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키 크룸로프에서 할슈타트로 가는 방법은 버스, 기차 모두 있어요. 하지만 일정을 맞추기도 쉽지 않고, 긴 시간에 환승까지.. 정말 번거럽답니다. 특히나 제 일정이 프라하에서 아침 7시에 체스크 크룸로프로 출발을 해서 10시경 도착을 하면 5~6 시간 정도 둘러본 후, 할슈타트로 이동하는 일정이었거든요. 체스키 크룸로프는 작은 마을이라 5~6시간이면 충분하답니다. 여튼, 이런 저런 방법을 찾아봐도 오후 4~5시 이후에는 이동이 쉽지 않을 듯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셔틀을 선택했답니다.


셔틀도 여러 회사가 있더라구요. Bean Shuttle, CK Shuttle, Shuttlebus 등등 가격도 시간도 조금씩 달랐습니다. 저는 이것저것 따져본 후, Bean Shuttle 을 택했어요. 막상 예약을 하고 나니, CK Shuttle 에서 연락이 오더라구요. 같은 회사라더군요. 


셔틀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차량도 깔끔하고 괜찮았고, 기사님도 정말 친절하셨어요. 그럼 예약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Bean Shuttle 홈페이지(http://www.beanshuttle.com/)를 들어갑니다. 홈페이지는 한국어도 지원을 해주고 있어서 예약하기 조금 더 편하실 거에요. 출발지와 도착지를 선택하고, 탑승 인원도 인원수에 맞게 바꿔 주고 예약하기 버튼을 누릅니다.







예약하기를 누르고 나면, 아래 예약 내역을 보실 수 있어요. 2명에 1600CZK 라고 되어 있죠? 1인당 800CZK 랍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에요. 이 다음 과정은 입력한 이메일을 통해 진행이 됩니다. 







예약 직후 바로 아래와 같은 이메일을 받게 됩니다. 픽업 장소와 내리는 장소 그리고 이동 시간에 대해 알려주는 메일이에요. 메일을 읽어보니 Door-to-door 옵션이 있더라구요. 체스키에서 숙소 바로 앞까지 데려다주는 서비스에요. 1인당 150CZK 를 추가하면 된다고 하길래, 바로 메일 회신을 보냈습니다. 


"나는 Door-to-door 옵션도 쓰겠다. 옵션까지 추가해서 예약을 확정해달라"







Door-to-door 옵션까지 포함해서 메일이 다시 왔습니다. 저희는 휴일에 이용하는 거라서 20% 추가 요금이 들어가더라구요. 이런건 좀 예약하기 전부터 보여줘야 하는데, 약간의 배신감이 들었죠. ^^; 600CZK를 선불로 예치하면 예약은 끝납니다. 카드나 Paypal을 이용해서 지불할 수 있었어요. 문의 사항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메일로 문의할 수 있어요. 저도 4번 정도 메일을 주고 받았습니다.  







짐도 모두 다 싣어주고 숙소 앞에서도 바로 문 앞까지 짐도 다 내려주고 정말 편하더라구요. 반나절을 계속 돌아다닌 후라 몸이 조금 피곤한데, 이동하는 3시간은 차에서 자면 된답니다. 자게 된다면 체코에서 오스트리아로 이동하면서 보이는 아름다운 광경은 볼 수 없겠지만.. 기사와 대화를 하면서 가도 지루하지 않을 거에요. 


그럼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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