? 본점에서 2호점의 위치를 알려주긴 하더라구요. 2호점에 도착했는데, 이곳도 마찬가지로 30분 정도 대기하다 들어갈 수 있었어요. 사람 많을 거라고 듣기는 했지만, 이 정도로 많을 줄은 생각 못했답니다. 피그뮐러에 가실 분들은 식사 시간을 빗겨 가시길 추천 드려요.







우리는 피그뮐러 슈니첼(14.9유로)과 감자 샐러드 그리고 감자 스프(4.9유로)를 주문 했어요. 감자 샐러드는 얼마였는지, 기억이... 몇분 후, 접시보다 더 큰 슈니첼이 서빙되었습니다. 정말 크죠. 사실 돈가스와 뭐가 다르냐 싶기도 한데, 돈가스 소스 대신 저 위에 얹혀 있는 레몬즙을 뿌려서 조금 상큼함을 가미해주는데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원래 슈니첼은 돼지고기가 아니라 송아지 고기를 쓴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돼지고기에요.







감자 샐러드는 금액에 비해 너무 평범했지만, 스프는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느낌이었어요. 두 분이서 주문하신다면, 슈니첼을 1인 1슈니첼은 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두 명이서 먹기에는 조금 부족하고, 한명이 먹기에는 좀 많고... 요 정도로 주문하신다면 적당할 거에요. 


그럼 이만... 먹겠습니다.















위에 있는 사진은 피그뮐러 2호점이랍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본점이에요. 아마도 본점은 예약 안했다면, 힘들거에요. 















왕궁예배당에서 미사를 마친 후,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카페 자허 (Cafe Sacher) 였어요. 워낙에 유명한 곳이라서 엄청 긴 줄을 서야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오전에 가기로 했답니다. 


커피와 디저트의 천국인 오스트리아, 특히 빈(비엔나)에는 유명한 카페들이 즐비합니다. 그 많은 디저트 중에서도 자허 토르테(Sachertorte)가 가장 유명하죠. 이곳이 바로 원조랍니다. 지금은 너무 유명해져서 빈에 있는 카페에서는 모두 다 자허 토르테를 팔고 있어요. 아마 이름은 자허 토르테가 아닐테지만... 







아침 10시 40분 쯤 되었을거에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대기중이었습니다. 이 날은 겨울을 맞이한 후, 가장 추운 날이라고 하더군요. 20분 정도 덜덜 떨며 기다리다 들어갈 수 있었어요. 입장을 하게 되면 두터운 상의나 큰 가방은 따로 보관을 합니다. 호텔에 붙어있는 카페라서 일까요. 이곳은 자허 호텔의 1층에 있습니다.











우리는 직원의 안내를 받아 카페의 창가에 자리를 잡았어요. 줄 서있는 사람들이 "너네 언제 나가니?" 라고 쳐다보는 듯 해서 부담스러웠지만, 그래도 국립 오페라 극장 뒤 거리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주문도 바로 했어요. 오리지널 자허 토르테와 카페 라떼, 그리고 비엔나 커피라고 알려져 있는 아인슈페너까지..























오리지널 자허 토르테는 초콜릿 케이크 사이로 살구 잼이 들어 있어요. 그리고 위에는 자허 문장 모양의 초콜릿이 케이크 위에 올려져 있답니다. 한 조각에 5.6 유로에요. 비싸죠. 그래서 하나 더 먹고 싶었지만, 꾹 참았어요.







오스트리아가 디저트의 천국이라고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본의 디저트보다는 못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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